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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술마시고 난 다음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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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진짜 찐하게 한잔 했습니다

간만에 술이 한잔하고 싶었고 친구가

며칠전 부터 바람을 넣고 있어서

마눌 몰래 비자금을 조성해서

친구가 (세라톤) 나이트 가자는 걸 뿌리치고

부킹하는거 귀챤으니 옆에 하나씩

끼고 마시는 곳에 갔습니다

잘놀고 정신을 차리니 집앞 입니다. 가만히

앉아서 먹은거 확인하고(쏙쓰려 죽겠더군요)

중간 중간 필림끓긴거 되집어 가며

약간씩 생각이 나긴 하더군요

하지만 언제 나왔는지 술갑이 얼만지 하나도

생각안나더군요 중요한건 지갑에 돈이 하나도 없더군요

먹고싶은 술 잘먹고 왔긴한데 기억이 안나니

후회스럽더군요

속아프고 마누라 몰래 힘들게 모아둔 비자금을 기억도 없이

쓰고 오니 더욱 아깝더군요--- 기억이라도 나면 덜 할텐데

이제 연말까진 조용히 있기로 마음을 다지지만

며칠이나 갈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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