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안동 돈아까운밤.
안녕하세요. 첨으로 글을 쓰네요.
그저께 새벽에 술마시고 갑자기 꼴려서 간 장안동 예기를 씁니다.
친분이 두터운 형님 생일이어서 홍대에서 다들 모여 파티를 열었습니다. 평소 다들 가깝게 지내는 터라 흥겨운 분위기에서 게임하며 술을 퍼부었고, 오랜만에 일을 벗어나 술마시러 나온 저는 한동안 술자리에서 멀어져 있던 터라 게임에서 무자비하게 져버렸고 ㅡㅡ;;; 결국 폭탄주를 몇잔을 마셨는지 셀수도 없는 상황이 되고 완전 취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좇도 꼴린 저는 생일 맞으신 형님이 재력이 되시는 터라 은근슬쩍,
나 : 형 우리 (속닥속닥) 가죠 있다가??ㅋㅋㅋ
형 : 크하하 이새끼 봐라~~ 가자 내가 쏜다!!!
여자들 : 오빠들 어디 가는데요??
우리 : 몰라도돼 어차피 너네는 안해줄테니깐 ㅋㅋㅋ
여자들 : 뭐야 병신들 ㅡㅡ;;;
그렇게 술이 떡이 되고 여자들 들여보내고 저와 형님과 또 다른 형님이 장안동으로 향했습니다.
형님이 돈 뽑으러 편의점 들어가자 마자 삐끼가 들러붙네요. 존내 잘해준다는 말을 믿고 우리는 잘 안해주면 중간에 나간다 이런 예의상의 말을 건내고 들어갔습니다. 켁 다근 업소들과 좀 틀리네요. 술이 떡이 되서 기억은 잘 안나지만 서비스가 좀 약했습니다. 나는 원래 서비스보다 떡만 잘치면 된다는 주의라 상관 안하려 했지만 술이 떡이 된채로 본 여자 얼굴이 좀 별로였고 가슴도 별로네요..
뭐.. 너무 취해서 피곤하기도 하고 그냥 안마 대충 해주는거 받고 사까시 등등 받고 막상 하려니까.. 요놈이 절대 하늘로 향하질 않네요;; 언니가 어떡게 존나리 지랄떨어서 겨우 섰는데 위에서 적당히 흔들던 언니한테 내가 좋아하는 뒷치기로 바꾸자 한 후 그 잠깐새에 또 동생놈이 고개를 숙이네요;; 우이 쒸발...ㅡㅡ;;;
언니: 오빠 술 많이 먹었지??
나 : 미안하니까 빨리 세우기나 해봐;;;
언니: 이새끼 뭐야;
도저히 안서길래 언니가 이젠 그냥 똥꾸녕으로 공략을 하더구만요. 사까시하면서 똥꾸녕에 손가락 쳐박고 존내 공략합니다. 얼마 안되서 사정.. 언니 왈 "오빠 만사마같이 옆으로 찍찍 싸네?? 멋지다~~"
ㅡㅡ;;;
에효.. 내돈으로 간건 아니지만 돈이 너무 아깝더군요. 나와서 언니가 주는 커피 한잔 마시면서 티비보고 있으려니까 형들 나오시고..
밖으로 나오자마자 남자 셋이서 존나게 오바이트 하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담부턴 절대로 술이 떡이 되어서는 가지 말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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