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자의 자위행위
안녕하세요. 블루입니다.
결혼한 여성회원님들께 궁금한게 있는데요.
남편이 자위행위를 하는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와이프에게 물어볼 수도 없고 평소에 궁금해 왔습니다.
최근에 이혼한 친구가 있습니다. 이혼사유가 뭔지 아십니까?
이 친구가 밤 늦게 와이프 자는 사이에 몰래 포르노를 보면서
DDR을 하다가 와이프에게 바로 걸렸는데 이친구는 좀
와이프에게 좀 쪽팔리기는 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답니다.
근데 이친구 와이프가 나와의 성생활이 불만족 스럽냐? 부터
시작된 싸움이 결국에는 이혼까지 가게 된거죠.
저도 결혼 한지 6년째가 되어가고 있고 와이프와 일주일에
3번정도 그리고 만족합니다. 그런데도 가끔 DDR을 합니다.
DDR을 하는 계기를 몇가지만 생각해보면,
* 룸사롱에서 술먹고 들어온 다음날 목욕하면서.. 딸딸..
* 신 포르노를 구해와서 집에서 혼자 일하는 척하면서.. 딸딸..
* 옆집 날나리 고등학생 딸이 핫팬츠 차림으로 세차 하는걸 볼때.. 딸딸..
* 화장실에서 신문보다가 야한 포즈의 연예인 사진이 나올때.. 딸딸..
* 기타등등.. 딸딸딸..
제가 나열해놓고 다시 읽어봐도 참 단순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이런 아무 생각없이 순진한 (?) 상상만으로 DDR을 하는게
또 남자라는 동물의 습성이거든요.
저는 아직까지 다행스럽게 와이프에게 DDR을 쳐대는 신성한
(아님 흉직한지도 모르겠지만) 모습을 걸린적은 없습니다.
물론 와이프의 반응 무지 궁금합니다.
와이프도 엄청 기분나뻐 하면서 화를 낼까요?
아님 그냥 웃고 넘길지..
와이프를 13년을 알았는데 이부분에서는 어떤 반응이 나올지
영 자신이 없네요.
반대로 와이프가 자위행위 (여성분들이 하는건 좀 고귀하게 쓰겠습니다.)를
하는 모습을 상상을 한번 해본다면..
어느날 회사에 일이 일찍 끝나서 집에 연락 없이 들어갔더니
와이프가 쇼파에 반쯤 누운상태로 한손에는 가슴을 애무하고
다른 한손은 크리토리스를 애무하면서 거친 숨소리로 오르가즘을 느끼고 있다..
는 설정이라고 본다면..
음.. 우선 몸을 숨기고 지켜볼거 같아요. 끝까지..
그리고 바로 공격해서 찐하게 한판~
다시 말해서 그렇게 기분 나쁠거 같지는 않네요.
예전에 와이프가 어렸을때 (초등학교 2학년때) 동네 여자 친구들과
함께 자위행위를 했다는 충격적인 고백을 들은적이 있었죠.
한 아이는 엎드려서 양말을 말아 앞을 자극했다고 하고..
한 아이는 책을 쌓아놓고 책 모서리로 했다하고..
한 아이는 서서 책상 모서리에 다가 했다는 그 얘기를 들으면서
전 엄청 흥분했었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듣고 싶어 또 얘기해 달라고
했을 정도이니까요.
얘기가 좀 다른쪽으로 흘렀는데..
그정도로 남자와 여자의 심리는 다른 모양입니다.
여러분들은 (특히 여성회원분) 배우자의 자위행위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물론 미혼회원분들도 포함해서..)
결혼 후의 자위행위가 배우자를 무시하는 행위일까요?
여러분들도 한 5초만 시간내서 생각해보세요.
여러분들 자신과 배우자들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를요.
그냥 그 이혼한 친구와 통화를 하고 문득 생각이 나서 또 허접한
글 올려봅니다.
-블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