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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쌌어 안쌌어...?

^^..처음으로 올린 재미도 없는 글에 댓글까지 달아주신 님들 넘 감사합니다.
오늘 경험담 하나 더 올리고 다음엔 내공 좀 쌓고 진짜 잼나게 써 보겠습니다.

그때가 벌써 10여년도 훨씬 지났군요.
1986년 재수생 시절에 있었던 이야기입니다.
때는 초여름으로 접어들고 학원은 죽도록 가기 싫고 그냥 무지무지 단순한..
도저히 말로는 설명이 안되는 단순 그 자체인 친구녀석을 살살 꼬드겼슴다.

"얌 마..학원은 무슨..너나 나나 피차 대학은 생각도 않는데..걍 제끼자"

"에이..엄마한테 들키면 나 맞아 죽어 새꺄.."

"거시기 껌 씹는 소리 하지말구,,제끼자. 내가 한잔 찐하게 쏠께"

"허거걱...진짜?..(이넘 술 이라면 사족을 못씀다..ㅡ.ㅡ;;)

"당근이지 짜샤..너 엉아가 헛소리 하는거 봤어?"

"아~~~~~~니..."

"가자"...."좋았어"

이렇게 하여 둘은 학원을 제끼고 울 동네에서 젤로 가까운 대전으로 날았슴다.
대전에 가서 만화방 가서 죽 때리다가, 저녁 7시쯤 어슬렁 어슬렁 나왔슴다.

지금도 잊지 못함다..대전 분들은 아마도 아실검다.
그시절 대전 홍명상가라고 있었는데 그 건물 3층에 블랙박스 라는 디스코텍..
무대에서는 조명돌지,,대형 화면에서는 공포영화=(제목 아직도 기억함다..악마의 피부..으으..진짜 살떨리게 무셔워씀다)..어쨌든 거기로 갔슴다.

"웨이터...여기 맥주 기본 하고 양주 썸씸 중간거 하나 주고..여자 쌈빡한거 둘만 부탁 합시다"
하며 만원 지폐 두장을 슬며시 찔러 주었죠.

아..씨바..근데 이 웨타란 넘이 우리가 촌에서 놀러온 걸 알았는지 어디서 꼭
후줄근 한것 들만 데려 오더라구요.

이미 돈은 줘 버렸는데..아까워라..

열은 받고,,앉아서 술만 홀짝 거리고 있는데 갑자기 이넘이 벌떡 일어 나더니 소리를 지르는 검다.

"앗..냄비다..졸라이쁜 냄비다"

"어디 어디?...허거걱..."

진짜 침이 질질 흐를 정도의 킹카덜이었던 것이었슴다.

"흐흐흐...청주의 날제비 드뎌 대전서 한건 올리는군"

슬슬 다가가서 당시 땐스계를 주름잡던 말춤과 패션춤으로 뇬들의 시선을 집중.
거두절미 하고 어찌어찌 해서 꼬시는데 까지 성공.
친구넘과 저의 모리는 그때부터 무서운 속도로 회전을 시작했슴다.
아무리 킹카들 이라도 하나는 떨어지는게 당연지사.
이왕이면 다홍치마라 어떻게든 좀더 나은 냄비를 꼬시고자 둘의 조딩이에 불이 날만큼 열심히 작업을 했슴다.
결과는 나의 완벽한 판정승..그중 이쁜 뇬이 내 옆자리로 이동을 하는검다.

"흐흐흐...단순한 넘..넌 죽을때 꺼정 날 몬이기...히히히..."

이리하여 냇은 신나게 부어라 마셔라 하며 내손은 뇬의 옷 속으로 가슴을 쓸고 입은 귓볼 부터 턱까지 왕복을 하며 빨아대었슴다.

그때였슴다.
이뇬들이 선불맞은 멧돼지들 모양 허겁지겁 도망을 가는것이었슴다.

"아니..이뇬들이 언놈을 바지저고리로 알았나?...웨타~~웨타~~"

"넵..썽님..무슨 일이심까?"

"저년들 모여?..빨리 잡아와..저년들 술만 뽀지게 쳐먹구 날르자너"

웨타가 말했슴다.

"썽님들..빨리 피하시는게...저년들 선수임다...조기 입구에 들어서는 깍두기 보이시져?..대전을 주름잡는 넘들임다..그뇬들 저 깍두기들 앤임다"

"뭐?..뭐?..아이..씨방새...진작 얘길 허지...."

계산을 어케 치렀는지 기억도 잘 안남다..후다닥 돈을 내구 꼬랑지 팍 내리고 도망을 가는데...

