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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 이야기 (2) <부킹강좌+경험>

안녕하세요? 문어 다리 입니다 (__)
 
저번에 올린 1편에 많은 호응에 감사 드리며  이번편은 저번편에 이어서
 
복습 및 외모 관리 여러 네이버3 형님들을 위한 나이가 들어서 나이트에서 헌터로 살아남기.....
 
그리고 저번주에 제가 겪은 위기를 황금같은 발판으로 바꾼 드라마틱한 경험담 위주로 썰을 풀겠습니다.
 
 
일단 복습을 하면 제가 전에 강조 했듯이 나이트에 가려면 최소한의 기분 전환이 아닌
 
여자와 떡을칠 작정을 하고 간다면 역시 그에 걸맞는 최소한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준비가 되어야 어느정도 기분 전환도 가능하죠 -_-)
 
 
다섯 단계의 준비
 
 
1. 만취하지 말라 (어느정도의 이성을 유지)
2. 외모 (최대한 꾸며라)
3. 3-4명의 파티 (모텔 입성시 유리)
4. 아는 웨이터 확보 (최대한 우려먹어라)
5. 돈 (말할필요없음)
 
전에 설명했듯이 만취해서 나이트 입성시 혀꼬임 오바와 실수의 남발 무엇보다
아까운 돈 주고 테이블에 코 박고 있을 위험이 있으니 어느정도 정신을 유지한 상태에서
자신에게 최대한 어울리게 멋을 내어 3명 정도의 파티션을 짜서 아는 웨이터에게 부킹을 의지하여
적절하게 돈을 쓰라 이 뜻 입니다. (잘 이해가 안되시는 분은 부킹강좌 1편을 참고해주세요.)
 
오늘은 1편을 좀더 깊게 파고 들어서 나이트 진입시 외모 설정에 대하여 간단히 설명 하겠습니다.
 
니뽄 스타일의 20대 초반 젊은 꽃미남이나 서른을 넘겼으나 여전히 잘생긴 원빈은
그냥 평상시대로 하고 나이트로 진입 하면 됩니다. -.-
 
일단 남자든 여자든 나이가 들면 피부가 삭습니다. (이건 어쩔수가 없습니다.)
모공의 구멍이 생기고 거칠고 이미 길들여진 음주로 피부는 거칠고 축축 쳐지게 됩니다.
여드름으로 고생하시는 분들도 있구요.
 
물론 나이트에 가면 어두운 분위기 지만 화려한 조명아래 섰을때 자신의 관리되지 않은 피부의 노출은
작업에 심대한 타격이 아닐수가 없습니다.
 
대학생이나 갖 사회물을 먹는 핏덩이들에게 젊음과 센스가 있다면 직장 3년차 이상의 분들에게
그들이 없는 여유롭게 한번 지르고나서 다음날 부담없이 유유하게 출근할수 있는
쩐.... 쩐이 있다는거 그리고 그걸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걸 명심해 주세요.
(피부관리에 돈을 좀 사용하시라는 뜻 입니다 -_-)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여자들은 화장으로 이걸 커버 하지만 남자들은 그렇지 못합니다.
요즘은 남자도 화장을 하는 시대 입니다. 파운데이션을 바르는건 아니고...
컬로로션을 사용 합니다. 흔한 꽃을든 남자 컬러로션을 사용 하면 됩니다.
(G마켓에서 무료배송으로 13800원 정도 하더군요.)
 
오바해서 바르지는 않고 적당량을 털어내어 얼굴에 바릅니다.
주의할점은 군대군대 빠짐없이 바릅니다. 바를때 눈쪽을 신경써서 바르지 않고 얼굴만 발라주면
팬더(O.O)가 될수 있음을 초기사용시에 유념 바랍니다. -.-
 
이걸 바르면 자신의 누리끼리한 얼굴색상이 어느정도 환하게 바뀌며
넓은 모공과 여드름이 살짝 뒤로 감춰집니다.
피부가 어느정도 괜찮으신분은 외출전 마스크팩을 하셨다가 외출하시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피부마사지는 말할필요도 없습니다. (마사지후 12시간 정도의 마법이 펼쳐집니다 -_-)
 
다음은 이제 머리 입니다. 머리는 간단합니다.
일단 과도한 가르마는 피해주세요. 가르마 분들께 죄송하지만 나이트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습니다.
카바레나 룸클럽 분위기쪽에 맞습니다. ㅠㅠ
 
왁스를 잘 사용해서 웨이브 질감 연출이 가능하다면 뭐 괜찮지만 왁스사용에 익숙하지 않으신 분이라면
그냥 짧은 머리에 젤이나 무스등을 이용하여 가볍게 위로 올려주시면 됩니다.
어중간한 긴머리보다는 짧게 쳐서 단정하게 차라리 낳습니다. 구렛나루는 제발 관리하시구요 ㅠㅠ
 
옷 차림은 어떻게 설명할수가 없군요.
최대한 자신에게 어울리게 입어라 이말 밖에 할말이 없군요.
나이트 간다고 자신의 나이를 생각지 않고 빨.주.노.초.파.남.보의 무지개 연출은 심히 부담스럽니다.
무슨 텔레토비도 아니고 -_-
 
이제 날씨가 제법 쌀살해지니 적절하게 자신에게 어울리게 니트나 
청바지나 면바지 정장이면 단정하고 세련되게...
손목에 메이커 시계 같은거 차주시는 것도 좋습니다. (그런거 관찰한는 애들 간혹 있음)
자신에게 어울리는 방향으로 최대한 멋을 부리는게 좋습니다.
 
