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사자] 보험설계사는 쉬워 보이는가?
저승사자입니다.
뭐...이건..야한 이야기도 아니고..그렇다고..재미있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이곳에 글을 올리는것이 좀..그렇지만..회원님들의 의견을 함..들어보고..싶어서 글을 올립니다..
왜냐하면..여기 올라와 있는 글중 지금 제가 말하려는 직업도..관계가 있으니 말이죠..
얼마전부터..집사람이 학습지 회사에서 몇년간..영업을 하다가..보험설계사로 직업을 전환하여..지금은 1년 조금 못되게..그일을 하고 있습니다..
어린이들 학습지 영업일때는 대부분이 주부나 여성분들을 상대로 영업을 하기에..집사람의 영업은 별다른 무리가 없었지만..보험설계사를 하면서..남자들을 만나..보험안내를 해야하다보니..이런 저런 웃지 못할일과 얼굴을 붉히게 되는 일이 생겨난다더군요..
옛날부터..보험이라고 하면..나이든 아줌마들이 돌아다니면서..생명보험을 들라고 반강제적으로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던것과..보험일을 해서 성공을 하려면 과부이거나 혼자사는 여성이 적합이라는 말을 들은적이 있고..해서 보험이라는 것에 대한 인식이 그다지 좋지 못한것이 사실입니다.
하지만 최근엔 변액이라든가..하는 보험상품이 개발되면서 은행의 펀드운용과 같이 부각이 되고..보험설계사의 역할도 예전의 아줌마 부대의 모습에서 많이 변경이 되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나..아직도 사회에선 보험아줌마..하면..헤프고..쉬워 보이는가..봅니다..
집사람은 올해..30대 초중반으로써..동안이어서..보통때도 처녀같다는 이야기를 많이 듣습니다..
그런 집사람이 보험설계사를 하니..주변에서 소개를 받아..상담을 받는 남자들이 침을 흘리는것 같습니다.
어제는 집사람이 집에 들어와서는 황당한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최근에 보험문제로 소개를 받은 남자가 있는데..그남자가 다른 남자고객을 소개시켜 주면서..있었던 이야기입니다.
그동안 그 남자가 자신이 소개시켜줄 그 친구에게 집사람을 어떻게 이야기를 했는지..소개를 받는 자리에서 조금 취기가 오르자..그 남자가..집사람에게..누구누구를 닮았다느니..집사람을 하나더..복제해서..자기 옆에다 두고싶다느니..그랬다는 겁니다..
그리고..그 소개받은 남자의 직장을 물어보고..다음엔 그곳에 한번 찾아가겠다고 했더니..왜..옆에 있는 남자랑 같이 와야죠..라고 했답니다..
집사람은 어이가 없어서.."왜..제가 이분이랑 같이 가야하죠?" 라고 묻자.."에이..같이 오셔야 되잖아요..." 그러더랍니다..
소개시켜준 남자가 그 남자에게 어떻게 이야기 했는지..그 남자는 집사람의 애인으로 알고 있는 듯 하여..전화가 왔을때..집사람이 쏘아 붙였답니다..
자기가..누구의 애인이냐면서..왜 이상한 이야기를 하고 다니냐고..오해받을 이야기 하지말라고..말입니다..
그랬더니..남자..당황해 하더랍니다..
남자의 입장에서..전..그 남자의 심리를 어느정도 이해합니다.
보험에 대한 소개를 받을때..보험이 관심이 있어서가 아니라..그 남자는 집사람에게 관심이 있었던 것이죠..
흔히..우리 남자들끼리 이야기를 할때..괜찮은 애인이라도 하나 데리고 나오면.."잘해서..새끼쳐.."라고 말하면서..은근슬쩍..여자에게..다른 친구를 소개받기를 원하죠..
또한 젊고 괜찮은 여자를 보면..어떻게든..한번 쓰러뜨려..잠자리를 하고 싶은것이 남자들의 원색적인 본능이라는것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소개받을때..집사람은 일반 보험설계사들 보다..이런 이성적인 유혹이 많은듯 합니다..
물론..집사람이 요즘..주의를 하고 있기는 하지만..세상일이라는것이..자신만 주의한다고 해서..조심이 되는것이 아니기에..불안하기까지 합니다..
남자들은 보험설계사라고 하면..쉽게 생각이 드는것일까요?
보험하나 들어주고..중간중간에..밥 몇번 먹고..서로 이야기하다 보면..자연스레..공감이 형성되면..모텔로 가고..그런것이..남자들의 생각일까요?
여기서 비슷한 글을 몇번 보았습니다.
보험설계사들이..예전같이 나이많고..과부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엔 미혼여성들도...보험설계사에 지원하여..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아직..사회에서 바라보는 보험설계사의 모습은..접근하기 쉽고..어떻게..유혹을 하면..넘어오기 쉬운..헤픈 여자들로 오인되고 있는가..봅니다..
집사람도..이런점에서..짜증을 냅니다..
자기가..보험설계사를 하고 있으니..쉬워 보이냐고..그냥 있으면..말도 못붙여볼 위인들이..그런 계기로..접근하여..음흉한 눈빛으로 바라본다고 말이죠..
쩝..
걱정입니다..
집사람..나중에..술장사..한다는데..
그땐..어떻게..해야할지..
아..
제가 무능해서..이런 고민을 하고있나..봅니다..
돈..많이 벌어주면..왜..집사람을..보험설계사며..술장사를 하게 놔두겠습니까?
쩝..
이런글을 쓰면서..씁쓸합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남자분들은 정말 보험설계사를..쉬운 데이트 상대로 생각하십니까?
여자분들은 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은 어떤가요?
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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