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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안마시술소 퐝당사건

 한때 명절이나 가끔씩 여기저기 떨어져있던 친구들이 한자리에 모이면 늘 만나던 멤버들이 있었습죠. 시간이 꽤 지난 추석 전전날인가 어김없이 패거리들이 모여서 그간 밀린 얘기하며 웃고 떠들고 일차, 이차, 삼차 어느덧 술은얼콰해지고 마지막 코스로 안마시술소가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죠.(물론 성특법 발효전 이야기입니다 ^^ 요샌 잘못가면 범죄자 되죠 ^^;)  그날은 좀 변두리에 있는 첨가는 집이었는데.....왠지 남자들도 예감이라는게 있지 않습니까. 입구부터 카운터 바로 옆에 문만 열면 목욕탕이 보이고, 시설도 열악, 카운터 여자가 무슨 눈요기하려고 만든 구조도 아니고.... 암튼 카운터에 앉아있던 마담 비수무리 해보이는 걸도 상태는 중질 정도밖에 안되보이고...... 일단 목욕을 하고 나오면 아가씨들을 불러준다고 하더군요. 이왕 들어온 거 돌아나갈 수도 없고해서 그래도 의외로 상태좋은 걸들이 나올 수도 있겠지하며 대충 샤워를 끝내고 각자 방으로 들어갔죠.
.............................................................................
 
 한시간 정도의 시간이 흐른뒤 입구에 모인 우리들의 표정은 암울했습니다. 다들 말없이 해장국집으로 들어가 소주를 마시며 투덜대기 시작했습니다. 두놈은 카운터에 있던 여자가 둘 다 상대해줬다고 투덜대면서 "내가 먼저 들어왔으니까 내가 형이다. 아니다 인정 못한다" 하며 울분을 토하고 한놈은 웬 할머니가 들어왔다며 눈물까지 글썽거리고....... 한놈은 여자상태도 안좋고 술을 많이 먹어서 되지도 않았다면서 한숨만 푹푹, 소주만 꼴짝꼴짝......
 그러나, 그놈들 모두는 제가 해주는 얘기를 듣고 모두 저에게 위로의 말을 던지고야 말았던 겁니다. 흑흑...
 저도 가운을 입고 그래도 일말의 기대감을 안고 침대에 누워 있었드랩죠. 한참이 지나서 누군가 문을 열고 들어오는데 머리에는 아직 물기가 남아있는 것이 급하게 연락을 받고 온 거 같더군요. 그 자세는 좋다 이겁니다. 그런데 문을 열고 들어올 때부터 나에게 드리워지는 엄청난 그림자의 압박은......... 그렇습니다. 참고로 저는 키가 178에 몸무게는 58킬로 정도로 많이 마른 편입니다. 그녀는 족히 0.1t은 나갈 것 같은 거구!(이것도 적게 잡은)..... 헉!
 어떻게 이런 계통에 뛰어들 수 있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대가리를 쳐드는 그런 ....... 마치 내가 처녀귀신의 한을 풀어주는 듯하달까? 더욱 나를 곤혹케 만든 것은 그 와중에 생리중이었다는.....(그래서 샤워도 일부러 하고 온 듯한......) 그래도 나름 애교를 떨어보겠다고 "옵빠 옵빠"하면서 콧소리를 내는데 난 두려움에 떨지 않을 수 없었죠. 두려움의 절정은 그녀가 제위에 올라와서 하겠다고 하는 대목에서 머리털이 쭈뼛! 생명의 위협을 느낀 저는 가능한 그녀의 얼굴을 외면할 수 있는 후배위를 통사정했고, 그 자세에서 제 물건은 그녀의 거대한 두덩어리사이로 허무하게 사라져갔습니다. 제 물건이 15센티미터 정도는 되는데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충분히 위로를 들을만한 자격이 되었던 것입니다. 하지만 고마운 것은 이 사건이 제 유흥문화를 건전하게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는 점에서는 그녀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군요.
 
 재미없는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꾸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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