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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은 왜 먹을 수 없을때만 굴러오는것인가..

때는 지난 금요일....
여친하고 사귄지가 꽤 지났는데도 아직 손만잡고 다니는 사이였습니다..
직장인하고 사귀니까 난 학생이라 시간이 많은데
여친이 주말밖에 시간이 안되어서 머 자주 만나지도 못하고
만나도 밥먹고 시내관광--;; 이랬습니다...

그러다가 드뎌 심야영화를 보기로 했습니다...
토욜날 여친이 또 출근해야되기 땜시롱 머 밤에 같이 잔다거나
하는건 거의 기대안했습니다...
영화보고 집에 돌려보내야징 ...머 그정도로 생각하고 있었걸랑요..

영화보러가서 영화 잘보고 나왔습니다...
올드보이를 봤는데 꽤 잼있었고요...^^
나와서 여친보고 너 이제 그만 집에가라...이래말했는데..
안가더군요...^^
아...생각했죠...오늘이 바로 디데이구낭...

이리저리 돌아다닌 끝에 드뎌 여관한곳 발견...
그리로 입성절차를 밟으려고 하는데 한 30미터 떨어진
노래주점앞에 웬 아낙네가 술먹고 나와서 비틀거리더니 쓰러지는
것이 보였던 것입니다...헉..저런...도와줘야 할텐데...
그런데 옆에 여친이 있는관계로 당장 어쩌지는 못했습니다...

일단 여관에 입성후에 어떻게 도와줘야겠구낭(^^) 했죠..
여관에 들어간 후 샤워하고 밖에 비됴하나 빌려온다고 하고 나왔슴다..
그때가 새벽 2시를 한참 넘긴 때였죠... 이미 상당한 시간이 지난후이기에
아직도 거기 있을까 하는 맘에 가보니까 간판옆에 기대어서 콜하고
자고 있더군요...아 갈등때렸습니다...
하필 오늘 같은 날 이런 일이 생기는 것인지...ㅜ.ㅜ
가서 깨워봤습니다....술 마니 먹었더군요...
주점에서 일하는 것 같지는 않고 어찌하여 혼자서 쓰러져 있는지
궁금할 따름이었습니다...같이 술먹던 패거리는 어디가고 이래 혼자
쓰러져 있는것인지...쩝...
예전에 길거리에 쓰러진 남자를 한번 집으로 인도한 적이 있는데 하늘에서
감동해서 이번에는 여자를 보내줬나 싶기도 하고...근데 하필 이런때에...

연락할때가 없나하고 핸드백 뒤져 전화기 찾아내어서 연락해서
보냈습니다...쩝...어떤 아줌마 아자씨가 왔는데....아주머니 눈빛
무서웠습니다....머리끝에서 발끝까지 쫙 꼬나보더군요.....
그 쓰러졌던 여자애 끌려가면서 무쟈게 욕 먹더군요...

그렇게 처리하고 난 후에 방으로 들어가니 여친이 살포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당연히 노력봉사할려고 했는데....
삽입을 하려니까 여친이 아프다고 해서 몇번의 시도끝에 결국 못하고 말았
슴다....흑....삽입할때 아프다고 한 사람은 첨이라서리 이걸 어찌해야
할지 몰겠더군요...아..심히 걱정됩니다..이거 담번이 언제가 될지도 모르는데(내심으로는 크리스마스 잡고 있습니다만^^) 또 아프다고하면 어찌 대처해야할지 좀 갈쳐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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