[못난넘8] 행운의 7번째 이야기....part II
오늘도 술을 신속하고 정확하게.....마시다 왔습죠...
전 저랑 같은 종족인지 의심돼는.......돼지고기만 먹습니다..
사실....소고기 먹을일이 그다지 없어요.....만만한게 삼겹살인지라...
오늘 차돌백이.......진짜 맛있더이다...
기회닿으시면...삼각지역에....근처에 육본이 있다는....
고근처 차돌백이집....잘 찾아서 줄서서 기다리는 차돌백이 집이 있으면...
거기서 드셔보세요.....돈받고 광고하는 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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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이야기는 아마도 저한테 술집에 나오지 말라고 하는 부분까지 썼었죠?
그녀가 말하길....
제가 돈이 얼마나 많은지는 모르겠지만.....
자기좋으라고....그렇게 나와서 항상 술을 먹고가는건...오빠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든다네요..
전편부터 쭈욱..말씀드렸건만...얘....말하는거...이뻐요~~~
그까짓 맥주 세병....데낄라 한잔...얼마나 하겠습니까? 하지만 생각하는게...
그러다가 제 생일이 다가왔습니다.....
만난지 이미 오랜시간이 지난거죠.....
처음 얼굴을 보고 계획을 세울때는 살을 부비는게 목적이었는데...
진짜 살만 부볐지 여러분들과 제가 고대하는 그런부분은 전혀 없었더랬죠...
바쁜 시간을 보내면서 생일전날 밤에.....
쉬는날이 아닌데...제 집에 절 데리러 왔습니다....
자기집에 가서 같이 자재요......야하게 들리지만...뭐 아무생각없고 별볼일 없는...(?)
그런 얘깁니다....
그래서 하던일을 접고...미진이네 집으로 갔죠.....
평상시처럼 김치찌개에 소주를 한잔하고..(찌개가 맞습니까? 찌게가 맞습니까? 찌개가 맞는거 같습니다만..)
제 겨드랑이를 파고 들어오는 그녀와의 적당한 거리....를 유지....
그러니깐 그 적당한 거리라고 하면....발동걸린 제 동생녀석이 그녀의 배에 안닿는 거리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한 채로....
잠이 들었습니다....
아침해는 떴어요.....부시럭 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잠이 깹니다...
평상시에 보지 못했던 앞치마를 하고 그녀가 아침을 하네요...
원래는 밤에 일하는지라 밤에 잠을 잘 못이루는데....아침에 깨있는모습을 보니깐..
낯설어요.....뒤로 살금살금 다가서서는....
포옥 안아줬습죠...잠이 덜깨서 동생녀석이 아침에 분대형텐트를 치는 연습을 한다는걸...
잊은채로 말이죠....
그녀 미역국을 끓이고 있는겁니다......
여기서 잠시.....생일날 집에 내려가거나 굳이 먹어야겠어서 찾아먹는 경우 아니면...
타지에 혼자나와 살면서..미역국 먹기란..참.....불가능에 가깝습니다..아시죠?
눈물이 핑돌면서 사랑스러운 마음이 내적인 부분에서 외적인부분으로 표출이 되더군요..저도 모르게....
"오빠...일어나기 전에 다 해놓고 깨울려고 했는데 벌써일어났네...."
고개를 돌리며 그 얘기를 하는데..입을 안맞출수가 없더군요...
일어나서 씻지도 않고..술은 먹은채로 자고..입에서 냄새....머리는 떡지고..장난아니었을건데....
살짝 눈을 떠보니 살포시 감은채로 파르르 떠는 눈꺼풀이.....이건 야설에서나 나오는거지..
야동에는 존재하지 않는....그장면인겁니다...
1편부터 아시는분은 아시겠지만.....응용력이나 상상력은 부족하지만..
알면 실천에 잘 옮긴다는거......아실껍니다...
그녀를 뒤로확 돌려서 어깨를 잡고 진하게 키스를 합니다....
