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선을 봤습니다. 복잡하네요 마음이..
소개팅을 한것도 손가락에 꼽을 정도겠지만
선이라는건 처음 봐봅니다.
제가 33살...32살의 아가씨라는 것과 직업과 연락처를 받았습니다.
중간에 연휴도 끼고...약속도 서로 꼬이고 (처음엔 그 아가씨가 선을 무지 많이봐서 별로 만남을 중요하게 생각안하나부다 라고 생각했네요 저 혼자)
어찌어찌해서 연락처 받은지 열흘 만에 만나게됐습니다.
2시간여에 걸쳐 식사와 차를 하면서 대화를 나누다보니
한살 어리다던 그녀의 나이는 2살 연상
선을 많이 봐본게 아니라
혼자 놀러다니고 공부하고 배움에 욕심이 많아서 남자를 별루 만나본것 같진 않더라구요
2살 연상이였지만...저는 편하고 좋았습니다.
지하철을 타고 같이 집에 오는데.....소변을 도저히 못참아서 식음땀 흘리다가 얘길하고 같이 내렸을 정도로
초면에 실수도 했습니다 저는 (망신 ㅡ,.ㅡ)
집에 돌아오니 문자가 왔네요. 만나서 반가웠고...추우니 감기 조심하라구요
별뜻 아닌거 같기도 하고
집에 와선 어머니께...나이 차이만 얘길 했습니다. 제 감정에 대한 얘긴 안드렸죠
제가 호감이 가는건지도 아직 판단이 안서는데
선 같으면 1일만에 재 연락을 해야 할꺼란 생각이 드는데 많이 부담스럽네요.
솔로로 지낸 시간이 길어서 그런지...잠이나 자고 싶고
전화 하면.....만나야 할껀데
담피 피는 모습도 안보여줬고
색 무지 밝히는것도 모를것이고
게으른거
잠많은거 하나도 모를텐데
그냥 저를 맘에 들어하는것 같기도 하고
으아..넘 복잡해서 머리 터질려고 합니다. 글도 정리가 안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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