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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아이리쉬 걸~

밝은 갈색머리결에,
제 어깨에 조금 못 미치는 키,
그리고 파란눈, 그리고...
객관적으로 주관적으로 나쁘지 않은 외모입니다.
 
작업.
 
네, 정확히 말하면 요것이 작업을 걸어 옵니다.
 
같이 일하다 보면 두사람이 함께 손님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럼 손님들 몰래 저의 뒤를 지나치면서
엉덩이를 치더군요. 처음에는.. 이런 발직한것이 있나 해서,  인상도 써보고 혹은 농담으로 "니도 대라~"
이런식으로 대처를 했더니만, 지금은 문지르거나 만지는 수준이네요.
 
요 발직한 아이리쉬 이름은 케이티, 그리고 직책은 저의 수퍼바이져 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싫지 않았습니다. 왜? 괜찮은 얼굴이었고 매력도 있었고. 그리고 또한번의 로맨스? 하는 혹하는
마음도 있었는데,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제가 당한다는 생각이 슬며시 들더군요. 물론 이제 "니도 대라~나도 만질란다" 하면 처음엔 "넌 안돼"하던것이 이제는 엉덩이를 살며시 내밀더군요..허허~~
그리곤 몇번의 술자리 제의..
분명히 굴러온 호박이고, 안겨드는 미녀건만(<---요건 제눈에 안경입니다.)
맘이 안갑니다. 사실, 말초신경은 분명히 반응은 옵니다. 
 
집에 돌아오면, 생각합니다. 에이쉬..주는떡 그냥 "감사합니다.--혹은 "이따다끼마스?" 아님 "후릅짭짭" 해버릴까란 생각도 들지만 막상 걔를 마주하면,  어떤 아니다란 생각이 먼저..
 
 
결과론적으론, 지금은 슬슬 갈구기 시작하더군요. 틱틱 대고, 짜증도 부리고. 딴남자 이야기하고..(여기엔
그녀의 원나잇 스탠드 이바구까지..)
 
지금도 걔가 싫거나 매력없다는 것은 아닌데, 제맘을 모르겠네요.
 
에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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