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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생물 선생님

안녕하세요

까미입니당..

어설픈 경험담에 과도한 격려를 보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짬을 내어 글을 적는 것이 어렵군요


그..음악 선생님과는 비교 되는 풍만한 육체를 소유하신 분이었습니다.

생물을 담당하시는 선생님은 여자분이 두분 계셨는데

한분은 아주 작은 몸에 여리디 여린 마음을 가지셨지만

얼굴의 화상흉터로 기묘한 느낌을 주는 분이셨습니다.

이 분은 화상자국을 숨기기 위해 언제나 짙은 화운데이션을 자랑하시는 분이었지만

성기발랄한 우리들 중 그 누구도 성적 대상으로 삼지는 않았습니다.

워낙에 화상이 심할 뿐 더러 수녀 출신이라는 소문과

아랫부분은 더 심하게 다쳤다는 소문들이 우리의 열정을 식혀주었습니다

하지만 그것 보다 친절하고 상냥한 목소리와 마음씨에 천사같다는

평을 하는 동무들과 결혼사고 싶다는 이들도 있었지만

어렷을때부터 교사들의 집안에서 자란 저에겐 쉽게 믿지 않았습니다.

자주 교무실과 학생지도실을 드나 들 면서 가식적인 모습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했습니다


뭐 이야기 드릴 선생님은 저분이 아니라

나머지 한분이셨는 데 ...

그 때 나이로 34세 였던 것 같습니다.

기혼이셨고 제가 2학년이던 그 해 출산휴가를 다녀온 후 복직한 선생님이었습니다.

성은 홍..이었고 이름은 실명을 밝히고 싶지만 기억이 안나는군요

이 분은 생물 교과와 간호 교사를 같이 겸임하고 있었는데

간호 교사가 그만두고 생물 선생님이 같이 겸임하고 나서부터는

다쳐서 양호실 가는 아이들과 조회시간에 쓰러지는 아이들이

꾸물꾸물 늘어가는 추세였습니다.



짐짓 그런 행동들을 유치하게 생각 하는 저였지만

선생님과의 대면이 즐거운 것은 사실이었습니다

생물시간이면 아이들은 선생님의 풍만하고 역동적인 가슴을

브려지어 끈이 녹여버릴듯이 끈끈한 시선으로 쳐다 보았고

순진한 생물 선생님은 수업 태도가 좋다고 즐거워 하셨습니다.


작은 키에 잘록한 허리와 웃으면 새우눈이 되고

목소리는 카랑카랑한 목소리라 아이들은 생물 시간이 끝나면

홍선생님의 흉내를 내며 남성의 고독을 울부짖곤 했습니다.


어느날 체육시간이었습니다.

점심후 5교시 수업이라 고

---아..회의 해야 되네요...회의 다녀와서 계속올릴께요---
---죄송합니다---끊어쓰기 아닙니다---

==제가 끊어쓰기 아니라 했는데 끊어쓰기라 구박을 하시니..

하여튼 다시 감정을 다잡고 이어쓰면..

점심후 5교시 수업은 체육시간이었는데

이 체육선생님은 환갑이 다가오는 분으로 대머리에 고 손기정옹의 제자라는 것을

자랑스레 생각하시는 함경도 분이었습니다.

항상 점심시간후에 연결되는 체육시간은 축구 연장전으로 이어서 게임하고

체육시간을 진행했었는데

연장전이 시작 될 무렵이었습니다.

저희 과감하고 무식한 태클에 반에서 공좀 찬다 하는 녀석이랑

같이 넘어져 찰과상을 입게 되었습니다.

전 무릎꺠어져 피 절절..

놈은 팔꿈치 긁힘 정도..

양호실로 갔습니다.

평소 양호실은 아무도 없지만 오호라 왠일인지 양호 선생님..아니 생물 선생님이 계신 것이었습니다.

