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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아햏햏한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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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지방에 있는 친구를 찾아갔다가 화장실에서 핸드폰을 주웠습니다. 카

메라까지 밖에 달린 최신형이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는 곳이라서 찾아

줄 마음으로 켜놓은 채 들고 나왔습니다. 그리고는 그 지방에 머무는 몇시간동

안 전화가 오길 기다렸습니다. 안오더군요. 그리고나서 몇시간후 그곳을 떠날

때가 되어서야 핸드폰이 통화정지로 잠겨버리더군요. 그래서 근처에 있는 우

체국에 핸드폰을 맡기고 그곳을 떠나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면서 이런 생각

이 들더군요. 핸드폰주인이 왜 전화도 안 해보고 통화정지를 시켰을까? 아무

래도 돌려줄 것 같지가 않아서였을까? 나도 남들처럼 청계천에 가서 제품번

호 다시 입력하고 새핸드폰 쓰고 다닐걸 그랬나? 통화 한통이면 훨씬 편하게

찾을 수 있었을텐데...


좋은일이라고 해놓구서 조금은 짜증나고 섭섭한 기분이 드는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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