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식에 대한 타인들의 반론
안녕하세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고 계시는지요!
이전에 동남아 관련글 몇개 올렸었는데 오늘은 지인을 통해서 알게된 사람들과의 대화에서
재미있는 상황이 연속적으로 연출되서 글 올려봅니다.
일관계로 만난지 며칠 안된사람들이라 조금 어색한 상태에서 술자리를 같이 하게 되었습니다.
술자리 4명 - 유부남(A,B) 유부남(C-와이프가 동남아 여성) 총각(나)
남자들끼리 만나서 술마시면 대부분의 화재가 회사얘기, 정치, 사는 얘기, 사회, 연예면 얘기 이렇게
결국 막판에는 여자얘기로 다들 집중이 되더군요. 첨에는 좀 대화하는게 어색하더니만 한두잔씩 더 원샷 때
나: "네??아닙니다. 거기를 짜르는게 아니고 피부를 벗긴다고 하던데여? "
그때 옆에 있던 유부남 1명이 갑자기 뒷통수가 시원하게 크게 소리쳤습니다.
유부남A "에혀..클리토리스가 머여요...클레스테롤이지"
나: "으잉 ㅡ,.ㅡ" 그게 클레스테롤이였나??" 술이 취해서 그랬는지 갑자기 엄청난 혼돈이 왔습니다.
"클레스테롤이였나여??"
유부남A: 당연하죠..지금 나이가 몇인데 그런 것도 몰라요!! 네이버 검색해서 자세히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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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유부남 B가 더 이상한 소리를 해댔습니다.
유부남B: 클리토리스인지 클리스테롤인지 그게 모죠??
나: ( @.@ 증말 미치는지 알았습니다) 결혼한지 각각 10년씩이나 되고 자식들은 각각 2명씩 있는 사람들이
클리토리스도 모르다니.. 한명은 잘못 발음하지 않나..또 한명은 아예 클리토리스의 존재 자체도 모르고..
게다가 유부남B는 결혼차 9년이었는데, 아직까지 같이 잘때는 성관계를 매일 갖는다고 하더군요.
정말 순진한건지..성지식에는 관심이 없는데 섹스는 좋아하는건지.. 도통 이해가 안되었습니다.
유부남A는 몸도 상당히 좋고, 운동도 매일 하는사람이었는데..이번에 또 이상한 얘기를 했습니다.
섹스는 1분만 해도 된다는..... 삽입했는데 왜 또 삽입....또 자기는 1분정도 하면 만족한다고 하더군요....
띠바..조루중에 조루아닌가??
에혀..참내.. 그냥 말문만 막히며 몇잔을 완샷 했는지 모릅니다. 결국 대화 화재를 영화 쪽으로 간신히 바꿔서
다시 정상적인 사람들 같이 보였지만..
* * *
제가 좀 이상한 사람들하고 술마신거 맞죠??
근데 이분들 성에 관련된것만 빼고는 정말 멋있고, 성격 좋고 괜찮은 사람들입니다.
성지식이 없는분들이 상당히 많은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