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욕탕 엿보기
옛날에 목욕탕 드려다본 이야기 하나
할까 합니다
tama
님 글을 읽다 보니 그때 생각이 나네요
그러니까 좀 오래된 야기 지요
강원도에 살때입니다
난 목욕탕을 한곳만 가는 습관이 있어서
다니던곳만 다녔습니다
그러다 보니 그곳 때미리 아저씨 나이는 물어 보지 않았지만
거의 나하고 비슷한 나이 였습니다
어쩌다 때도 한번 밀고 하다 보니 친하게 되었지요
어느날이 었습니다 그날은 무슨 날이었는지 모르지만
평일날 내가 어떻게 목욕탕 에를 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남탕에는 평일 날은 사람이 정말 없더라고요
그날 때 미시는 분한테 때를 밀었습니다
사람도 없고 해서 그런지 그날 미리 아저씨가 다른날 보다
잘밀어 주더라고요
때를 다밀고 혼자서 비눗칠를 하면서 있는데 때 아저씨가 부르더라고요
그래서 돌아다 보니까 아저씨가 (이궁 나하고 나이가 비슷한데 아저씨라고 하기좀그렇네요)
하지만 걍 아저씨라고 하겠 습니다
목욕탕 구석쪽에서 나를 부르더라고요
옛날에는 거의 남탕하고 여탕이 붙어 있는곳이 많았습니다
그곳도 남탕 옆이 여탕 이었습니다
난 왜 부르나 속으로 생각 하면서 아저씨 쪽으로 갔지요
그랬더니 그 아저씨가 조심 조심 벽에서 붉은 벽돌을 하나씩 꺼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보니 벽을 조금 허물고 거기에 붉은 벽돌 몇장으로 막아 두었습니다
다 다 꺼낸 뒤 에 들여다 보라고 하데요
난 높아서 발 뒷꿈치를 들고 슬그머니 들여다 보았습니다
앗! 그랬더니 거기는 여탕 속이였습니다
그런데 여탕은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더라고요 거의 아줌마 그리고 어린애들
난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면서 떨리는 눈으로 여탕 여기 저기를 둘러 보았습니다
여탕속은 김이 뽀얗게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그속으로 보이는 아줌씨 몸매들.
난 몸이 떨리더라고요 나도 모르게 난 정신없이 드려다 보는데 어쩌다 좀이상해서 아래쪽으로 시선을 주는데 아뿔사 조그마한 여자 아이가 서서
나를 빤히 올려다 보는겁니다 난 가슴이 덜컹 내려 앉았습니다
난 얼른 몸을 뒤로 빼고 들키는줄 알고 겁이 났습니다
난 얼른 몸을 대충씩고 옷도 어떻게 입었는지 모르게 밖으로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쁜 걸음으로 목욕탕을 뒤로 했습니다
그때 생각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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