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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흔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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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떠났지만 저는 학창시절을 영등포에서 보냈습니다.

알다시피 서울에서 가난한 동네죠. 여의도를 품에 안고 있다는 게 그나마 위안일까요?

보통 남자가 성에 눈을 뜨는 건 태반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입니다.

저 역시 어린 나이에 청계천에 가서 비디오도 구입하고 야사에 몰두하곤 했죠.

그러다 중3 때 공부에 관심 없던 제가 친구와 독서실을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시험에서 만족스러운 점수을 얻어 부모님을 기쁘게 해드리고 싶었거든요.

나름대로 독서실에 붙어서 열심히 공부를 하며 며칠을 보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저녁에 저희 방에 3-4명의 형들이 몰려와서 창문을 열고 미친듯이 웃더군요.

소심한 저희는 감히 형들에게 묻지도 못하고 한참을 속만 태웠습니다.

그 후 며칠이 지나서 알게 되었습니다.

영등포는 오래된 건물들이 많습니다. 특히 다닥다닥 붙어있는 경우가 많죠.

알고보니 독서실 바로 옆 건물 2층이 여관이었습니다. 저희는 3층이었죠.

그 사실을 안 저희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얼마나 감동적인 순간인가

순진한 중 3 학생이 마지막 학창시절을 공부의 열기로 불태우고자 했더니 신 마저 도와주지 않는구나.

아니, 우리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감동적인 순간이구나. 한 번 신을 믿어 볼까?

기가 막힌 건 당시 여름이었습니다. 그 구린 여관은 에어콘이 없는지 우리의 배우들이 문을 열어 놓고 봉사하는 것이었죠.

마치 저와 친구를 위해 마련한 특설무대였죠. 공부하다 지치면 실시간 뮤지컬을 볼 수 있는.

얼마나 건물이 붙어있었으면 죽이는 음향시설까지....

지금도 생각이 나네요. 멋진 곳이었는데.

하지만 이 때 이후로 취향이 변했습니다. 구린 여관이기 때문인지 아줌마들만 오더군요. 한 달동안 아줌마들만 봤더니

이제는 성적대상이 아줌마들입니다. 남들처럼 교복입은 10대, 풋풋한 20대 대학생에 관심이 없습니다.

ps.처음 써보네요. 게시판 읽다가 공지에 **경험담뿐 아니라 일상적인 경험담도 된다 하기에 써보네요. 제가 생각해도 재미는 절대 없네요;;;

하지만 비슷한 경험을 한 분들 많은 거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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