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리얼 돌
반갑습니다. 저승사자입니다.
그렇게 무덥던 더위도 이제 한풀 꺾여 지나가고..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가을이 우리곁에 성큼 다가와 있군요..
며칠있음..추석이기도 하고요..
얼마전까진 야설을 적느라..시간 가는줄 몰랐는데..
요즘은 그러지도 못해서 답답해 죽겠습니다.
쩝..
제가 현재 시험을 준비중이거든요..
늦게 시작한만큼..더 열심히 해야 하기에..몇시간을 컴퓨터앞에 앉아서..인터넷으로 동영상을 보며..공부하고 있습니다.
시험이 10월말이라..얼마남지 않았지요..
아마 야설작업은 그 이후가 되어야 할듯 싶습니다.
그런데..
시험공부는 공부고..섹스는 섹스인거..아닙니까?
그런데..
전..요즘 성욕을 자제하고 있어야만 합니다.
머..
속된말로..하늘을 봐야 별을 따지..머..그와 비슷한 상황입니다.
집사람이 보험일을 하면서 허구헌날..술을 마시고 새벽에 들어오니...집사람과 관계를 할 수 없는 것이죠..
쩝..
제목에 리얼돌이라고 적어뒀죠?
리얼돌 아시죠?
실제 여성과 똑같이 만들어둔 인형 말입니다.
그 인형과는 실제 섹스를 하는것 처럼 느낄 수 있다고 하지요?
아직..전 그 인형을 체험하진 않았지만..얼마전 있었던 집사람과의 관계가..그와 비슷하지 않을까..해서 적어봅니다..
쩝..
사설이 무쟈게 길었군요..
며칠전..
집사람이 그날은 일찍 들어왔더군요..
그래두..자정을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전..늦게까지 자리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기에..그런 집사람을 맞이했죠..
집사람은 대충 씻더니..침대에 드러누워 잠이 들어버렸습니다.
물론..술을 마신 상태였는데..만취상태인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저두..인터넷 강의를 한타임 더 듣고..대충 씻은 다음..
방에 들어가 누웠죠..
근데..
그날따라 땡기는 겁니다.
쩝..
잠들어 있는 집사람을 깨워서 할 수도 있었지만..
욕구는..그러지 말라더군요..
그냥..잠들어 있는 집사람 위로 올라가선..팬티를 벗기고..삽입을 시도 했습니다..
평상시에도 처음 삽입이 쉽지 않았던 집사람이라..몇번을 용을 쓰며..덤벼들자..조금씩 집사람몸속으로 들어가기 시작하더군요..
삽입이 되자..조금 아픈지..집사람의 얼굴이 찡그려지면서..몸을 뒤척이더군요..
전..집사람이 잠에서 깬줄 알았는데..삽입하고 가만히 있으니..다시 코를 골더군요..
잠에 완전히 곯아 떨어진것이죠..
전..무시하고..머..잠에서 깨면..깨는거고..아님..그냥 하는거고..라며..생각하곤..
그냥..열심히 허리를 놀렸죠..
집사람은 그 와중에도 코를 곯고 있더군요..
잠들어 있는 집사람과 그렇게 하고 있으니..제가 무슨..강간범이라도 되는것 같이 느껴졌습니다.
더구나..
조용히 가만히..가만히 행위를 하려고 하다보니..아무런 감응도 없고..흥도 나지 않더군요..
글구..
갑자기 욕구가 사리진 가장 큰 원인은..가만히 누워서 잠들어있는 집사람의 무반응이었습니다.
도무지 찔러도..찔러도..반응이 없더군요..
기분도 그렇고...안에다 사정하기도 그렇고..해서..그냥..몸을 거두어 들이곤..침대에 누워 버렸습니다.
머..
이런 기분이야?
라고 말이죠..
그러다..인터넷에 떠돌던 리얼돌이란 인형이 생각이 났죠..
그런 인형이랑 하면..기분이 날려나?
실제 사람과 할때도...반응이 없음..금방 이렇게 성욕이 달아나는데..하물며..인형과 한다는것은.........
실제 섹스는 서로의 교감이 있어야만 가능한가 봅니다.
다음날..집사람에게 너..잠들었을때..나..그거 했다..라고 말하니..자신은 모른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느끼지 못했고..기억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래서..전..하다가..아무런 재미가 없어서..그냥 그만두었다고 말했죠..
그랬더니 집사람왈..당연하지..랍니다..
가끔 성욕이 일때면..
잠들어있는 집사람과의 관계를 생각해 보지만..
지금은 그냥 자위행위를 하는것이 더 나을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자위행위는 그나마..사정이라도 할 수 있으니 말이죠..
삽입만이 섹스가 아닌가 봅니다..
그리고..
일방적인 섹스는 섹스가 아닌..자위행위일 수 밖에 없다는..
쩝..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시는..술에 취해 잠들어있는 집사람에게 덤벼들지 않을것 같습니다.
넘..
실망했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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