"어~이...존만이들..잠깐 서바"...깍두기가 부르는 것이었슴다.

"아...씨바...좇됐다...야..튀자"..무작정 튀는데 이 단순한 넘이 갑자기 손에 잡히는 대로 집어둘고 뒤로 획 돌아서며..

"야..씹새들아..와바..대가리를 다 바숴 줄테니까"

아아아...이게 왠일임까?
저놈이 실성을 해도 유분수지..손에 든건 각목이 아니고 형광등 이었던 것이었슴다.
어쨌든..형광등을 들고 설치니까 세놈이 주춤주춤 거리더라구요.

"아하~~저 새끼들 먼저 나섰다간 형광등 파편에 다칠까바 못 덤비는군.."
"이참에 택시를 잡아야지"

하며 길가를 두리번 거리는데...허거거덕..아뿔싸....!!!
이넘이 진짜로 실성을 했나봅니다.
그냥 들고 위협만 할 것이지..무슨 개 폼을 잡는다고 그걸로 벽을 후려 팹니까..패기를..
갑자기 이넘이 꼬랑지를 내리며 후다닥 튑니다..저는 그냥 멍~~ 있었죠..

"야..병신새꺄..빨리 튀어"....."아..씨발..존만이...단순무식한 씨방새"

저도 돌아서 정신없이 뛰기 시작했슴다.
아마 그때 백미터 달리기 측정 했으면 칼루이스..벤존슨..다 죽었을검다.

헉헉 거리며 간신히 도망을 쳐서 골목길에 숨어서 물었슴다.

"야..존만아..걍 들고만 있다가 내가 차 잡으면 얼른 타고 발르면 되지..먼 지랄을 한다고 벽을쳐서 이 쌩고생을 하게 만드냐?"

"아..새꺄..그게 그렇게 쉽게 부서질줄 알았냐?..분명 썩은 나무였을거야"

아뿔싸...아이고 하나님..이넘은 그때까지도 지가 들고 있던게 각목인줄 알고 있었던 것이었슴다.

그래서 밍기적 거리구 대전역에서 11시 45분 열차를 타고 청주로 쓸쓸히 돌아왔슴다.
근데...이 얘기가 여기서 끝난다면 제목이 저렇게 붙진 않겠죠?...^^;;

"집에 들어 가자니 얻어 맞을게 뻔하니 걍 여관가서 자자"..또 친구를 꼬시는 체이써임다.

여관에 들어가서 막 자려고 하는데..이넘이 또 염장을 지름다.

"야..방새야..우리 앙시장에 가자.."
"존만아..걍 자자..졸라 뛰었드니 빠구리 할 힘도 음따"
"에이..방새야..그래두 가자..죽었다 살았다 하는거 그거 밖에 엄따"
"아..존만아...걍 자자"
"에이..드런새끼..죽은사람 소원도 들어준다는데 친구란게...주저리주저리"
"에이..존만이가 진짜...아...알써...가...가면되잖아 씨바야"

이리하야 앙시장을 가게 되었슴다.
앙시장이 머냐구여?..히히..청주에 오시면 아직도 있슴다.
중앙시장 여관 골목..요즘은 이쁜 아가씨도 많다던데..86년 그 시절엔 젤 젊은
여자가 40대 초반 이었던걸로 기억을...ㅡ.ㅡ;;

암튼 이렇게 해서 방을 두개 잡고 그넘이랑 갈라지게 되었슴다.
잠시후 여자가...으아악...씨바...돈 물어달라고 떼 쓰고 싶슴다...
물러 달라고 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은데 그랬다간 이동네 양아치들 한테
돌림빵 으로 맞을거란 생각이 공장 같더라구요
그래서 잘 서지도 않는 물건을 냅다 들이 밀었죠.
한참을 북쩍 북쩍 하다보니 그래두 구멍이라구 허연물을 쏟아내고 나왔슴다.

허거거걱...그런데 이게 왠일...!!!!
그넘이 여관 주인쭘마랑 실갱이를 하고 주위엔 동네 어깨들이 너댓명 즐비...

그넘 : 아줌마..3만원 이나 냈는데 싸지도 못하구 나왔으니까 돈 물어줘여~
아줌마 : 아니..이게 먼 구신 씨나락 까먹는 소리..니가 섰다가 죽고 섰다가 죽고 해서 못싼걸 왜 나한테 지랄이야...

