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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돔 분실사고와 의료사고(?)

가끔 들러 눈팅만 하는 유령회원입니다.
유령이 되고 싶어 유령이 아니라 내공부족으로 인한 쓸꺼리가
없어서 어쩔수 없이 유령회원가까이 되었습니다.

드디어 저도 황당한일을 당해서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얼마전 집사람과 격렬한(?) 사랑후 <-- 집사람은 머라할지 모르지만 격렬했다고 믿고싶습니다 ^^;

임신가능 시기라 마눌님의 협박에 못이겨 하기싫은 콘돔을 했더랬습니다.

결혼3년차에 들어서야 우리마눌 거석(?)의 맛을 이제 느끼나 봅니다.
따지고 보면 다 제 능력부족이지요...연애시절까지 따지면 5년입니다....
거석의 맛을 알고부터는 마눌 침대로 유인하기가 어려워서 그렇지 시작만 되면
제가 무서울 지경입니다. (인제 30대 초반인데 벌써 이래도 되나 모르겠습니다.)
불행중 다행인것은 자주 안해줍니다.
만약 제가 하잘때 다하면 저 이미 마눌이 꿈에도 바라는 다이어트를 넘어서 이미
송장 되었지 싶습니다..

각설하고

격렬한 거석후 둘다 너무 피곤해서 그만서로 떨어져서 둘다 잠이 들었나 봅니다.

제가 밤에 불이나 티비 다 안끄고 자면 새벽에 꼭한번 일어 나서 티비끄고 불끄고
다 정리 하고 자는 버릇이 있습니다. 일어나서 할일 다하고 씻고 자려고 하는데
아무래도 머가 하나 빠졌다는걸 느꼈습니다.

허걱 ^^; 콘돔이 어디갔지 분명히 하고 했는디...

저의 생각으로는 집사람과 분리후 그냥 잤으므로 내 거석에 씌워져 있다가 제 거석이 줄어들면서 빠졌는데 제가 잠버릇이 요란한 관계로 아마도 침대 어디나 이불에 묻힌거 같아 한참을 찾았는데 못찾았습니다. 집사람 잠시 깨우니 비몽사몽간에
화를 내길래 그냥 잤습니다. 날밝으면 찾을요량으로...

그날 아침 화장실에서 들려오는 비명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범인은 집사람 달려가 보니 콘돔을 들고 신경질 버럭내데요...

사건은 전말은 집사람이 화장실에 작은걸 보는데 아무래도 기분이 이상하더랍니다.

그래서 보니 콘돔이 삐죽이 고개를 내밀고 있더랍니다.

이상하다 분명히 새벽에 제가 우리 마눌 거석에 있나 없나 확인했는데?
안에는 확인 못했지만...

바가지 무지 긁혔습니다. 처리 못했담서... 자기도 그냥 잤으면서리 나만가지고 그래
그리고 얼마가 지났는데 생리예정일을 2일이나 넘겼습니다.
의료사고(?)난거 아닌가 모르겠습니다.
우리마눌 생리는 거의 잘 지키는데...

혹 같은 경험 있으신분 있으심 임신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정말 의료사고로 애 만들기 싫습니다.
아 ~~ 마눌이 생리할때까지 죄인아닌 죄인으로 살아야 할것 같습니다.

아직 애기 계획은 없는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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