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달콤한 느낌...
그저 평범한 바보 미쁘다였던 중학교 3 학년...
남녀공학인 석촌 중학교는 제가 3 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각반이 되었습니다.
남자반, 여자반으로 갈린 우리들은 오히려 서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았죠.
누가 누구를 좋아하네, 누가 누구한테 연애편지를 줬네, 키스를 했네...
^_^
저도 예외는 아니어서 옆반에 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아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의 이름을 가진 아이였어요. 가명으로 예를 들면... 김덕수? (놀이패냐? -_-)
편지를 들고 망설이던 저는 그 애가 제가 있는 쪽으로 지나치기를 바랬습니다.
내가 편지를 그 아이에게 줄 것이라고 눈치를 까버린 그녀의 친구들이
재밌다는듯 그녀를 부추겼고 그녀는 머뭇머뭇 우연히 지나치는 것처럼
제 옆으로...
오다가 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 어디 가냐?
마음이 급한 난 왼손으로 벽을 턱~하고 치면서 그녀를 막았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왼쪽으로 살짝 꺾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뒤로 꼬으며
말했습니다.
" 너에게 주는 거야. "
그녀는 무척 수줍...기도 하고 창피한, 발그레 상기된 얼굴로 편지를 받고
후다닥 날랐습니다. 어찌나 빠르든지.
그것을 계기로...
미쁘다 인생 전무후무할 삼각관계가 시작되었죠. s(^^)v
그녀와 가깝게 지내던 단짝이 저에게 관심을 보인 겁니다.
헤벌레~하던 난 당연히... --; 그녀에게도 관심을 쏟았죠.
당시 저의 커뮤니티는 준비물 빌리기였습니다.
그녀의 친구인 윤진(오브콜스 짜가네임)이에게 필기한 노트,
각도기, 물감, 배드민턴채, 심지어 체육복까지...
물론 체육복은 빌릴수 없었습니다. 윤진이는 건네줬는데 여자애들이
워낙 놀려야지...
" 서방님~ 서방님~ 김서방님~ "
음훼헤헤헤! ^O^
저의 표정은 굳은척 딱딱했지만 마음속은 말랑말랑 ~o~ 이히히히~
신기하게도 그녀와 난 생일이 같았습니다.
헌데 날짜는 같으나 그녀가 양력인지 음력인지는 몰랐죠.
전 음력이거든요.
어느 날은 필기한 것... 아니 숙제를 -_- 베끼려고 노트를 빌리려 갔습니다.
조금 있다가 오라길래 화장실 갔다가 손도 안닦고 다시 가보니
공책을 건네 주더군요.
누구한테 빌려 줬었나?
내 반으로 돌아와서 공책을 펼치다 문득 발견한 사진 한장.
윤진이가 반바지와 나시티를 입은채 꽃향기를 맡고 있었습니다.
아아~ 이뻐라! -o-
오브콜스, 저는 얼른 그 사진을 제 공책에다가 갈무리 하였삽니다.
헌데 갑자기 그녀가 제 반으로 와서는 저에게 그 공책을 달라더군요.
다음 시간에 준다고 실랑이를 하다가 쉬는 시간이 끝났고...
수업을 받으면서 갈등에 빠졌습니다.
아... 이 사진을 갖을 것인가, 말 것인가... T_T
지금 생각해보면 은근히 나를 주려다 조금은 야시한 사진이 부끄러워서
도로 가져가려는 거였는데...
말도 안하고 가져가는 엉큼한 놈으로 오해할까봐 소중히 갈무리했던
사진을 도로 원위치 시켰습니다. 흐흑...
지금 그 얘기를 뭐하러 하냐구요?
문득 그 생각이 떠오르는데...
가슴이 뭉클하면서 그때의 느낌이 생각나더군요.
자극적인 섹스보다도 더 좋은 느낌...
지금은 어떻게 한번 안아볼라고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가며
거짓된 사랑을 꾸려나가는 한심한 미쁘다지만...
그때가 참 좋았구나 싶네요.
뽀뽀라도 한번 하는 건데. -_- 워낙 순진했어얘지...
흐...
새로운 천사 강림하면 고때 에로쑤하고 쨔릿한 경담 올릴게요.
네이버3 가족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_^
남녀공학인 석촌 중학교는 제가 3 학년으로 올라가면서 각반이 되었습니다.
