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엄마..
고생 많으셨던 울엄마...
갑자기 떠오르는 스스로가 참.. 효성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주 떠올라야지....
홀몸으로 6남매 키우시고..
키우시면서 않해본 일도 없고..
남자한테 의존해 보려고도 했지만..
지지리도 남자복 없는 울엄마..
먼저 죽어버리거나 배신하고 떠나버리거나....
쓴물 마실 만큼 많이 마셔보고 억척스럽게 사셨던 엄마..
그렇다고 자식들 엄마 생각하면서 큰것도 아니고.. 올곳이 이기적으로 자란지라.. 지들 입안에 든 것만 챙기려 들고..
지들 아픈 줄만 압니다..
엄마는 그렇게.. 나이만 성큼 드셨습니다.
이곳저곳 아픈데도 많으시고..
엄만 늘 입버릇 처럼 말씀하셨었죠..
"네가 나 델구 살아야 대.. 딴 넘들하곤 살기 싫여.."
그나마 말 통하고 엄마 맘 알아주는 막내가 제일 좋으셨나 봅니다.
그래도...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어린나이의 내가 짊어지어야 할 짐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좋았지만.... 싫었죠...
그렇게 엄마 환갑 지나시고..
늙으막에.. 좋은 분을 만나셨습니다..
두분다 서로만 의지하고 사신다고 훌쩍 서울을 등지고 저기 지방으로 내려가셨습니다.
그 어른은 자식들 잘 키워 놓으셔서 그 자식들이 오히려 친자식 처럼 엄말 돌보고 보살펴 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멀다는 핑계로.. 자꾸 나중으로 미루면서... 결국 한번도 찾아뵙질 못했네요...
여름철에 한번 서울로 올라오셔서 엄마랑 손붙들고 동대문 쇼핑을 했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도 자주 가지 못했던 곳을.. 멀리 있으면서 가끔 보게되니 오히려 정이 더 든걸까요..
혹은.. 행여나 정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조바심 내는 걸까요..
팔짱도 끼고.. 살을 부비면서 거리를 거닐었더랬죠..
저번달에 오신다고 연락이 있은 후로 한번도 연락이 없어서... 머리로만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전화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미루고...
결국 어제, 오늘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를 않받으시네요..
엄슴해 오는 불안감....
가뜩이나 몸도 않좋으시고 잘 듣지도 못하시는데..
그 먼데서 버림받으신 건 아닌지...
혹은 아파서 쓰러지신건 아닌지..
갑자기 걱정됩니다..
큰오빠네 전화해서 어르신네 큰아들 전화번호 알아내고.. 그래서 그 어르신 큰아들 집으로 전화했습니다.
두분이 대전으로 이사하셨다네요..
그리고 평소에는 작은 아들 집에 계신다고 합니다.
따뜻해서...
울컥합니다...
도대체 우리 형제들은 모지....
저 사람들이 더 친자식 같잖아..
그 집으로 전활 했습니다.
엄마가 잘 못들으셔서 어르신이랑 통화를 합니다.
예전에 교통사고로 청력을 거의 잃으신 엄마..
유일하게 저와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어르신이 제 역할을 대신하고 계십니다..
"잘 계시죠?"
"그럼~ 우리 걱정 하지 않아두 돼~"
화통한 성격 답게 언제나 걱정 없어 하시는 어르신의 목소리가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엄마 감기 걸리셨고.. 약드시고 계시고..
그런데 워낙에 오래된 감기라 x-레이 한번 더 찍고 다음 중에 MRI까지 찍는다고 하시니.. 순간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걱정 말라고 별로 큰 문제도 아니라고 오히려 제가 걱정할까바 위로해 주는 어르신이 고맙습니다.
엄마랑 어렵게 통화를 했습니다.
사무실이라서 소리 크게 못지르는데...
걱정하면서 엄마와 통화를 했습니다.
"엄마 괜찮어?"
"어~"
"몸은?"
"입원해야 된데!"
헉.. 그리고 아무소리 못했습니다..
어르신이 받으신 담에 말씀하시네요..
엄마한테 농담했다고..
담주에 검사받아야 되는데 1년간 혼자 입원해야 한다고 겁을 주셨답니다.
그러니 말 잘 듣고 약 잘 먹으라고...
두분이 자주 그러고 노시는 건 알았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조만간 내려가 뵐까 합니다..
이젠 그만 바쁜척 해야 할까봐요..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날 뻔 했답니다.
울엄마.... 나보다 더 잘 사셔야 하는데....
갑자기 떠오르는 스스로가 참.. 효성스럽지 못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주 떠올라야지....
홀몸으로 6남매 키우시고..
키우시면서 않해본 일도 없고..
남자한테 의존해 보려고도 했지만..
