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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 지하철에서...[허접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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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지하철은 나를 위험하게 만든다.

사실 나는 예비역 대학생이고 여자친구도 없고 아직 경험도 없는 숫총각(아니 바보인가)이다.

학교를 가려고 지하철 4호선을 타는데 거의 터져나갈 정도로 사람이 많았다.

그런데 신의 도움인지 악마의 유혹인지 앞쪽에 또래로 보이는 여자가 등을 보이고 서있게 되었다.

어쩔수 없이 여자의 엉덩이가 나의 것 앞쪽에 있게 되었고 지하철이 흔들리며 자꾸 부딪치게 되었다.

그런데 그럴수록 자꾸만 흥분되어 커져가는 것이 아닌가....

난 두려웠다.

혹시 변태로 몰려 욕먹는게 아닌지.

이런 시간이 지하철 5정거장정도 계속 되었고 난 이성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하지만 자꾸 좋아지는 기분은....

걱정이다. 이제 어떡하나. 정말 뵨태가 된 것 같다.

공공장소에서 그것도 모르는 사람에게 이상한 짓(?)을 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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