남자반, 여자반으로 갈린 우리들은 오히려 서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았죠.
누가 누구를 좋아하네, 누가 누구한테 연애편지를 줬네, 키스를 했네...
^_^
저도 예외는 아니어서 옆반에 전부터 알고 지내던 여자아이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남자의 이름을 가진 아이였어요. 가명으로 예를 들면... 김덕수? (놀이패냐? -_-)
편지를 들고 망설이던 저는 그 애가 제가 있는 쪽으로 지나치기를 바랬습니다.
내가 편지를 그 아이에게 줄 것이라고 눈치를 까버린 그녀의 친구들이
재밌다는듯 그녀를 부추겼고 그녀는 머뭇머뭇 우연히 지나치는 것처럼
제 옆으로...
오다가 마구 달리기 시작했습니다. --;;;;;;; 어디 가냐?
마음이 급한 난 왼손으로 벽을 턱~하고 치면서 그녀를 막았습니다.
그리고 고개를 왼쪽으로 살짝 꺾고 오른쪽 다리를 왼쪽 다리 뒤로 꼬으며
말했습니다.
" 너에게 주는 거야. "
그녀는 무척 수줍...기도 하고 창피한, 발그레 상기된 얼굴로 편지를 받고
후다닥 날랐습니다. 어찌나 빠르든지.
그것을 계기로...
미쁘다 인생 전무후무할 삼각관계가 시작되었죠. s(^^)v
그녀와 가깝게 지내던 단짝이 저에게 관심을 보인 겁니다.
헤벌레~하던 난 당연히... --; 그녀에게도 관심을 쏟았죠.
당시 저의 커뮤니티는 준비물 빌리기였습니다.
그녀의 친구인 윤진(오브콜스 짜가네임)이에게 필기한 노트,
각도기, 물감, 배드민턴채, 심지어 체육복까지...
물론 체육복은 빌릴수 없었습니다. 윤진이는 건네줬는데 여자애들이
워낙 놀려야지...
" 서방님~ 서방님~ 김서방님~ "
음훼헤헤헤! ^O^
저의 표정은 굳은척 딱딱했지만 마음속은 말랑말랑 ~o~ 이히히히~
신기하게도 그녀와 난 생일이 같았습니다.
헌데 날짜는 같으나 그녀가 양력인지 음력인지는 몰랐죠.
전 음력이거든요.
어느 날은 필기한 것... 아니 숙제를 -_- 베끼려고 노트를 빌리려 갔습니다.
조금 있다가 오라길래 화장실 갔다가 손도 안닦고 다시 가보니
공책을 건네 주더군요.
누구한테 빌려 줬었나?
내 반으로 돌아와서 공책을 펼치다 문득 발견한 사진 한장.
윤진이가 반바지와 나시티를 입은채 꽃향기를 맡고 있었습니다.
아아~ 이뻐라! -o-
오브콜스, 저는 얼른 그 사진을 제 공책에다가 갈무리 하였삽니다.
헌데 갑자기 그녀가 제 반으로 와서는 저에게 그 공책을 달라더군요.
다음 시간에 준다고 실랑이를 하다가 쉬는 시간이 끝났고...
수업을 받으면서 갈등에 빠졌습니다.
아... 이 사진을 갖을 것인가, 말 것인가... T_T
지금 생각해보면 은근히 나를 주려다 조금은 야시한 사진이 부끄러워서
도로 가져가려는 거였는데...
말도 안하고 가져가는 엉큼한 놈으로 오해할까봐 소중히 갈무리했던
사진을 도로 원위치 시켰습니다. 흐흑...
지금 그 얘기를 뭐하러 하냐구요?
문득 그 생각이 떠오르는데...
가슴이 뭉클하면서 그때의 느낌이 생각나더군요.
자극적인 섹스보다도 더 좋은 느낌...
지금은 어떻게 한번 안아볼라고 온갖 미사여구를 동원해가며
거짓된 사랑을 꾸려나가는 한심한 미쁘다지만...
그때가 참 좋았구나 싶네요.
뽀뽀라도 한번 하는 건데. -_- 워낙 순진했어얘지...
흐...
새로운 천사 강림하면 고때 에로쑤하고 쨔릿한 경담 올릴게요.
네이버3 가족 여러분의 건강을 기원합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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