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사지를 하면서......(역전)
오랜동안의 긴 휴가가 있었습니다.
모든이들에게 휴가라고 말들하지만, 특별한 일없는 사람은 진정한 휴가(집에서 쉼)가 될듯하네요.
저역시 휴가를 그리보내고.. 이렇게 다시 컴퓨터 앞에 앉게 됐습니다.
직장생활이 그리 오래된 것이 아니라서 사실.. 쓸 수 있는 에피소드가 조금씩 고갈되는 느낌이 드네요.
아직 남아있는 몇가지를 빼면.. 아마도 경방에선 더이상 써드릴 글이 없을것 같기도 합니다.
언젠가... 조용히 사라져야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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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년쯤 전... 사람들이 외모에 상당히 집착하던 시기였다.
살쪘다는 말에 민감하고, 얼굴 못생겼단 말에 민감하여 결국... 몸에 엄청난 돈을 투자하던
(물론, 지금도 많은 이들이 아니..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계속되는 불황에도 조금 더 아름다워지려는 욕구를 가지고 있지만)
그런 때.
직업상 만나는 많은 이들중에는 얼굴이쁘고, 몸매 좋은 사람들만 있는건 아니었으니...
병원에서 일하는 간호사가 한명 오게되었다.
간호사 캡을 썼을때의 모습이 상상이 않가는 외모...
뚱뚱한 몸매, 못생기고 검은 그녀의 얼굴 하하하~~~ 그런 그녀를 보며 야릇한 상상을 하는 나.
첫만남에 살풋 웃음이 나왔고, 나의 이런 행동은 그녀에게 자연스러움을 주었다.
그녀를 보면서 나처럼 편하게 웃는 사람이 별로 없었다는 그녀의 설명에 난 또 웃어야 했으며,
난 그에대한 보답으로 겉치레의 말을 했다.
"##님이 편하게 보이니 편하게 웃음이 나오네요. 꼭 친한 친구를 오랫만에 보는것 같아요."
그녀는 내게 많은것을 요구하고 있었다.
아프고 결린곳을 해결해달라.
살을 빼달라.
얼굴 피부가 매끈했으면 좋겠다.
끝으로.. 턱이 동그랗게 됐으면 좋겠다.
한번올때마다 하나씩 늘어나는 그녀의 요구에 난 모두 "OK"를 외쳤고,
그런 OK의 횟수가 늘어날 때마다 난 그녀의 옷을 한꺼풀씩 더 내릴 수 있는 명분이 더해졌다.
그녀의 호크가 채워진 브라를 위로 민 상태로(손등에 걸치고 손바닥으로) 가슴을 마사지한다면서
주물럭거리다 브라의 탄력에의해 손이 눌리는양 유두를 손바닥 골진곳을 이용해서 자극하고,
다리의 음경락을 풀어준다는 핑계로 슬금슬금 올라가 결국 팬티를 옆으로 젖혀서 가슴과 같은 방법으로
클리토리스를 자극하니...
그녀의 눈은 조금씩.. 흰자만 보이는것 같았다.
그런 그녀를 보면서 난 성난 물소를 생각했다.
눈은 흰자가 보일정도로 치켜뜨고, 코에선 콧김이 내뿜어지는 물소와 왜 그리도 닮았는지..
난 또 웃음을 참지못하고 웃었으나, 이번엔 달랐다.
킥... 하는 웃음이 나온것이다.
손도 떨리지 않았고, 얼굴도 빨갛게 달아오르지 않았기에 난 아주 냉정해 있었다.
난 코에 뭐가 들어가 코에있는 이물질을 작게 킁킁~ 하면서 내보내는듯한 제스쳐를 취햇고,
그녀는 나의 킥~ 하는 웃음 소리와 나의 킁킁하는 제스쳐를 쉽게 구분하지 못했는지.. 그냥 누워있었다.
그녀에게 미안하지만, 난 그녀를 여자로 보지 않고있었는지도 모른다.
아무리 그녀의 유두와 클리토리스를 자극하여도 난 흥분되지 않는 나를 발견했던 것이다.
그래서 흥분하고 있지 않았기에 가능한 냉정함이었으리라.
한데.... 난 놀라야만 했다. 아니... 참담한 마음을 가누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으니.....
그녀도 날 남자로 보지 않았었나보다.
그렇게 자극을 주었건만...
그녀에게선 어떠한 흥분의 흔적도 없어보였다.
아래에서 보았기에 눈의 흰자가 많이 보였을 뿐이었고,
아래는 건조한 느낌이 들 정도로 촉촉함과는 거리가 멀었으니....
난 그녀에게 역전당한것이다.
혹시.. 속으로 그녀도 킥~! 하며 웃은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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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일을 계기로 뚱뚱한 여성(80Kg 이상)을 몇번 해봤지만...
비슷하더군요.
그래서, 혹시... 체형상의 문제가 아닌가 의심도 해봅니다.
아니면... 정말 제게 능력부족이란 표현이 필요한건지도 모르구요..ㅜ.ㅜ(인정하고 싶지 않네요.... )
한번씩 그녀가 생각나요.
아무 부담없이 만졌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역시.. 지금도 그녀를 생각하면 입에서는 편안한(?) 미소가 떠오릅니다.
저같은 휴가 보내시지 마시고, 즐겁고 유익한 휴가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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