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 마사지 (대딸방?) 경험기
필립핀에서 떠나 한동안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있었습니다.
자카르타는 타 동남아시아 같이 골프 관광객들 빼고는
관광하러 오신분들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있다면 거의 현지 취업자분이나 사업을 목적으로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죠.
발리..롬복..신혼 여행지로 꽤나 이름이 알려져서 인도네시아 전체가 태국과 같은 관광나라인지 알았는데
꽤나 잘못된 생각이었죠 --;
자카르타라는 영화가 있었는데 임창정/박준규 등등 거기서 자카르타를 "완전범죄" 라고 했죠?
들은 말로는 그게 지금은 아니지만 예전에 인도네시아가 "범죄 인도 협정 조약" 인가? 그게 안되있어서, 강력 범죄자라도 자카르타로 가면 문제 없다고 나온말이라고 하는데 맞는말인지는 모르겠네요? 아시는분 댓글좀..흠흠..^^
자카르타에 대한 저의 소견으로는
생각보다 화려했고 서울보다 오히려 미국쪽에 가까운 도시였으며. 여러가지 양면성이 있었습니다.
낮의 뜨거운 열기, 밤의 유혹적인 열기과 같이 공존하며, 고층 건물의 회사원들과 구멍 가게의 사람들
스카이뷰의 레스토랑과 개천 옆 포장마차, 부유한 사람들과 그들에게 구걸하는 사람들,
딱딱한 관청과 흥청거리는 유흥업소/낮 과 밤/사람 과 사람들/건물 과 건물들이 다른... 참으로
거주하면 거주할수록 너무나 상반되는것을 많이 볼수 있었습니다.
한국 분이 많이 거주하셔서 그런지 한국 식당들도 꽤나 잘되있더군요.
종업원들도 부르면 "네~" 크게 외치고 친절히 다가오고..
근데 계산서에 거의 tax하고 서비스 차지가 10%씩 붙어서
식대의 15%~20% 추가로 내니까 식대가 만만치 않더군요. 식당에서 소주가격은 거의 한국돈 7500원꼴 하구요....ㅡㅡ;
필립핀은 4천원꼴 했던것 같은데.. 원체 술을 좋아해서 소주값만해도 무시 못하겠더라구요.
무튼..많은 분들이 별로 궁금하시지는 않겠지만 ㅡ,.ㅡ; 한국과 다른 인도네시아에서 경험한 마사지 얘기를 하려고 합니다.
마사지 시간을 세션(session)으로 구분하는데 1 세션에 45분입니다.
특이하게 인도네시아 사우나에 있는 마사지는 일반 마사지가 거의 없고 오일 마사지입니다.
대부분이 2세션을 신청하는데 90분하게 되죠.
사우나를 할때 반바지를 입고 하는데 물에 들어갈때도 반바지를 입고 합니다.
한국처럼 발가 벗고 하는데는 없더라구요. 한국분이 운영하는 사우나도 있었는데 반바지 입고 하더군요..
그런데 특이하게 2층에 마마상과 여자들이 있는 사우나가 있습니다.
마마상이 데리고 있는 여자들은 거의 2분류로 나뉘게 되는데 중국 여자들과 인도네시아 여자입니다.
한국분들은 일이 끝나고 밤문화를 즐기는 반면 중국인들은 주로 낮에 낮거리(여자랑 하는것)를 많이 한다고 하네요. 글구 저녁때는 집에가서 가족들과 식사하는게 대부분이랍니다. 그렇기 때문에 낮에 사우나를 갔는데도 상당수의 여자가 대기 하고 있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화교가 경제권을 75% 이상 쥐고 있기때문에 인니에서 중국인들의 입지도는 상당합니다.
그래서 고객의 대부분도 중국인 이죠.
앉아 있으니 마마상이 다가와서 말을 겁니다. 악수를 건네면서 자기 소개를 하고
어떤 여성 좋아하느냐 보라고 하더군요. 좀 뻘줌 하게 있으니까 여자를 한명씩 데리고 와
옆에 앉혀서 대화를 시도 합니다.
향수냄새와 여자냄새가 겹쳐서 코 속을 후비고..가슴이 울렁 대며 뛰더군요.
옆에 앉는 여자분들은,, 찐하게 바디 마사지를 서비스 하는 여성들입니다.
선택하면 방에가서 가슴으로 전신 오일 마사지 받고, 한판 하는 식입니다.
마카오 갔을때의 기억을 되살려..종이에 한문과 숫자를 적으며 대화를 했습니다. --;
사실 대화가 잘 안통해도 모든 대화는 바디랭귀지와 숫자로 가능합니다.
여자 선택안하고 그냥 마사지만 받겠다고 하면 바로 일반 마사지 방으로 안내 됩니다.
마사지 방은 스탠다드 ( 말그대로 방만 있는겁니다. ) 와 디럭스 (방안에 샤워시설과 티비 꼭 모텔 방 같습니다)로나뉘어져 있습니다.
이곳 저곳 오일마사지를 받게 되니, 거시기도 불끈하게 되고 마사지 여성분은 60분쯤 지나게 되면 스페셜 마사지를 원하냐구 물어보게 되지요. 원한다고 하면 별도의 팁 5천원 정도 주고, 거시기및 붕알 마사지를 해주는데..하는 여성마다 실력은 천차 만별입니다.
저는 처음에 갔을때, 마사지 리셉션에서 마사지 강한거 약한거 어떤거 좋아하냐구 묻길래
갈때 마다 다른 마사지사한테 받았는데....그냥 그랬었습니다.
2층에 있는 아가씨들하고 할때는 사우나+마사지 90분+팁3만원 하니까 47,000원 나왔구요..팁 3만원이 좀 비쌌죠..
참고로 파출부(출퇴근) 가격이 한국돈 40,000원 입니다. 그러니 팁이 크게 느껴졌습니다.
**인도네시아 여행자 비자는 1달이며(입국할때 25불주고 한달짜리 비자를 공항에서 살수 있습니다.)
자카르타에서 여러 경험을 했지만, 떠나고 나니 사우나+마사지가 많이 생각나서 적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