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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과 번민의 마침표를

그동안 많은 갈등과 번민의 마침표를 찍을가 합니다.
이런 저런 사유로 혼자되어 힘겨운 삶을 살아가고
있을때..
5개월전에 한 여자가 제 곁으로 다가왔습니다.
41살의 젊고 이쁘며 교직에 몸담고 있는 여자입니다.
내 나이 50에는 여러모로 넘치고 넘치는 여자였지요

허나..
저는 애들한테 새엄마라는것을 만들어주어 적응 시킬
자신이 없었기에 주변의 적극적인 권유에도 불구하고
재혼의 생각을 전혀 안해왔고 그 여자한테도 나의 마음을
분명히 알렸습니다.

그 여자는
내 마음이 변할때까지 기다리겠노라며
그때가지 친구처럼 오누이 처럼 지내자고 하며
저에게 많은 힘이 되어주곤 하였습니다.

허나 남녀관계란것이 그렇듯이 친구로만.
오누이로만 지낼수 없게 되더군요..
이제..
그녀와 남은 인생의 동자로 생각하며
살아갈까합니다.

저는 평소에 필요에 의한것보다는 사랑으로
인한 재혼을 해야한다 생각해왔습니다만..
그것도 현실과는 거리가 있는것 같군요.

그녀와 같이 함을 결정한것은 사랑보다는 필요에
의한것이기에.
사람이 살아가면서 그 필요란것을 전혀 무시 할수만은
없는것 같군요..
먹는것 자는것 입는것 그리고 가족이란 그림..
사진틀과 주민 등본상에 있어야 할 사람이 빠진 그림
그 그림도 무시할수 없더군요..

지금은 비록 사랑보다는 필요가 앞서지만.
앞으로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노력할것입니다.
결혼식은 올해가 가기전에 초촐히 올릴예정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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