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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바보같은 이야기라도 하고 싶어서 적습니다.

2006년 1월에 같은 직장에 다니는 그녀랑 .. 소중한 인연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3월까지 이 여자에 대한 확신을 핑계로 어느정도의 거리감을 두면서 만났습니다.
회사에서는 아무도 모르게...
4월은 그냥 그럭저럭 괜찮게 넘어간거 같습니다.
그런데 5월에 이상한 행동을 자꾸보여서 진지하게 물어봤습니다.
무슨일 이냐고...
헉~~ 충격적인 얘기를 하는겁니다.
4월에 아는 사람 소개로 A남자를 만났고 그사람과 꾸준히 사귀고 있다고..
그러니 알아서 정리좀 해달라고 ..
같은 회사고 부하직원이라서 만약 제가.. 감정을 개입하면.. 힘들어 질것 같고 .. 회사는 그만두기 싫다고..
저에게는 마른 하늘에 날벼락 같은 애기였습니다.
그떄부터 전 그 여자에게 더 적극적으로 대쉬하였습니다..
그러나 아무 의마가 없더군요..
그런데 6월에 사귀던 A친구와 헤어진다고 하더군요..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보니...
저랑 사귀기전에 3년 정도 사귄 B남친이 있었는데. 그B친구랑 다시 사귀기로 했다는 겁니다.
참.. 어이가 없다 못해.. 뭐 이런 개같은 x가 잇나 이런 생각이 드는 겁니다.
정말 전 이 여자랑.. 한번의 관계도 하지 않고.. 나름대로의 원칙을 지키면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건이 일어난겁니다.
A친구가 도저히 이해가 안되다면 이 여자를 찾아온다는 겁니다.
그런데 B친구는 그여자한테 몇명의 남자가 있었는지 모르다는게 문제가 된거죠.
이때 제가 위로해준다는 명목으로 기습적인 관계를 가지게 됬습니다.
모텔에서 나오면서 참 속으로 어이없다는 생각을 하게 됫습니다.
이미 끝났다고 하는 저랑 모텔에서 나오면서 A친구 내려와서 머라하면 B친구한테 머라고 해야 할지 모른다..
이런 상담을 하고 있는겁니다. B친구랑은 3시간후에 만나기로 되어 있는 상태였구요
사건은 A친구 얘기를 B친구한테 하고 그럭저럭 잘 넘어갔습니다.
그이후에 B친구랑 사귀고 있으면서도 전 그여자집에 가서 밥도 먹고 나름대로 데이트도 했습니다.
너무너무.. 좋은데. ... 다시 돌아오지는 않겠죠?
 
그런데 정말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은 저의 정신상태입니다.
이여자를 아직도 좋아하고 있는겁니다.
B친구랑 2박3일 여행 다녀온다는 소리를 해도.. 그 때만 기분이.. 더럽고..
시간이 지나면 다시 좋아지는겁니다.
그래서 잊기위해 아가씨 있는 술집에 다니게 되었습니다.
봉급생활자가 그런곳에 뻔질나게 드나들면.. 확실히.. 쌓이는건 .. 빚뿐이 안늘더군요.
참.. 그래도.. 나름대로 위로받겠다고 한명지명해서 노는데.. 참.. 어이없는 건
제가 이렇게 하면서도 그 여자한테 전화오길 기다린다는 겁니다.
제가 미친거 아닌가 싶고 이렇게 라도 말하고 싶어서요.
 
오늘도 그냥 집에서 술한잔 먹다가 씁니다.
 
쓴소리 한마디 해주십시요.. 너무 정신차리는게 너무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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