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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고딩 때 : 우면산에서 말죽거리까지 가는 버스에서.

이번엔 좀 더 어릴 때 이야기 하나 하지요. 82년도. 고딩 때.
원래 제가 초딩 때부터 집에 있던 식모누나 엉덩이 만지던 습관이 있어서,
가끔 육욕이 동하면 손맛을 보고자 엉뚱한 짓도 합니다.
토요일 하교 길이었나 봅니다. 집에 가는 길이었는데 버스안이 아직 환했던 기억이있으니까요. 당시나 지금이나 고2부터는 집에 낮에 못가지요?
어쨌든 버스 뒷문쪽에 서있었는데, 뒷바퀴 때문에 위로 솟아 오른데다가
의자 얹어 놓은 자리 앞이었습니다. 좌우에 사람 빽빽했고 앞에는 황토색 빌로드바지에 두꺼운 오리털 파카 입은 아줌마, 그 분 앞에는 할머니 한분이 자리에 앉아 계시더군요.
대학교 때야 이성이 좀 있으니 이 아랫글 처럼 주위 상황도 살피면서 갈 때 가고 멈출 때 멈추며 자제를 하지만 고딩 때야 뭐 그런 거 없쟌습니까? 앞에 서 있는 아줌마의 빌로드 바지 둔부에 자꾸 손과 아랫도리가 버스 흔들림에 따라 번갈아 비벼지는데...나중엔 한 손에 가방 들고 "이 아줌마가 이래도 가만 있나 보자"하는 맘으로 비어 있는 손의 가운데 손가락(욕 할 때 쓰는)을 치켜들어 봤습니다. 아줌마 다리 사이로 말이지요. 동서남북으로 마찰이 가해져도 아줌마 가만히 계시더군요.
가만히만 계시는게 아니라 뒷바퀴 때문에 올라와 있는 부분에 한족 다리를 척 올리시는 겁니다.
여전히 제 중지는 그 사이에 있고요. 손가락 사이에서 땀이 나데요. 한 오분여를 아줌마 사타구니를 긁고 있었습니다. 제가 내릴 때쯤 되서 작업 마칠 준비를 하는데 아줌마 앞에 앉아 계시던 할머니께서 아줌마를 올려다 보시더니 "너 왜 그러냐? 워디 아프냐?" 그러시더군요.
아마 아줌마와는 고부간이나 친정 어머니였을지도?
적절치 않은 글이면 말씀해주세요. 즉시 삭제하겠습니다. 아니라면 중학교, 초등학교 이렇게 두번 정도 더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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