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에 섹스 ...해 보셨나요?
작년 저의 24번째 크리스마스는 잊을수 없는 밤이었습니다.
지금은 헤어진 여자친구 심 모양..
작년 그 날은 분위기가 정말 최고였습니다.
오후에는 시내 번화가에서 같이 놀다가
저녁에는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고
밤에는 그녀의 집에서 좋은 시간을 보냈습죠..
2004 크리스마스.
밤늦게 그녀의 집에가니 어머니,아버지,그녀의 여동생까지
잠안자고 모두 깨어 있더만요..-_-;
그래도 저희 부모님과도 오래전부터 잘 아시는 사이고,
나도 고등학생때 몇번 집에 찾아온적도 있고해서
개의치 않고 절 따뜻하게 맞아 주셨습니다.
그녀의 방은 2층 다락방이었는데
문제는 보안?이 잘 안되는 곳이었죠.^^
문고리가 바깥쪽으로 걸리게 되어있어서
누가 갑자기 들어오기라도 하면...
게다가 바닥이 얇아서 바로 밑에 안방의 티비 소리까지 간간히 들려오고
그녀의 방에서 나는 소리도 당연히 밑으로 전달되는 구조..
그런 방안 그녀의 침대에서 우리는
크리스마스의 뜨거운 밤을 보냈습니다..
침대가 삐걱거리는 소리,들킬까봐 신음을 애써 참는 그녀의 표정,
누가 들어올까 긴장해서 계속해서 방문을 힐끔힐끔 쳐다본 나..
그래도 그 스릴감 때문인지 크리스마스의 로맨틱한 분위기 때문인지
그날은 정말로 짜릿했습니다.
뜨겁고 긴 사랑의 시간이 끝나고...
전 아침에 그녀의 가족 얼굴들 보기가 민망스러울것 같아
새벽에 몰래 빠져나왔습니다.
여기까지가 제가 겪은 크리스마스의 경험이었습니다.^^.
우연케도 저는 지금. 작년에 그녀와 즐거웠던 시간을 함께 보냈던
그 레스토랑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크리스마스에 우리가 함께 앉았던 테이블을 보며
웬지 감회가 새롭게 느껴집니다.
편안한 휴일 되세요.
그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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