놈은 빨간 약 바르고 밴드 붙히고는

찬다 하는 놈 답게 다시 필드로 나가더군요

홍선생님은 제 무릅앞에 쪼그리고 앉아 능숙하신 솜씨로 피를 닦아 내고서는

하얀 가루액을 뿌리시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는 껍질이 달랑거리는 무릅팍을 신중히 쳐다 보고 계셨습니다.

자연스레 저는 서있는 자세...

선생님은 쪼그리고 앉아 피가 어디서 새어 나오는지

어디가 더 찢어져는지 확인하고 계셨습니다.

절대 엉큼한 마음을 먹은 것이 아니지만

앞가슴이 파인 라운드 티는 터질듯한 가슴을 견디지 못하고

속살을 자랑스레 보여 주고 있었습니다.

왠지 그 하얀 성숙한 가슴을 보고 있노라니

피가 더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브래이지어는 헐렁하게 착용을 하신듯 하여 티셔츠와 한몸이 되어 있었고

홍선생님의 무릎에 올려진 무거울 듯한 가슴은 터지기 전의 물풍선 처럼

타원체의 모양을 벗어나고 있었습니다.

조금만 더 고개를 숙이면 꼭지도 보일 듯 한데..


선생님은
== 여기 돌맹이가 박혀있네...
== 좀 아파도 참아라...

얼마든지 참을 수 있었습니다.

무릅의 시큰 거림은 얼굴로 이어져 화끈 거리고

화끈거리는 열기는 귓뒷편으로 땀방울을 흘리며 가슴으로 이어졌습니다.

너무나 크게 들리는 심장 소리는 이 좋은..생에 다시 오지 않을 듯한 구경거리를

놓칠것 같아 숨도 참아가며 쉬었습니다.

점점 커져만 심장소리는 어느새 공진이라도 하듯이 아랫도리를 점점 크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전 아랫도리의 묵직함도 잊은채 뚫어져라 보고 있었고

선생님이 돌맹이를 핀셋으로 뽑아 내는 순간

외마디 고통의 신음소리와 함께

고개숙임 각도 확보 신공을 펼쳤습니다.

아..

그 진한 거무스름이란..

마치 십이지신 같이 단단히 박혀있는 유륜들...

우뚝하게 솟은 원기둥의 미학이여..

마치 열심히 필기한 분필의 끝머리 처럼 오똑하고 둥근 꼭지는

나의 예상을 어긋나지 않았습니다.

==많이 아프나...?

--아뇨..

저는 선생님의 얼굴을 보며 대답했지만

선생님은 저를 바라 보는 눈빛이 이상했습니다.

신기하게 돌을 빼내자 금방 피는 멎었고

선생님은 지혈제와 밴드를 바르시고는

==다 됐네..조심해라..

하시며 일어서시는 것이었습니다.

시간이 얼마나 되었는지 모르지만

평생 잊을 수 없는 그 시간은 이제 끝이 난것입니다.

==야..!

--네...?

==엉큼하게 시리...

무슨 말인지 몰라 눈을 굴리고 있으니

선생님께선







탱탱해진 제 친구넘을 꼬집으시는 것이 아닙니까

==엉큼하게시리...

--으으...

==너 실망이다..


얼굴이 그렇게 붉어 질 수 도 있다는 것을 그때 처음 알았지만

선생님께 죄송합니다.고맙습니다.

라는 인사는 하고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방학이 될때 까지

소문이 나면 어쩌나 하는 악몽이 계속 되었습니다.






다행이 별다른 이야기가 안도는 것을 보아

선생님이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 하지 않은 것을 알게 되었지만

방학이 되기 까지 불안감에 떨어야 했습니다.


이날의 축구 사건은 홍선생님과의

부끄러운 추억을 만들게 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적다 보니 전...

참으로 불안한 정서를 지닌채 자라 왔군요...

하나씩 생각 나는대로 적어

경방 1위를 목표로 가보겠습니다.


그럼..

이상 전부 사실이며 실화임을 멩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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