지지리도 남자복 없는 울엄마..
먼저 죽어버리거나 배신하고 떠나버리거나....
쓴물 마실 만큼 많이 마셔보고 억척스럽게 사셨던 엄마..
그렇다고 자식들 엄마 생각하면서 큰것도 아니고.. 올곳이 이기적으로 자란지라.. 지들 입안에 든 것만 챙기려 들고..
지들 아픈 줄만 압니다..
엄마는 그렇게.. 나이만 성큼 드셨습니다.
이곳저곳 아픈데도 많으시고..
엄만 늘 입버릇 처럼 말씀하셨었죠..
"네가 나 델구 살아야 대.. 딴 넘들하곤 살기 싫여.."
그나마 말 통하고 엄마 맘 알아주는 막내가 제일 좋으셨나 봅니다.
그래도...엄마를 좋아하면서도.. 어린나이의 내가 짊어지어야 할 짐이라는 생각을 떨칠 수가 없었습니다.
좋았지만.... 싫었죠...
그렇게 엄마 환갑 지나시고..
늙으막에.. 좋은 분을 만나셨습니다..
두분다 서로만 의지하고 사신다고 훌쩍 서울을 등지고 저기 지방으로 내려가셨습니다.
그 어른은 자식들 잘 키워 놓으셔서 그 자식들이 오히려 친자식 처럼 엄말 돌보고 보살펴 드립니다.
바쁘다는 핑계로.. 멀다는 핑계로.. 자꾸 나중으로 미루면서... 결국 한번도 찾아뵙질 못했네요...
여름철에 한번 서울로 올라오셔서 엄마랑 손붙들고 동대문 쇼핑을 했습니다..
서울에 있을 때도 자주 가지 못했던 곳을.. 멀리 있으면서 가끔 보게되니 오히려 정이 더 든걸까요..
혹은.. 행여나 정이 떨어지지나 않을까 조바심 내는 걸까요..
팔짱도 끼고.. 살을 부비면서 거리를 거닐었더랬죠..
저번달에 오신다고 연락이 있은 후로 한번도 연락이 없어서... 머리로만 걱정을 했더랬습니다.
전화해야지 해야지 하다가 미루고...
결국 어제, 오늘 전화를 드렸는데... 전화를 않받으시네요..
엄슴해 오는 불안감....
가뜩이나 몸도 않좋으시고 잘 듣지도 못하시는데..
그 먼데서 버림받으신 건 아닌지...
혹은 아파서 쓰러지신건 아닌지..
갑자기 걱정됩니다..
큰오빠네 전화해서 어르신네 큰아들 전화번호 알아내고.. 그래서 그 어르신 큰아들 집으로 전화했습니다.
두분이 대전으로 이사하셨다네요..
그리고 평소에는 작은 아들 집에 계신다고 합니다.
따뜻해서...
울컥합니다...
도대체 우리 형제들은 모지....
저 사람들이 더 친자식 같잖아..
그 집으로 전활 했습니다.
엄마가 잘 못들으셔서 어르신이랑 통화를 합니다.
예전에 교통사고로 청력을 거의 잃으신 엄마..
유일하게 저와 제대로 대화를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그 어르신이 제 역할을 대신하고 계십니다..
"잘 계시죠?"
"그럼~ 우리 걱정 하지 않아두 돼~"
화통한 성격 답게 언제나 걱정 없어 하시는 어르신의 목소리가 조금은 위안이 됩니다.
엄마 감기 걸리셨고.. 약드시고 계시고..
그런데 워낙에 오래된 감기라 x-레이 한번 더 찍고 다음 중에 MRI까지 찍는다고 하시니.. 순간 너무 걱정이 됩니다.
그래도 걱정 말라고 별로 큰 문제도 아니라고 오히려 제가 걱정할까바 위로해 주는 어르신이 고맙습니다.
엄마랑 어렵게 통화를 했습니다.
사무실이라서 소리 크게 못지르는데...
걱정하면서 엄마와 통화를 했습니다.
"엄마 괜찮어?"
"어~"
"몸은?"
"입원해야 된데!"
헉.. 그리고 아무소리 못했습니다..
어르신이 받으신 담에 말씀하시네요..
엄마한테 농담했다고..
담주에 검사받아야 되는데 1년간 혼자 입원해야 한다고 겁을 주셨답니다.
그러니 말 잘 듣고 약 잘 먹으라고...
두분이 자주 그러고 노시는 건 알았지만..
깜짝 놀랐습니다.
조만간 내려가 뵐까 합니다..
이젠 그만 바쁜척 해야 할까봐요..
엄마 목소리를 들으니...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날 뻔 했답니다.
울엄마.... 나보다 더 잘 사셔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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