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기당한것인가요???ㅠ.ㅜ
안녕하세요...
경방에서 눈팅만하다가...
가끔 장안동 이야기도 올렸었던 주정2입니다..ㅎㅎ..
이번에 겪은 경험은...참 황당한 것이었는데요...
저번주 토요일이었습니다...
친구놈이 방산에서 군생활을 하고 있어서....(모..이것도 군생활이라고 한다면 버럭이지만요..ㅎㅎ)
주말에 함 올라왔습니다...
고향친구들이랑 술한잔 하고 저희동네로 넘어와서..친구 한명 델구요..(저희 동네는 청량리입니다..)
이자식이 완고한 자식이라..아직 아다랍니다....
그래서....술도 좀 먹었겠다...좀 땡긴다...요즘 장안동도 1달동안 안갔겠다...싶어서...
가자고 꼬셔댔습니다...
완고하게 거절하더군요..(이자식은 만난지 1년 넘은 여친과도 손만 잡는 놈입니다......사실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같이 온 친구 놈하고 엄청 꼬셔댔죠....
그래도 안가길래...걍 저희 집에 가서 샤워하고 자자....해서 집에와서 누웠습니다..
그랬더니..이자식이 미안한지....
갑자기.....가자는 것입니다.......자기 가고싶다고....함 가자고...
그래서 같이 온 친구랑 저랑 10씩 내고 그 친구가 나머지 돈 내고(딱지 떼는 것이니깐 싸게~~ㅎㅎ)
장안동으로 향했습니다...
택시에서 딱 내리는데..
왠 30중반 먹은 아저씨(아..이나이대 네이버3형님들에게는 죄송합니다..)가 딱 오더니..
지금 장안동 단속떴다고.......저 앞을 가리키는 겁니다..
그랬더니...하X안마 앞에 빽차가 떡하니 있는 것입니다...
아....오는 날이 장날이라더니.......재섭다...막 이렇게 있는데..
그 아저씨가 말하기를........단속은 떴는데 저기 좀만 가면 아가씨들 따로 모아놓았다고..글로 가자는 겁니다.자기차로...
그래서..우리는 이런 경우는 처음이라서...거기가 어디냐?? 머냐?? 등등 꼬치꼬치 캐물었었죠..
그랬더니 차타고 금방이랍니다....
그래서 갔습니다.....
그랬더니 왠걸....
강남까지 가는 것입니다......
강남 뱅뱅사거리쪽에서 내리더니....
왠 간판도 없는 지하로 가는 것입니다...
안에 들어가보니..룸이더군요...
곰팡내 나는 쇼파에서 잠깐 앉아있으면..아가씨들 불러온다고...
그 아가씨들 델구 올라가면 된다구요...
그러더니..그 아저씨가 서비스로 양주 한병 쏜다고....주더라구요...
흠냐...
아가씨들 들어오고...
막 노래부르자고 아가씨들이 안기더군요...
이거 왠지..기분이 씁쓸해져셔..........그 아저씨 찾아갔죠..그랬더니 제 파트너가 막 델구서는 다른방으로 끌고가더라구요...
모가 문제냐구?>?
그래서 말했죠...우리는 돈도 없는 개털들이고..걍 몸한번 풀러왔다...근데 이게 지금 모하는 짓이냐??
우리한테 덤태기 씌울려는 것이냐?>? 우리 돈 없다... 배째라..
(나름대로 네이버3에서 굵은 뼈가 네이버3 놈이라서.......딱보고는 이뇬들이 뒤집어 씌운다는 느낌이 오더라구요..)
그랬더니...
그 언니가....우리 절대 그런거 아니다..지금 방 예약하러 갔으니..여기서 좀만 놀다가 올라가면 된다...
막 이러네요...
흐음..대충 속아주는 척 하고 갔더니..
이번엔 제 친구놈..(돈 모아서 이넘한테 줬습니다...)
이 마담한테 불려나가서 막 이야기 하고 있더라구요...
얘기인 즉슨...
카드번호를 알려달라...비밀번호 알려달라...
그 놈은 카드 쓴지 오래된 놈이라서..절대 알려줄수 없다...
막 실강이하고.....
마담은 절대 사기치는 것 아니다......카드달라...막 이러고.....
이것도 대충 해결되서....다시 방에 친구놈이랑 들어왔더니..
어느덧 양주는 2병으로 늘어나있더군요...(다른 친구는 계속 방안에서 놀고 있었습니다..)
그러고 나선..기분 상해서...
나갈려고 했더니..
결재하라고 난리네요......30만원만 내놓고 가라고...
그래서 저랑 같이온 친구놈은 절대 돈 못준다고 버팅기는데...
그 아다 친구놈이 걍 카드로 결재해버리고 나왔더라구요...ㅠ.ㅜ..
장안동 가시는 분들은 이거 잘 알아두시길 바랍니다..
저희같이 바보꼴 당하지 마시구요.....
뒤졌어...(알고보니 그동네가 원래 좀 더럽더군요..영동시장이던가...ㅠ.ㅜ.)
그 아다친구놈이 다시 회사에 가서 (그 회사 상무분이 원래 주먹이었답니다..) 상무에게 물어보니..
결재한 게 잘 한 것이다..원래 그정도 놀았으면 한 95만원은 나왔을 것이다....
너희가 어리고..술도 별로 안취해서 갸네가 뒤집어씌우지 못한 것이다....그러더라구요...
이흉...
이것이 불행중 다행인지...제길런쓰~~~~
장안동 너무 좋아한다고 하늘에서 벌 내려줬나 봅니다...ㅠ.ㅜ....
근데 요즘 슬슬 장안동도 단속뜨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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