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무환경을 개선하라~
대학을 다니면서 출판업에 대해서 관심이 많기 때문에,
작은 출판사에서 1년간 근무하고 있습니다.
마포구에 오피스텔이 많은데, 그 중 상당수가 영세 출판사입니다.
저희 출판사의 경우도 사장님하고 저만 일하고 있습니다.
각설하고,
오피스텔은 여러분도 잘 아시다시피 별별사람이 많은데, 저희 출판사 근처에
정교회 성당이 있어서인지, 러시아계 사람들도 종종 건물에 세를 들어삽니다.
한달전에 우연히 옆방에 이삿짐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는데,
젊은 러시아 남녀가 이사오는 듯 하더군요.
그때 부터 근무환경이 매우 나빠지기 시작했습니다. ㅜㅜ
아무래도 무용수로 일하는 듯한 남녀인데, 일의 성격상 야간 근무를 하다보니
한낮에는 항상 방에 있더군요.
젊은 남녀가 3평밖에 안되는 작은 방에 있으면 무엇을 하게습니까.
허구어날 감창질 소리만 나는데..
지금도 "아~아~아~" "헉~헉~헊~" 소리가 벽사이로 들리고 있습니다.
말이 안통하니 항의 할 수도 없고..
덕분에 아주 죽겠습니다.
벽에 구멍이라도 뚫어볼까 생각중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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