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속한 와이프....
금요일 저녁 그러니까 지금으로 부터 한 4시간 전의 일이다....
늘 11시 12시가 되어야
그것도 옆에 누가 있어야 잠을 자는 아들녀석...
아들 녀석 재우다가 는 먼저 잠을 자는 와이프... ㅜ.ㅜ
덕분에 나는 똘똘이를 부여잡고 새벽을 기다리며
긴밤을 보내는 처지가 된지 이미 오래...
그런데 모처럼 부담없는 금요일 저녁
오랫만에 일찍 잠이드는 이쁜 우리 아들....
와이픈 마침 목욕탕에 들어가더니
빤쮸와 브라를 문밖으로 던지는거이 아닌가...~
소파에 누워 딩굴대던 나는
갑자기 용수철 처럼 튕겨 오른다...
긴밤 탱탱 부른 똘똘이를 부여잡고 새벽만을 기다려야만 했었는데..
이 얼마나 뛰어 오를 만큼 기쁜 찬스가 아니던가~
재빨리 홀딱 벗고 목욕탕에 따라 들어가설라무네
오일 쭉 졸라 짜서 와이프 등에 척 문지르며...
떨리는 기교 들어가는 순간....
와이프 왈..
"나 오늘 안할꺼야 피곤해.."
그래도 무시하고 우리 선수 작업 들어가는데...
연거퍼 날라오는 원투 펀치...
"나 그냥 TV보다 자면안되?" "나좀 쉬자"
허억! 갑자기 왠지모를 울컥!
이 서운함 이억울함 이처량함 이불쌍함....
난 욕탕을 빠져나와 버렸다....
현관문을 열고 집을 나와버렸다...
생전 가지도 않던 피시방에 들러 두어시간 시간 때우다
들어온 지금... 와이픈 뻗어 자고 있다...
..
..
..
아무래도 보약을 몇첩 지어 먹이던지 해야지 안되겠다....
(....나도 생생한 맨정신에 하고 싶단 말이다... 흐흐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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