흐미나...저넘 술이 꽤 되어서 그런지 아줌마가 졸라게 빨아서 세워 놓으면
서너번 쑤시다가 죽고,,또 빨고 찌르다 죽고..이래서 아줌마가 나간거였슴다.

난 생각했슴다.."이런..지랄같은..대전서 간신히 살아 나왔더니 고향에서 맞아
뒤지게 생겼다"

이렇게 한 10 여분 정도 가슴을 벌렁 거리고 있었는데...동네 양아치가 무쟈게
웃으면서 그럽니다..."원,,별...내가 이동네 기둥서방 10 여년에 너같은 놈
처음본다"..껄껄껄...엤다 3만원에서 입으로 빨아준 값 빼고 만오천원...됐지?

이렇게 빠져 나오게 되었슴다.

다시 잠자던 여관으로 돌아온 그넘..."방새야..봤지?..히히히...사실 쪼금씩
쪼금씩 두어번 흘렸다...히히히"

아아아...위대한넘...진정 니가 위대한 넘이다...

그넘이 또 그럽니다.."방새야..아까 찐하게 산다구 해놓구 제대로 못 마셨으니
돈 내라...나가서 술이나 사오게"

피같은 내 돈 5마넌 줬슴다..글고 그넘은 술을 사러 갔슴다.. 근데 이 빌어먹을
놈이 1시간이 다 되도록 안들어 옵니다.
"존만한 넘..또 앙시장 갔나부다"..술은 포기하고 막 자려고 하는 순간에 누가 문을 졸라게 두드립니다.

"아..씨바...누구여?"......."경찰입니다. 문 좀 여십시오"

허거걱...혹시 하루도 안되서 집에서 가출 신고를?...오만 생각으로 머리는
돌고 문고리도 돌고....

"저겨...저는 아무 잘못도 없는데 왜 그러신데여?"

"서까지 가보면 압니다"

저는 아무 말도 못하고 끌려갔습니다..물론 요즘 같으면 어림 반푼어치도
안되는 일이지만 그시절 경찰은 진짜 졸라 무서웠슴다.

파출소 주차장을 거쳐서 문이 열리고 드러나는 전경...헐...환장합니다.

그넘은 빤쓰만 입고 손에는 수갑을 차고 경찰은 소이 지르고, 옆에서는 웬
여자가 훌쩍훌쩍 울고...미치기 일보직전 입니다.

여기서 부터는 경찰과 그넘의 대화 입니다..무식하면 용감합니다..진짜임다..

경찰 : 그방에 왜 들어갔어?

그넘 : 우리 방인줄 알았슴다.

경찰 : 그렇다치고,,친구가 아니고 여자가 자고 있으면 나와야 될거 아냐?

그넘 : 그게요...오늘 저 친구가 한잔..어쩌구..대전..저쩌구..중앙시장..궁시렁
술사러..궁시렁..그래서 저 친구가 미안해서 콜걸 불러놓구 자리 피해
주었는줄 알았슴다..(흑흑흑...난 무죄야...)

참 대책없이 단순한 놈입니다...저 진짜로 안되는 거지만 졸라게 웃었슴다
그러다 경찰한태 뒤지게 혼났슴다...ㅜㅜ...

경찰 : 이새끼 이거 또라이 아냐?..그럼 한번만 하지 왜 세번이나 했어?
(헉...저새끼 혹시 참새?...그 짧은 시간에 3번 이라니...)

그넘 : 본전 뽑을 라구요...(흐미..진짜로 돕니다)

경찰 : 허허허..어이가 없네...그래..그렇다 치고..사정했어 안했어?

그넘 : 안 빌었는데요..

경찰 : 이 새끼가 지금 장난치나?...사정했어 안했어?

그넘 : 진짜루 안빌었서요..저 여자 한테 물어봐요..흑흑흑...

경찰 : 헐..돌겠네..쌌어 안쌌어 새끼야?

그넘 : 헉...그말입니까?...쌌어요...세번..안에다가..

그리하여 합의금 조로 180만원 물어주고 풀려나고..저랑 그넘은 각자 집으로
돌아가서 죽지않을 만큼 존나게 터졋슴다...흑흑흑..

이래서 그넘 별명이 "쌌어 안쌌어" 임다...

근데..어차피 강간인데 싼거랑 안싼거랑 먼 차이인지 아직도 헷갈리...

후아아아....독수리가 치기에는 넘 길었네여...

열심히 쓴다고 쓰기는 했는데 읽어보니 또 재미가 없네요.
언제쯤이나 고수님들 발끝을 따라 잡아 소설을 써볼지...아득합니다.

감사함다.....chaicer~~~~~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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