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어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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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새로 가입된 신입회원입니다...
모든것이 낯설고 신비롭네요??? ^^
따뜻한 맘을가진 회원님들이 많은것 같아요...
지난주 남편이 제천으로 출장을 간다고 해서리 끌려갔었습니다...
보조 운전원으로요... 일을 마치고 나니 5시 30분쯤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맛있는거 사준다면 뭐 먹을래? 하길래 이리조리
훑어 보다가 장어구이집이 보이길래 "짱어!!!" 하고 강력한 어조로
한마디 뱉었습니다... 남편 왈 "짱어???"... "얍"...
남편이 고민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남편은 장어를 못먹거든요...
근데 꼭 한번 먹이고 싶었습니다... 맨날 남편입맛에 맞추고 살다
보니 장어, 곱창, 회등 제가 좋아하는걸 먹어 본지가 아주 오래 되는
것 같아 이제는 나이도 들었고 식성을 바꾸어 볼 요량으로 장어를
선택했습니다...
남편, *씹은 얼굴로 어쩔수 없다는 듯이 "그래"...
장어집 입성... 그집 손님 엄청 많더군요...
장어 한상(3마리)...
안먹는 다는 남편 김두장에 부추와 장어를 같이 싸서 입에 넣어
줍니다... 남들 안듣게 "정력에 끝내준데..." 라고 얘기하니 남편
하나를 억지로 받아 먹더니 그리 못먹을 것 같지는 않은듯 씩씩하게
씹더라구요... 그래서리 꼬리 3토막을 연신 먹이고 약 절반정도를
먹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어발라낸 뼈를 폭 고와 만든 수제비까지
국물 한방울도 안남기고 쭈우욱~~~ 오늘밤이 무척 기대되더군요...
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집까지 무사히
입성...
오는 도중에 "오늘밤 주우겄어?"하는 남편얘기에 "한번 죽여봐" 라고
화답하고 은근히 밤이 기대가 되더군요... 꼭 첫날밤 새색시처럼~~~
옆집에 맡겨둔 두딸아이 찾아오면서 애들 봐줘서 고맙다고 포장해온
장어를 건네며 옆집친구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윙크"를 주고는
애들 데리고 와서 씻기고는 자장자장~~~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안자는지 애들 재우고 나니 12시가 다되네요...
샤워 깨끗이 하고 화장대앞에서 밤화장 살짝 하고 야한 실루엣을
걸치고 준비완료자세로 돌입하는데 남편 표정이 이상하더니 화장실
로 돌진... 한참 만에 나와서 하는말 "것봐!!! 내가 안먹는다고 했잖아!!!"
엥, 무슨소리인지... 이론 설사구나...
안되는 * 뒤로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그날밤 남편 화장실 들랑날랑
하는통에 완존히 망해버린 평범주부...
-- 네이버3 여성 회원 여러분...
남편 보신을 위해 먹기싫어하는거 억지로 먹이지 맙시다...
처음 글을 올리는데 글쓰기 만만치 않네요...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월요일 저녁 되시기를...
모든것이 낯설고 신비롭네요??? ^^
따뜻한 맘을가진 회원님들이 많은것 같아요...
지난주 남편이 제천으로 출장을 간다고 해서리 끌려갔었습니다...
보조 운전원으로요... 일을 마치고 나니 5시 30분쯤 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왔는데 맛있는거 사준다면 뭐 먹을래? 하길래 이리조리
훑어 보다가 장어구이집이 보이길래 "짱어!!!" 하고 강력한 어조로
한마디 뱉었습니다... 남편 왈 "짱어???"... "얍"...
남편이 고민에 빠집니다... 왜냐하면 남편은 장어를 못먹거든요...
근데 꼭 한번 먹이고 싶었습니다... 맨날 남편입맛에 맞추고 살다
보니 장어, 곱창, 회등 제가 좋아하는걸 먹어 본지가 아주 오래 되는
것 같아 이제는 나이도 들었고 식성을 바꾸어 볼 요량으로 장어를
선택했습니다...
남편, *씹은 얼굴로 어쩔수 없다는 듯이 "그래"...
장어집 입성... 그집 손님 엄청 많더군요...
장어 한상(3마리)...
안먹는 다는 남편 김두장에 부추와 장어를 같이 싸서 입에 넣어
줍니다... 남들 안듣게 "정력에 끝내준데..." 라고 얘기하니 남편
하나를 억지로 받아 먹더니 그리 못먹을 것 같지는 않은듯 씩씩하게
씹더라구요... 그래서리 꼬리 3토막을 연신 먹이고 약 절반정도를
먹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장어발라낸 뼈를 폭 고와 만든 수제비까지
국물 한방울도 안남기고 쭈우욱~~~ 오늘밤이 무척 기대되더군요...
중앙고속도로~영동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를 거쳐 집까지 무사히
입성...
오는 도중에 "오늘밤 주우겄어?"하는 남편얘기에 "한번 죽여봐" 라고
화답하고 은근히 밤이 기대가 되더군요... 꼭 첫날밤 새색시처럼~~~
옆집에 맡겨둔 두딸아이 찾아오면서 애들 봐줘서 고맙다고 포장해온
장어를 건네며 옆집친구에게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윙크"를 주고는
애들 데리고 와서 씻기고는 자장자장~~~
오늘따라 왜 이렇게 안자는지 애들 재우고 나니 12시가 다되네요...
샤워 깨끗이 하고 화장대앞에서 밤화장 살짝 하고 야한 실루엣을
걸치고 준비완료자세로 돌입하는데 남편 표정이 이상하더니 화장실
로 돌진... 한참 만에 나와서 하는말 "것봐!!! 내가 안먹는다고 했잖아!!!"
엥, 무슨소리인지... 이론 설사구나...
안되는 * 뒤로자빠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그날밤 남편 화장실 들랑날랑
하는통에 완존히 망해버린 평범주부...
-- 네이버3 여성 회원 여러분...
남편 보신을 위해 먹기싫어하는거 억지로 먹이지 맙시다...
처음 글을 올리는데 글쓰기 만만치 않네요... 두서없이 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안한 월요일 저녁 되시기를...
추천94 비추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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