"부글부글......"끓고 있는 냄비를 걱정하는게 분명한 표정으로 눈을 떠서 고개를 돌리려고 하네요...
남자는 여자를 도와줘야죠.......제가 꺼줬습니다..
그리고는 진하게 키스를.....몇분이 흘렀는지 모르겠군요..흠....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데...
그녀의 옷자락 하나 안건들고.....두손만 꼬옥...잡은체......그렇게 시간이 흐르다가....
중요한 결정을 합니다....
그녀의 옷을 벗길까? 아니면 내 옷을 벗을까...?
차라리 제 옷을 벗는게 덜 어색하겠더군요..
그녀앞에서 그런적은 없지만...강한 거부반응이 보인다면..씻을거야....이러면 돼잖겠습니까?
제 옷을 다 벗었는데.....도...
별다른 반응이 없길래....앞치마를 벗기고 티셔츠를 벗기는데 그녀가 하는말이...
"오빠......안돼........"
흠...바로 씻으러 들어갈 준비를 하는데......자세히 들어보니...
여기선 안돼..라는군요.......훗...
올림픽이 한창일때의 야한 영화처럼....
그녀를 번쩍 안아들고.....침대로 갔습니다.....둘이 자기에는 버거운 바로 그침대...
조금 넓은 싱글....아시죠?
그녀가 어떻게 받아들였는지..아니면 아무 생각 없었는지 그건 잘 모르겠지만...
제가 그녀를 소중하게 생각하고 있다는 표현을 전부 했습니다...
옷을 한꺼풀 한꺼풀..빠르지 않게 벗기면서 들어나는 그녀의 속살에..전부 입을 맞췄더랬죠....
보지도 못하고, 져보지도 못했지만 대략의 사이즈가 짐작가는 그 가슴......
야하지 않고 이쁘다고만 생각이 들었어요....아주 사랑스럽다는 최대한의 표현을 가슴에
쏟아붓고.....
밑으로 내려가서 치마를 벗겼습죠...
집에서 입는 그 펑퍼짐한 치마...벗기니 통통한 다리가 드러나는군요....
그래도 이쁘고 사랑스럽습니다..이미 눈에는 미역국표 콩깍지가 자리를 잡고 있었걸랑요....
바로 팬티를 벗기지 않고...발에 신은 버선을(이름은 정확히 모르는데.....발목양말과 비슷한 사이즈에...
알록달록한 색이 들어가있으며 신축성이 뛰어나지는 않지만 조금있는...그런 양말비슷한거에요..)
벗겨낸후..발가락 하나하나에 키스를 했습니다....
그녀에게는...해보지는 않았지만....혀로 발가락 사이사이에 애무를 해줄수도 있었겠지만....
제가 너무 능란해보일까바 차마 못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죠....
그리고 팬티를 벗기려는데...그제서야....이미 볼거 다본거 같은데.....
블라인드를 쳐달라고 하는겁니다.....완전 어이가 없었죠.....다봤는데....
분홍색보다 더 연한 유륜이며.....콩알같은 젖꼭지며....앙증맞은 배꼽까지...
볼건 다 봤는데 블라인드를 쳐달랍니다.....
손오공이 순간이동을 하는속도로..(아직까지 이이상 빠른건 상상이 안됩니다만.^^)
블라인드를 치니..이불속에 포옥..숨어서 나오지를 않습니다...
"미진아.....언능 안나오면 오빠 짐승으로 변신한다?"
별의 별소리를 다해도 조용합니다....
인내의 끈이...."툭~"소리를 내며 끊어지려고 폼을 잡을때.....
"오빠.....거기에도 뽀뽀할꺼지? 안하면 안돼?"
"........."
"나 일어나서 세수만 했는데....안돼...안하면 안될까?"
"이 오빠는 말이야..너도 알다시피 씻는걸 원체 싫어해서 후각이 마비됐어..군대 면제될뻔 했다니깐?"
"그래도 창피한데........"
"그럼 씻고 올래? 오빠가 미역국 마저끓이고 있을께...."
