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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 딸래미... Part III - Epilogue(감사의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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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많은 네이버3 회워님들 제 허접한 글에 다들 좋은 말씀을 주셔서 머리숙여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이미 시간이 많이 지난 일이고 그래서 많이 힘들진 않아요. 지금 생각해봐도
너무 어렸던 제가 만난 일장춘몽이었구요.

에피소드를 하나 올리자면

어느날 그녀의 핸드폰을 열어서 전화번호부를 봤어요. 그랬더니. 총 7명이 나오더군요.

1. 엄마
2. 아빠.
3. 아저씨
4. 아줌마
5. 이름모를 아는 오빠.
6. 지랑 친한 친구이름 - 기억안남.
7. 본인

6번을 보며 본인

본인 : 정민아, 이 6번은 누구야?
그녀 : 응 내 친구. 걔 장난 아니다. S그룹 막내딸인데 수업 끝나면
시커먼 옷 입은 아저씨들이 집에 데려가.
본인 : 아줌마는 머냐?
그녀 : 어.. 일하시는 분야..

이 얘기에서 생각나는 대화가 있죠. 한 부잣집 초등학생이 이렇게 말을
했다죠.

부잡집 초등학생 : 내 짝궁은 너무 불쌍하다. 집에 돈이 없어서. 내 짝궁도
불쌍하고 그집에서 일하는 아줌마도 불쌍하고 운전하는 아저씨도
불쌍하고..

뜨아~

이랬습니다. 그렇더랬죠. 지금 생각하면 너무나 어울리지 않은 그런
만남이었던것 같습니다.

근데 어떻게 변했는지 한번은 만나보고 싶어요. 물론 그녀가 절 피할테지만
길에서라도 한번은 보고 싶은 맘이 있습니다. 예전에 얼핏 ...
그 이후에 만난 여자친구가 같은 학교 학생이라서 신촌에서 자주 놀았었는데
정면은 아니지만 뒷모습이 너무 흡사한 그녀를 본것 같긴해요. 옆에 여자친
만 없었어도 달려가서 말을 걸었을텐데... 지금 생각하면 넘 아쉬워요.

지금 제가 혼자라서 그런거겠지요?

네이버3에 계신 모든 여러분들도 너무 여리구 마음이 좋으신것 같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구요. 항상 글 너무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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