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계입장!!!
음...토욜인뎅...
이러구 회사에 죽치구 앉아 놀구 있음다..
할일이 엄냐구요?
할일이 쌓여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ㅡㅡ;
그러나...토요일인데...퇴근은 못할망정 일에 치여 살수는 없겠죠...
실은 비밀작업만 아니면 퇴근을 일찌감치 했으면 싶구먼...
아무도 없을때 혼자해야 하는 비밀작업이 있는지라...
사장님...이사님...3시까지 퇴근하라고 협박해놓구...
할줄도 모르는 스타 한답시고 앉아 있다가...
( 치트키 쓰구두 컴한테 졌어요 ㅜ.ㅜ )
문득 예전 생각 하나 나서리 들려봅니다
---------------- 사설 참 길다 ㅡㅡ;
음...그때가 언제냥....24살땐가 ㅡ.ㅡ?
그럭저럭 남들한테 과감히 내세울수 있는 근육질의 몸매와
나름대로 거울보며 잘생겼다고 자부하던 얼굴이 있을때...
그러나...술이 고파도 맘놓고 술한잔 먹을 돈은 없었을때...
(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그 좋던 술이 싫어진건 참 이해가 안 돼요 )
가난한 유성이...그날도 방바닥 긁어가며 기나긴밤을 어떻게 지새울까나..
고민하던 어느 가을의 저녁...
친구놈 하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뭐 오랜 친구도 아니었고...지금은 연락도 안 되구....
그냥 여차저차 하다 친구의 친구의 친구놈이랑 알게 되서리...
그냥 전번이나 알고 가끔 술이나 마시던 사이...
그넘 괜히 친한척 하며 전화가 왔습니다
" 술 고프지 않냐? "
" 고프지..."
" 나와라 "
" 니가 사게? "
" 아니 다른 사람이 살거야 "
흠...모르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거 별루 안 좋아하지만...
그날따라 술이 상당히 끌렸던 관계로....
전재산 5000원을 주머니에 챙기고 나갔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삐까리 정장 챙겨입고 나오라길래 챙겨입고 나갔습니다
모란에서 만난 그넘은....아무말 없이 차표를 끊습니다
" 어디 가는데? "
" 안양 "
" 거긴 왜? "
" 어제 좋은델 알앗거든...공짜술 마시는데... "
흠...그래...무서운 성남바닥보단 안양이 낫겠지...
( 성남이 왜 무서운지는 제글중에 아...성남 이라는 글 참고^^ )
시외버스에서 내려 그넘손에 이끌려 다시 택시타고 도착한곳은....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날 안양 처음 가봤어요 )
하여간 시내중심지는 아닌거 같은 분위기의 어느 외곽지역...
그리고 그넘이 이끌고 들어가는곳은...동경...이던가...
하여간 어느나라 도시 이름이었던 캬 ! 바 ! 레 !
윽 ㅡㅡ+ 이런 육실할넘이 ㅡㅡ+
내가 자주는 못가도 그래도 나이트라면 강남이 아니면 가지를 않던 시절이거늘...
시외버스 타고 도착한곳이 캬바레란 말이던가...
열이 오르는 걸 참으며 돌아가겠다는 나를 잡고 그넘 무쟈게 잡아 끕니다
일단 들어가보면 생각이 달라질거라는....
그넘의 끈질긴 유혹에 못이기는척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흠...역시 캬바레...가보지는 않았고...그저 TV에서 봤던 분위기지만..
그 구성진 음악소리 하며....마치 70년대 에로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색색깔 조명이 돌아가는...
입구에 들어선 순간...역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그러나 발걸음을 돌리려는 그순간...
갑자기 음악이 빵빠레로 바뀌며...
모든조명이 어둑어둑하니 꺼지면서 강렬한 스포트라이트가 우리를 비춥니다
그리고...이어지는 디제의 한마디...
" 네...영계입장입니다 !!! "
헉...이건 무슨 난리인가....
아무리 영계가 입장했다고 시리 이런 난리부루스를???
스포트라이트는 우리가 자리에 앉을때까지 계속 비추었고....
자리에 앉아 한숨을 돌릴때야 다시 처음의 분위기로 돌아가더군요
점점 익숙해지는 시야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은 영계축이요....50대가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
아...아무리 캬바레라지만..이런 분위기란건....
" 너 이런분위기에서 춤을 추자고 온거냐? "
" 아니...이런노래에 춤을 어케 추냐...그냥 술이나 마시자고 온거야 "
" 그래...알았다...ㅡㅡ+ 술이나 시켜봐라 "
" 시킬 필요 없어 "
" ㅡ.ㅡ? "
그러나 그 의문은 금방 풀렷습니다
업소에서 무료제공한다는 멘트와 함께 웨이터가 날라준 기본에 이어
3병단위로 날라드는 맥주병들....