"아니야..미역국은 내가 끓여줄테니깐..오빠는 가만히 있어..알았지?"
그러자고 했습니다...
만약 그순간에 그녀가.....
남북한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기원한다해도 들어줬을껍니다.....
여러분들도 그랬을거에요...그죠?
씻으러 들어간 그녀....안나와요....10분..20분..30분.....시간이 흘렀는데 안나와요...
기다리다 지쳐서 아침드라마를 보다가 잠이 살짝 들었더랬죠....
그러다 제가 코고는 소리에 소스라치게 놀라서....
벌떡 깼습니다.....그녀가 그녀의 보호장구를(웃옷과 치마를...)
다시 착용한채....제 팔에 기대서 잠들고 있더랬죠.....
차마.....새근새근 자고 있는 그녀를 깨워서 어떻게 해볼생각을...
제가 할수 있었겠습니까?
흠....이제 절 아시는군요...
제가 할수 있었습니다..^^
이마와 눈 코와 양 뺨....턱과 입술에....키스를 해서 깨운후..(지가 안일어나고 배기나요?)
앞의 과정을 다시반복합니다...
이제 우리를 방해하는 요소는 없는거였더랬죠....
이미 해는 중천에 떠서 블라인드가 직무유기를 하고 있는지라...다보입니다...
걔는 공주과였나봐요..핑크색을 어찌나 좋아하던지....몸 구석구석이 연한 핑크색..그 자체에요...
적절히 애무를 하고....제 동생을 귀여워해달라고 말해볼까..하다가...
차마 말을 못꺼내고 삽입을 했습니다....
리액션이 장난이 아니에요...전 제가 전 세계에서 섹스를 제일 잘하는줄 알았어요....그 순간만은.....
왜 그런거 아시죠?
내색하는 티를 안내려고 하면서도....어쩔수 없이 흘러나오는 신음소리....탄식.....
그런게 뭔지 알겠더라구요.......
일이 거의 끝나갈때쯔음....전 딜레마에 빠집니다....
안에다 해도 되려나? 배에다 하면 얘가 거부감을 안느끼려나?
고민을 하다가 결국은 배에다 사정하기로 결심을 하고...배에 사정을 했습니다....
그상태로 그애와 바로 포개져서 또 길게 키스를 했죠...꼬옥..껴앉은 채로.....
그리곤 금단의 그 단어....
요즘은 잘 쓰지않는 그단어를 발설하고야 맙니다...
"미진아....나 너 사랑하나봐....."
행복감에 젖어 그러고 있는데..갑자기 그녀가 절 밀쳐냅니다...
수건을 가져와서 제 배를 닦고 자기 배를 닦네요....
여자분들이 뭘 원하는지는 모르겠습니다..제가 여자가 아닌지라....
하지만 남자들은 확실히 이게 먹혀요....아닙니다..저만 먹히는걸지도.^^
그렇게 미역국을 먹고 집으로 가는길....이건 뭐...
세상이 틀려보입니다..처음했을때도 이정도의 기분은 아니었을껄요...
저는 구차하고 남사스럽게 그녀의 남자관계...뭐 이딴거 궁금해하지조차 않았습니다...
마냥 행복했더랬죠....
한번이 힘들지 다음은 쉽다구 어떤분이 말씀하셨더랬죠?
약간 수동적이긴 하지만...그녀...참 제가 뭘 원하는지....눈빛만 봐도 알더이다...
뭐 눈빛만 봐서 알았겠습니까? 늑대로 변신하면 얼굴에 털이 나는가 보죠..^^
그렇게 행복한 시간을 보낸던 어느날.....
그녀가 새벽에 집에 왔습니다...제방키를 하나 복사해줬더랬죠....
방에 들어와서 저를 꼭 껴앉고....
제 얼굴에 입을 맞춥니다.....눈에다 키스하는걸 좋아했어요......전 싫더구만....싫다말을 안하니....
잠에서 깨서....
"우리 이쁜애기 왔어? 벌써 끝났어?"
