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유사
진눈깨비가 내리고 내일은 날씨가 좀 추워진다고 합니다
고수님들 건강에 유의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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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유명한 장수가 기생집을 자주 출입을 했었는데 하루는
자기가 원하는 길이 아니었는데도 말(馬)은 그 기생집으로 향하더라..
그래서 분노한 장수는 말의 목을 베고 그길로 개과천선을 했다는
그런 애기가 있었지요..
운전을 하시는 분들은 다 아시겟지만 특별한 목적지가 없을때 자기도
모르게 저절로 향하는 곳이 잇으리라 생각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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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에서 간단한 볼일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길 신호가 빨간불로
빠뀌면서 저도 모르게 우회전 N.P.S.M 마켓으로 향하게 되엇읍니다
마침 입구앞에 빈자리...참 기분은 좋읍니다
특별히 살 물건은 없었지만 주차를 하고 안으로 들어가는데
김치아줌씨와 만났습니다
아줌ㅆ : 얼굴을 살짝붉히면서 오셨네요
나 : 얼굴도 똑바로 못보면서 네.
아줌ㅆ :저 지금 나가는 길인데요
나 :벌써 퇴근이세요
아줌ㅆ :원래 이 시간이예요. 근데 뭐사러 오셨나요
나 :마땅한것이 생각이 안나서 음료수요 했다
아줌ㅆ : 그럼 빨리 사오셔서 저좀 태워주시면 안돼요
나 : 예...조금만 기다려요
평소 잘먹지도 않는 사이다 콜라 한병씩 사가지고
차에 왔더니 왠걸....아줌ㅆ가 두명이네요
같이 일하는 분인데 오늘이 처음이라 지리를 잘모르니
태워 달라는 것입니다
네..타세요 라고 말했지만 속으론 좀 께름찍 했읍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영업용이 아닌차에 다른사람 태웠다가
낭패 본 분들 애기를 많이 들었거든요
사고가 나지 않더래도 특별한 관계가 아닌이상 성희롱
햇다고 신고 할수도 잇으니 여러분들도 조심하십시요
암튼 세명이서 출발했는데 새로온 아줌ㅆ집 변두리라서 꽤
멀더군요..
집앞에 내려주고 돌아서려는데 오늘 신세 졌으니 칼국수 한그릇
먹고 가랍니다
몇번을 사양하다가 셋이서 칼국수 집으로 들어갔읍니다
새아줌씨 :마-트 단골 이신가봐요
나 :제 출석부가 입구에 있죠
김치아줌ㅆ : 시장을 혼자서 보길래 홀아빈줄 알았더니
사모님이 이쁘던데
나 :오늘 국수값 내가 낼께요
그런차 국수가 나왓고 다먹어갈 무렵 새아줌ㅆ 핸.펀벨이
울렷읍니다 ..남편이 빨리 들어오라는 전갈 입니다
새 아줌ㅆ :내가 계산하고 갈테니 나중에 나오라며 부리나케
가버립니다
둘만의 공간...
김치 아줌씨 : 내옆자리로 슬그머니 옮기면서 어제밤 한숨도
못잤답니다
나 :난 잠 못자게 한적도 없는데..요
김치 아줌ㅆ :그럼 사람을 왜 달궈만 놓고 그냥 가버려..
나 :우린 서로에 대해 잘모르잖아요..설령 안다고 해도....
김치 아줌ㅆ :요새 세상이 다 그렇잖아...
나 : 진짜요.....
그때 밖에서 부산한 소리가 들렷읍니다
단체 손님들이 와서 우리는 할수없이 방을 비워주고
밖으로 나왔읍니다
김치 아줌ㅆ :나 내일 쉬는 데 온천같이 가면 안될까요..
나 :망설 이다가 내일 스케줄이 빡~한데 ..요
김치 아줌ㅆ :좌우지간 몇시에 어디앞에서 기다린다고 말하면서
마침오는 빈택시 타고 가버렸읍니다
나 : 멍.....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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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이제 차를 처분 하렵니다
이길이 아닌거 같아서요
정말 우리옆동네에 유부남과 아가씨가 쓰레기 버리로 갔다가
눈이 맞아서 도망간 일이 남의일이 아닌거 같아서요..
3초면 눈이 맞는거 ...맞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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