" 저쪽에 계신 사모님들께서 보내셨습니다 "
음...시장바구니는 어디에 감춰둿을까 ㅡ.ㅡ?
" 저쪽에 계신 사모님들께서 보내셨습니다 "
앗...저 분위기는 분명 시장 건어물가게 아줌마 ???
" 저쪽에 계신....."........
금새 테이블위는 맥주창고로 변해버리더군요 ㅡㅡ;
" 야...혹시 이거 마시고...저 아줌마들이랑 춤춰야 되는거냐? "
" 아냐 그런거...그냥 마시면 돼 "
음...뭐 그냥 마시면 된다니...마시자분위기...
빈병이 한 스무병쯤 쌓이니 정신도 오락가락 하고....
화장실 갈때마다 점점 가는길 찾아가기가 힘들어질때쯤...
어라....여기가 내자리가 맞고 저넘이 날 끌고 온넘이 맞는데...
저 아줌씨들은 누구지 ㅡ.ㅡ?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부턴가 웬 아줌씨 둘이 합석하고 있었고...
맥주병은 갑자기 양주병으로 바뀌고....
거의 정신이 없는 지경에서 누군가가 집에 데려다줘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는거 같은데...
근데 안양이랑 분당이 이렇게 가까운 거리였나 ㅡ.ㅡ???
한숨자고 눈을 떠보니...어라?? 내방 분위기가 왜 이러지 ㅡ.ㅡ?
한쪽벽을 온통 차지하는 대형거울...
출렁거리는 물침대...
난 왜 옷을 벗고 있는거야 ㅡ.ㅡ?
글구....옆에서 알몸으로 자고있는 저 아줌씨는 누구 ㅡ.ㅡ??
화장대위에 놓여있는 핸드백....그리고 지갑...
조심스레 지갑을 열자마자 떡 하니 보이는 주민등록증...
53**** - *******
53 ??? 75 - 53 = 22 ???
22 + 24 = 46 ???
울...엄니 연세가 ㅡ.ㅡ?
흐미....젓같은거 ㅡㅡ;
조용히 빠져나온 유성이....새벽바람이 왜그리 을씨년스럽게 느껴지던지....
아마 그이후로 그넘이랑 연락 끊은거 같네요....
이러구 회사에 죽치구 앉아 놀구 있음다..
할일이 엄냐구요?
할일이 쌓여 끝이 보이질 않습니다 ㅡㅡ;
그러나...토요일인데...퇴근은 못할망정 일에 치여 살수는 없겠죠...
실은 비밀작업만 아니면 퇴근을 일찌감치 했으면 싶구먼...
아무도 없을때 혼자해야 하는 비밀작업이 있는지라...
사장님...이사님...3시까지 퇴근하라고 협박해놓구...
할줄도 모르는 스타 한답시고 앉아 있다가...
( 치트키 쓰구두 컴한테 졌어요 ㅜ.ㅜ )
문득 예전 생각 하나 나서리 들려봅니다
---------------- 사설 참 길다 ㅡㅡ;
음...그때가 언제냥....24살땐가 ㅡ.ㅡ?
그럭저럭 남들한테 과감히 내세울수 있는 근육질의 몸매와
나름대로 거울보며 잘생겼다고 자부하던 얼굴이 있을때...
그러나...술이 고파도 맘놓고 술한잔 먹을 돈은 없었을때...
( 언제나 느끼는거지만 그 좋던 술이 싫어진건 참 이해가 안 돼요 )
가난한 유성이...그날도 방바닥 긁어가며 기나긴밤을 어떻게 지새울까나..
고민하던 어느 가을의 저녁...
친구놈 하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뭐 오랜 친구도 아니었고...지금은 연락도 안 되구....
그냥 여차저차 하다 친구의 친구의 친구놈이랑 알게 되서리...
그냥 전번이나 알고 가끔 술이나 마시던 사이...
그넘 괜히 친한척 하며 전화가 왔습니다
" 술 고프지 않냐? "
" 고프지..."
" 나와라 "
" 니가 사게? "
" 아니 다른 사람이 살거야 "
흠...모르는 사람들이랑 어울리는거 별루 안 좋아하지만...
그날따라 술이 상당히 끌렸던 관계로....
전재산 5000원을 주머니에 챙기고 나갔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삐까리 정장 챙겨입고 나오라길래 챙겨입고 나갔습니다
모란에서 만난 그넘은....아무말 없이 차표를 끊습니다
" 어디 가는데? "
" 안양 "
" 거긴 왜? "
" 어제 좋은델 알앗거든...공짜술 마시는데... "
흠...그래...무서운 성남바닥보단 안양이 낫겠지...
( 성남이 왜 무서운지는 제글중에 아...성남 이라는 글 참고^^ )
시외버스에서 내려 그넘손에 이끌려 다시 택시타고 도착한곳은....