"오빠..나 집에 한동안 내려가있을거 같어......아버지가 많이 편찮으신가봐...."
"갑자기 왜.....어디가 편찮으시대?"
"글쎄..모르겠어...엄마가 막 우시면서 전화가 왔어....첫차있을때 갈꺼야...."
"흠....데려다 줄까?"
"아니야....오빠 오늘 바쁘잖아.....혼자갈수 있어..."
이렇게 헤어진 우리..전화통화도 자주 못한채로....
그렇게 한달넘게 헤어져있었습니다...
무척 걱정도 돼면서....한편으로는 내가 안보고 싶은걸까.....
이런저런 별의별 생각을 다했습죠..하지만 혼자 맴돌뿐 물어볼수도 알아볼수도 없잖아요?
한달이 지난 어느날....올라온다고 말하면서 하는말이 조심스럽습니다...
친구한테 전화하듯이 말을 하네요....
짐을 챙기러 올라온다...니네 집에 둔 물건 찾으러 가겠다....뭐 이런말을 해요...
몇시간이 지난후.....집에 그녀가 왔습니다....
절 보자마자 닭똥같은 눈물을 뚝뚝 흘리네요...
오빠와 같이 방빼서 집에 내려가려고 왔다네요....
이유를 물어봐도 도통말을 안하고 저만 끌어안습니다....
저도 더이상 물어볼수도 없었죠....그렇게 몇분 안고 있다가...
오빠와 같이 와서 오래는 못있는다면서....
그렇게 일어나서 갑니다.....
내려간후...전화번호가 바뀌었군요.....전화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살던 집주인도.....핸드폰 번호만 알지..자세한 내역은 모른다는겁니다....
그래서 계약서에 본적이나 혹은 부모님 주소같은거 쓰지 않느냐..이런저런걸 물어봐도....
알려줄수 없다....그런얘기만 해대더군요....
알려줬다가 문제생기면 자기가 책임져야하는거 아니냐면서...
방법은 그거 하나뿐이더군요....
매일 찾아갔습니다..집주인 아저씨한테.....
그렇게 찾아가길 10여일....
주인 아주머니가 조용히 알려주더군요....보기 딱하다면서......
그녀의 부모님이 사는집을 어렵사리 알아내고....
그 지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집은 찾았는데 들어갈수가 있나요?
속으로 고민 많이 했습죠....
과일바구니나 하나 들고 가서....장인어른 뵈러왔다고 인사를 할까?
그녀가 올때까지 집근처를 배회할까?
전 후자를 택했습니다..용기가 없는거..다들 잘 아시죠?
그렇게 아는사람 하나도 없는 동네에서 밤에는 겜방에서 지새우고..
아침에 사우나 가서 목욕을 하고 근처를 배회하던 어느날...충격적인 장면을 봅니다..
제가 알던 그 사랑스런 아이가....
어떤 남자와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나오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오빠일수도 있고....또는 집안행사일수도 있는건데...
제마음 속에는 그녀가 결혼한거구나..이런생각만 맴돌았습니다....
그리곤 발길을 조용히 돌려 서울로 올라오게 되었더랬죠.....
그녀와 저의 이야기는 여기서 끝입니다...
이제 제가 왜 헛살았나....이런생각을 하는지.....대충은 아시겠죠?
그녀와의 기억을 회상하며 취한 눈을 비비며 행복해 하고 있다가...
갑자기 슬픔과 후회가 한큐에 밀려오는군요....
그녀가 결혼한게 아니라면.....왜 연락을 끊고 제 곁을 떠났을까...아직도 궁금해하는...
못난놈...여기서 글을 마치겠습니다....
제 댓글에는 유독 소설같다는 글이 많네요....여러분의 이런 칭찬이.....
제 글의 원동력이라는거.....댓글을 써주신 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후회와 슬픔으로 얼룩진 제마음이 나름대로 안정을 찾을때....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워낙...성격이 단순한지라 어쩌면 몇시간 후에 찾아뵐지도 모르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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