전에 말했듯이 그래도 자신에게 최대한 멋을 내고 거울 앞에 섰을때의 그 뿌듯함과...
웬지 이번에 뭔가 할수 있을것 같은 자신감 + 기분업은 상대 여성에게
다르게 보인다는건 말 할 필요도 없구요.
그 반대는 자신감 부족 사기저하 무엇보다 꾸미지 않은 남자에겐 여자들이 관심을 가져주지 않습니다 (__)
 
알아서들 잘하실거라 믿습니다. 항상 강조하지만 떡칠생각을 하면 그 만큼의 준비가 필요합니다.
맨 입으로 꿀꺽 하려면 과정이 추해지고 먹고 탈납니다 -_-
준비도 없이 난 왜 이러냐? 이러지 마세요. 저 문어다리가 가장 싫어하는 자세 입니다.--+
 
외모 코디는 여기서 마감하고 저번주에 어떻게 보면 운이 좀 트여
한바탕 즐거운 운우지락을 나눈 처자와의 경험를 이야기 하겠습니다 ㅋㅋ
 
친구녀석이 토요일 저녁 나이트 한번가지고 부추기더 군요.
마지막으로 간게 저번달 초고 어느정도 굶어있던 상태라 흔쾌히 승낙하고
최대한 멋을 내고 S나이트로 가서 룸을 잡았습니다.
 
요즘은 룸을 잡다보니 부스나 테이블은 적응이 잘 안된다는 -_-
옛날 군입대 전만 해도 테이블에서 맥주 3병 빨고 있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 나이에 테이블에서 초라하게 맥주 3병 빨기엔....
무슨 사막의 하이에나도 아니고 -_-;;
 
나이가 들수록 핏덩이들이게 서서히 밀리는 기분을 지울수가 없네요 ㅠㅠ
하지만 우리에겐 핏덩이들이 쉽게 지를수 없는 쩐이 있습니다 --+
 
간단하게 한잔 한후 스테이지에서 오늘의 수질상태를 점검하였으나
주말인대도 불구하고 호빗족과 오크족이 대부분이 였습니다 -_-
간혹 엘프족이 눈에 뛰었지만 그날 따라 부킹이 왜 이렇게 안되는지...
시간은 피크의 막바지 2시로 저물고... 술은 떨어져가고 슬슬 저와 친구들은 초조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다행시 피크를 넘어갈 무렵 한무리의 엘프족 발견 꼭 성사시켜야 겠다는 일념에 웨이터에게
싸바싸바 (이 녀석은 하도 삶아놔서 팁 없어도 충성 입니다 -_-) 그리고 엘프족이 우리의 룸으로 왔습니다.
근데 거기서 제가 사고를 쳤습니다.
 
부킹을 사주하고 폼 잡으려고 친구녀석과 일어서서 담배물고 노래를 부르고 있는대 생각 보다 빠르게
그녀들이 룸으로 들어왔고 엉겹결에 기본 매너를 지키기 위해 손에 들고 있던 담배를 툭 하고 불똥을
날리는 순간 불똥이 치마입고 있는 한 여자의 다리에 튀는 사태가 발생.
 
오자마자 " 아 뜨거... 모야.... " 이러며 원망섞인 눈으로 처다볼때의 그 민망스러움....
웨이터 녀석의 한심한 듯한 눈초리 친구들의 놀람... 그나마 당장 나가지 않은게 천만다행...
일단 그녀의 친구들과 그녀는 불쾌감을 표출하며 자리에 앉았고 전 모두에게 최대한 사과를 하였습니다.
 
그러자 그녀의 친구들의 냉랭한 한마디  " 우리보다 친구한테 미안하다고 하세요 "
그 뻘쭘한 뽜한 분위기... 그녀에게 재차 사과 하였지만 그녀는 이미 감정이 상해 있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스타킹을 싣고 있었는데 스타킹에 그만 조그마한 구멍이 나버리고 말았습니다.
아프다고 투덜거리고...  사태수습에 나선 친구들이 부랴부랴 술잔 따라주지만 쉽게 진정될 사태가
아니였습니다. (나가면 오크랑 호빗 밖에 없는데 ㅠㅠ)
 
그 순간 머리에 번뜩이는 아이디어 하나 잠깐 양해를 구하고 룸을 벗어나 미친듯이 편의점으로 질주
(제발 돌아올때까지 가지마라... 가지마라...) " 스타킹 주세요... 스타킹! "
" 예? 무슨 색으로 드릴까요? " -_- 제가 여자 스타킹은 난생처름 사는거라 순간 당황했지만...
" 여자들이 가장 많이 사가는 살색으로 하나 주세요 "  스타킹을 사고 미친듯이 돌아오자 다행이 아직
가지 않고 있더군요. 
 
들어와서 숨을 가다듬으며 조용히 스타킹을 내밀며 애교있는 미소와 " 정말 죄송해요... 화푸세요... "
적절한 사과 멘트... 여자들의 당황한 눈초리와 약간의 감동을 한 듯한 모습...
이 후로는 진행이 아주 순조로웠습니다. 양주는 금방 바닥나고 맥주 10병 추가...
 
새벽 4시가 넘어서 나이트 나와서 집에 가야 한다고 하길래 택시 잡아주겠다고 손목을 낚아채는데
군말없이 따라오더군요. 친구들은 2차 간다고 하더군요 (친구 2명 그날 작업실패 했답니다 -_-)
 
주변 상가들이 다 문을 닫고 한적한 길거리에서 간단한 키스... 가볍게 응해오는 그녀...
바로 모텔 입성... 허벅지에 불똥이 튀어 툴툴 거리던 그녀의 허벅지를 혀로 가볍게 치료해 주었습니다 ^^
 
각설하고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떡치려면 준비하고 노력하자! 이거 입니다 ^^
여러 네이버3 가족들도 즐 작업 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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