어디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날 안양 처음 가봤어요 )
하여간 시내중심지는 아닌거 같은 분위기의 어느 외곽지역...
그리고 그넘이 이끌고 들어가는곳은...동경...이던가...
하여간 어느나라 도시 이름이었던 캬 ! 바 ! 레 !
윽 ㅡㅡ+ 이런 육실할넘이 ㅡㅡ+
내가 자주는 못가도 그래도 나이트라면 강남이 아니면 가지를 않던 시절이거늘...
시외버스 타고 도착한곳이 캬바레란 말이던가...
열이 오르는 걸 참으며 돌아가겠다는 나를 잡고 그넘 무쟈게 잡아 끕니다
일단 들어가보면 생각이 달라질거라는....
그넘의 끈질긴 유혹에 못이기는척 입구로 들어섰습니다
흠...역시 캬바레...가보지는 않았고...그저 TV에서 봤던 분위기지만..
그 구성진 음악소리 하며....마치 70년대 에로영화를 보는듯한 착각에
빠지게 하는 색색깔 조명이 돌아가는...
입구에 들어선 순간...역시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이...
그러나 발걸음을 돌리려는 그순간...
갑자기 음악이 빵빠레로 바뀌며...
모든조명이 어둑어둑하니 꺼지면서 강렬한 스포트라이트가 우리를 비춥니다
그리고...이어지는 디제의 한마디...
" 네...영계입장입니다 !!! "
헉...이건 무슨 난리인가....
아무리 영계가 입장했다고 시리 이런 난리부루스를???
스포트라이트는 우리가 자리에 앉을때까지 계속 비추었고....
자리에 앉아 한숨을 돌릴때야 다시 처음의 분위기로 돌아가더군요
점점 익숙해지는 시야에 들어오는 사람들은...
40대 이상은 영계축이요....50대가 주류를 이루는 분위기...
아...아무리 캬바레라지만..이런 분위기란건....
" 너 이런분위기에서 춤을 추자고 온거냐? "
" 아니...이런노래에 춤을 어케 추냐...그냥 술이나 마시자고 온거야 "
" 그래...알았다...ㅡㅡ+ 술이나 시켜봐라 "
" 시킬 필요 없어 "
" ㅡ.ㅡ? "
그러나 그 의문은 금방 풀렷습니다
업소에서 무료제공한다는 멘트와 함께 웨이터가 날라준 기본에 이어
3병단위로 날라드는 맥주병들....
" 저쪽에 계신 사모님들께서 보내셨습니다 "
음...시장바구니는 어디에 감춰둿을까 ㅡ.ㅡ?
" 저쪽에 계신 사모님들께서 보내셨습니다 "
앗...저 분위기는 분명 시장 건어물가게 아줌마 ???
" 저쪽에 계신....."........
금새 테이블위는 맥주창고로 변해버리더군요 ㅡㅡ;
" 야...혹시 이거 마시고...저 아줌마들이랑 춤춰야 되는거냐? "
" 아냐 그런거...그냥 마시면 돼 "
음...뭐 그냥 마시면 된다니...마시자분위기...
빈병이 한 스무병쯤 쌓이니 정신도 오락가락 하고....
화장실 갈때마다 점점 가는길 찾아가기가 힘들어질때쯤...
어라....여기가 내자리가 맞고 저넘이 날 끌고 온넘이 맞는데...
저 아줌씨들은 누구지 ㅡ.ㅡ?
왜...인지는 모르겠으나 언제부턴가 웬 아줌씨 둘이 합석하고 있었고...
맥주병은 갑자기 양주병으로 바뀌고....
거의 정신이 없는 지경에서 누군가가 집에 데려다줘서 침대에 누워 잠이 들었는거 같은데...
근데 안양이랑 분당이 이렇게 가까운 거리였나 ㅡ.ㅡ???
한숨자고 눈을 떠보니...어라?? 내방 분위기가 왜 이러지 ㅡ.ㅡ?
한쪽벽을 온통 차지하는 대형거울...
출렁거리는 물침대...
난 왜 옷을 벗고 있는거야 ㅡ.ㅡ?
글구....옆에서 알몸으로 자고있는 저 아줌씨는 누구 ㅡ.ㅡ??
화장대위에 놓여있는 핸드백....그리고 지갑...
조심스레 지갑을 열자마자 떡 하니 보이는 주민등록증...
53**** - *******
53 ??? 75 - 53 = 22 ???
22 + 24 = 46 ???
울...엄니 연세가 ㅡ.ㅡ?
흐미....젓같은거 ㅡㅡ;
조용히 빠져나온 유성이....새벽바람이 왜그리 을씨년스럽게 느껴지던지....
아마 그이후로 그넘이랑 연락 끊은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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