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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포항 이발소 경험.....--;

포항으로 출장을 갔는데...도착한 시간이 뭐 하더군요...시간으로 보니 밤 8시

이 시간에 여관 혼자 들어가자니 그렇고해서 혼자 어슬렁어슬렁 시내 방향으

로 걸어가다 보니 이발소 간판이 손짓을 하더군요.....그래 가지 말아야 한다

는 마음과는 반대로 벌써 지하계단을 지나 문을 열고 있더군요..일단 시설을

보기 위해 쭉 훑어 밭는데 뭐 그럭저럭 좋더군요...입구에서 당연한 듯 신발 벗

고 주인에 얼굴을 보았는데 뭔가 망설이던 눈치더군요....그때 알아 봤어야 하

는 건데...ㅠㅠ 잠시 주저 거리던 주인이 안내한 곳에 가서 반바지 입고 두러

누워서 생각을 했죠....그래 이곳에서 대충 시간을 때우다가 새벽에 사우나나

가야지 하는데...야호..이쁘장한 미시 아줌마 두 명이 들어오더군요....뭔가 있

구나 했죠....<--- 이때까지는 좋았는데...ㅠㅠ 돈 6만원 선불하고 둘어 누었는

데 양쪽에서 안마를 시작하더군요...2:1이라 손장난도 못하고 한참 잔대가리

를 굴리고 있는데...반바지 벗기고 바로 손 마사지를 하더군요...."안마가 목적

이 아니니...둘이 한데 좀 부족하면 어때" 이런 생각을 하고있는데 둘에 대화

가 시작되더군요...자기네 동네에 뭔 마트가 들어 왔는데 오픈 기념으로 뭔 냄

비인가 준다고 하니 다른 걸이 어머 하더니 어떤 것이냐는 둥 다른 것은 뭐 없

냐고 하는 둥 어제 사우나 갔는데 뭐가 이상하다는 둥..... 이런 이바구를 서로

하면서 손마사지를 하는데 정말 황당하더군요....그래 기분 나뿐 눈으로 그들

을 처다 보려는 순가....글쎄 이놈이 주인 허락도 없이 발포를 하더군요...허

참..얼마나 허망하던지....그러더니 조금 있다 주인이 와서......10시에 영업을

끝난다고 하더군요.....에요.....뭐 이런 뭔 같은 경우가 있나....여관에 와서 샤

워를 하면서 밑에 놈 한번보고 맥주켄 한 모금 먹고 허허 한탄하고 다시 보고

한탄하다가 새벽에야 잠이 들었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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