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갑을 도둑맞다... > 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흐미 생전 그런일 없더니 며칠전 사우나에서 자고 일나니 발목에 걸어노았던 열쇠가 안보이더구요..

카운터가서 열쇠 없어졌다니까 잤던자리 가서 한번 찾아보랍니다..

찾아봐도 없길래 스페어키 가지고 사물함열었더니 반포개놨던 바지가 널부러져있더군요..

뒷주머니에서 지갑만 빼갔더군요...

핸폰은 걍있고..지갑만 쏙~~

어이도 없고 황당해서 걍 한참을 앉아 있었어요...

지갑 잃어버리면 돈보단 다른것들 때문에 타격이 크죠..

게다가 직장인들은 시간내서 일일히 재발급 받으러 다닐 시간도 없고..

카드는 다신고 했고...

당장 중요한게 은행카드라 재발급받으러갔더니 신분증이 있어야 된다네여..

민증 재발급받으려면 보름은 걸린다는데..지금 엉망진창입니다..

중학교때 지갑잃어버린후로 이런일이 없었는데 도둑을 맞다니..

사우나 이제 무서워서 맘놓고 못자겠네여...

게다가 사물함이 구석진곳에 있어서 노렸나봐요..

이번주 금요일날 향방소집가는데 신분증도없고..동사무소 들리자니 시간이 안나고...낼모래 월급날인데 돈인출할 방법도 없고..

이래저래 불편해죽겠네요...

사진을 찍어야 민증도 신청할텐데..생각하면 자꾸 할일만 불어나 신경질나 죽겠네요...

지갑도 2년넘게 쓴거라 손맛이 아주 좋았었는데..

지갑 조심하시구요..혹시라도 사우나에서 간간히 쉬거나 주무시는분들 열쇠 조심하세요..

만약 구석진곳에 사물함 받으시면 카운터에 열쇠 맞기는게 좋아요..

전 소잃고 외양간 고칩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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