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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오랜만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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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을 하고 부랴부랴~시간은 빨리도 흘러가는군요.

신혼 초기 생활에 바쁘다 보니 이래저래 시간도 없고 더군다나 애지중지 하던
컴퓨터 마저 메인보드가 날아가는 관계로 이곳에 접속을 하지 못했군요.
메인보드가 날아간 이유가 글쎄 물을 쏟았더니...ㅡㅡ;;
남편한테 컴터 바꿔달라고 이야기 하니까 돈이 얼마냐구 나무라길래 꾹 참고 있다가
큰맘먹고 이번에 중고 컴터를 하나 구입을 했습니다.
그리고 모처럼 써핑을 시작했죠~~^^;;
남편은 싸게 샀다고 조아라 하고~전 이해하믄서두 왕짜증~ㅎㅎ
여하튼 오랜만이에요.
 
경험담 하나 올릴께요.
얼마전에 남편이랑 영화를 볼려구 시내에 나갔어요.
영화표를 끊고 게임을 하며 오붓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죠.
근데...갑자기 아랫배에서 꾸루룩 하는 느낌....재빨리 화장실로 뛰어갔습니다.
남편은 비행기 나오는 겜을 무지 조아해서 어여 다녀오래요..자긴 게임이나 하고~헝!!
뭐 총알 피하는게 잼있다나요? 이래저래 피하는게 취미래요..참네..
화장실로 가서 큰일을 보고 나오는데 어...옛날 남친을 만나버렸네요.
이 남친을 말씀드리자믄...
좀 나쁜넘(?)이라고 하긴 그렇고~여하튼 절 무심히 차버린 그 남자....
때는 처녀시절~ 이 남친이랑 사귈때죠. 그당시 한참 비됴방이 유행을 해서...
비됴방 참 많이도 다녔습니다. 이 남친은 집안이 빵빵해서 늘 돈을 뿌리며 다녔고~
전 늘 따라댕기며 얻어먹고 댕기고....참 이 남친이랑 해볼건 다 해봤습니다.
심지어는 야외에서도 해봤고 같이 털도 깍아봤고...쩝....
근데 사람이 말이죠 결혼하고 만나니까 어색 그 자체더군요. 마치 못볼사람을 본듯한 기분..
전 지금의 남편이 좋은데 이사람하고 있으니까 당황스럽기 짝이 없더군요.
옛남친 절 다짜고짜 끌고 화장실로 들어가더군요.ㅡㅡ;
소리 지르기도 그렇고(남편이 들으면 어케용..) 놔라고 해도 막무가내....
나 결혼했어 라고 말하니까 거짓말 하지 말라네요..ㅎㅎ
니가 무슨 결혼을 해...ㅡㅡ;
조용히 이야기 하자고 했죠. 일단 오락실을 빠져 나왔습니다. 그리고 바로 맞은편 커피숖에 들어갔죠
용건이 뭐냐고~간단히만 말하라고 나 영화볼 시간 다됐다고~
"아직도 널 사랑해..." 웃기셔~난 잊은지가 언젠데~헐..
바로 대응했죠 "지랄하네~나 바쁘니까 간다~잘지내라~"
이남자 화를 내더니 갑자기 커피숖에서 키스를 합니다...헛...
다행이 눈이 많이 없어서 천만다행입니다. "왜이래~가야돼~"
"아직 널 잊을 수 없다. 너에게 연락을 할려고 수단을 가리지 않았다..어쩌구 저쩌구~"
"지랄하지마~난 갈거야." "좋다~너 결혼한거 믿어줄께. 딱 한번만 이자리서 만지자."
"만지긴 멀만져?" "너의 몸을 딱 한번만 이자리에서 만지자. 아니면 나 지금부터 널 따라다니며
과거사를 다 일러바칠테다!!" <-좀 과장이 심했지만 말이 너무 길어 요약하자면 이런 내용이었습니다.
대략~뜻을 파악한 저...
이남자 이거 스토커 아냐~스토커 보다 더 하네요..
다행인건 제가 이자리만 벗어나면 다신 또 만나기가 어렵다는 사실..
불행인건 이남자랑 해볼거 못해볼거 다 해봤다는 사실...ㅠ.ㅠ(지금은 수긍하기가 싫어용..)
이미 전 결혼을 했고 주민등록 이전했고~전화 없고(남편이 주부가 무슨 전화기 필요하냐며 얼마전 끊었음.
사실 빨래하다가 빠뜨림. 돈이 한두푼도 아니고 지금 살려고 돈모으는 중..ㅎㅎ)
일단 빠져 나가야 겠다는 생각!
몸을 허락했습니다. 뭐 만지는 정도야 뭐...이런 생각..
그남자 한참을 탁자 밑으로 들어가 제 치마를 들추고 만집니다.
아까 화장실서 쉬한맛이 안나나 몰라...한참을 만지작 거리고 빨고 하더니...
전화번호 가르쳐 달랩니다. 시계를 보니 10분 남았네요.(영화 시작 시간)ㅠ.ㅠ
아무전화번호 그냥 써서 줬습니다.
의심할까 낮에만 전화해라고 해 줬습니다.
간다고 하니 다시 붙잡습니다.
제발 좀 가자~~
빨아 달래요..카페에서...ㅠ,ㅠ
다행이 칸칸이 나눠진 카페라 그리 신경쓸 일을 아니다 싶어서 알았다하고
바지를 확 벗기고 빨아줬습니다. 한번...빨고 침을 뱉는척 하며 바지를 완전히 벗겼습니다.
그리곤 튀었습니다. 바로 따라나오진 않더군요. 바보~
재빨리 오락실로 들어가니 남편 끝판을 넘겨야 한다며 마지막 동전을 넣더군요.
연결해서 끝판 넘겨야 한다는걸 영화시간 5분 남았다며 다그치니까 머슥거리며 일어나더군요.
그리곤 영화를 보고~ 보는 내내 과거 남친이랑의 일들이 자꾸 떠 오르더군요.
설마 나의 연락처라도 알게돼면...ㅡㅡ;
물론 설마로 끝나겠지만서도...다시 또 부딫힐까 짜증나네요..
영화가 끝나고 남편 차를 타고 집으로 오는길...버스 정류장서 또한번 옛 남친을 목격하게 됩니다.
속으로 엿먹어라 외치고~집으로 쓩~
난 지금 남편이 조아요~ 지은죄는 많지만 이남잔 순진남이라~내가 하자는 대로 다 해주고~
내 말이라면 깜빡 넘어가용..귀엽군..^^;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개인적으로 그렇게 유쾌한 경험은 아니었습니다만
교훈을 얻자면...과거사 철저히 관리하자~ 뭐 이런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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