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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소설-내가 만드는 이야기

아직도 궁금한 것... @_@;;;

안녕하세요. 흑마술입니다.

제가 여자친구를 사귀게 된 이야기입니다.

야한 얘기는 전무하므로 관심없으신 분은 그냥 안 읽어주셔도 좋습니다.


제가 다니는 회사 1층에 인포데스크 아가씨가 둘 있습니다.
원래 한명이었는데 그 아가씨가 관두고 두명이 충원된 것이었죠.
한명은 저보다 한살 어리고, 다른 한명은 저보다 두살 연상입니다.
그런데 둘다 제가 몇살인지 모르는 상태였습니다. 저만 알고 있었죠. ^^
전 연상이 맘에 들어 둘에게 음료수, 먹을 것도 사주고 친절하게
대하다가 그저께 그 아가씨가 혼자 있을때 데이트 신청을 했습니다.

- 오늘 저녁엔 뭐해요?
- 별일 없는데요...
- 그럼 오늘 밥이나 같이 먹을래요?
- 우리 둘이요?
- 넵 ^^
- 좋아요~ (조금 후에) 고마워요. ^^

으음.. 뭐가 고맙다는거쥐...?
별거 아니지만 퇴근할때까지 계속 궁금하더만요.

퇴근 후 약속 장소에 나와 기다리고 있는데, 왠걸~ 아가씨 둘이 같이
나온 겁니다. 분명히 한명만 데이트 신청한건데 왜 같이 나왔지?
눈치를 보니 이 따라나온 아가씨두 같이 저녁을 먹는걸로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메뉴를 바꿔 맥주를 마시기로 합의를 보고 맥주집까지 가는 길에...

이 아가씨 둘이 서로 귓속말로 속닥속닥 뭐라고 얘길하다가 저한테 말을
꺼냅니다.

- 우리 어떤 사이처럼 보이세요?
- 글쎄요? 어떤 사이인데요?
(다시 둘이 속닥속닥)
- 우리 사실 친해요..
- 뭐 그런것 같던데요? 점심도 늘 두분이 같이 먹구.. 친한것같던데요?
(다시 둘이 소근소근 - 거봐 알잖아~라는게 들리는 듯 했음.
언니가 얘기해, 아니 네가 얘기해 등.. 실랑이도 하구)
- 우리 이 회사 들어오기 전부터 알고 있었거든요~
- 아.. 네..
- 우리가 아주 친하거든요~

이때부터 좀 이상(?)하게 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서.. 설마.. 레즈비언들?

- 아니.. 얼마나 친하다는 거죠? 여자 둘이 디게 디게 친할 수도 있잖아요..
두분이 그런 경우인가요?
- 네.. 그렇죠. 다른 사람들에겐 비밀로 해주셨으면 해요.

허거덩.. 내가 내가 말로만 듣던 레즈비언을 꼬시려고 하다니..
이런 X같은 경우가.. ㅡㅜ 아.. 그래서 둘이 같이 나온거구나.
둘이 애인 사이니 꼬실 생각은 하지도 말라는.. 아흑..
영양가 없이 오늘 생돈만 날라가겠네. ㅜㅜ

둘이 다시 횡설수설합니다.. 사촌 사이라고 하다가.. 자매라고 하다가..
얘기를 더 해보니 그냥 단순히 친한 사이입니다.
레즈비언이 아닌 것이었던 것임다! 만세~

전직장에서 같이 일했는데 둘이 하도 잘 맞아서 회사를 같은 곳으로 옮기고
싶었다고 합니다. 단순히 그걸 비밀로 하고 싶었던 것이었죠. 저만 알구 있으라구..

별것도 아닌걸 가지고 야단을 떨어서 제가 오해했던 것입니다. 피식~

맥주 피처 2개를 비우면서 서로 말을 놓기로 했구... (제 나이를 밝혔거든요.)
이차로 바에 가서 위스키 한병을 시켜 마셨습니다.

연하인 아가씨가 묻습니다.

- 오빠, 원래 언니랑 둘이서만 만날려고 했지?
- 아냐~~ 셋이 같이 만날려고 했던거야~ (웅~ 당근이지.. 단둘이서 만나고 싶었는데
넌 왜 나왔니.. ㅡㅜ)
- 에이~ 아까 만날때 보니까 나보고 얼굴빛 변하던데~
- 아냐아냐~ 둘이 하도 친한것 같아서 한명한테만 얘기하면 전달 될 줄 알았거든~
(그렇게 눈치가 좋으면서 너 왜 집에 안가뉘... ㅡㅜ)

이런저런 얘기하다가 저.. 필름이 끊겼습니다. -_-;

...
...

중간에 기억나는거..
택시비가 모자라 현금서비스 받으려고 제가 좋아하는 연상녀와 택시에서 내려
편의점으로 들어간 것..

... 다시 필름 끊김..
...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웬 아파트단지 놀이터에서 그녀와 껴안고 있는 것입니다.
뽀뽀두 하구.. 허걱..

어케 된거지...

울 아가씨는 저한테 오빠 오빠합니다. 제가 두살 어린거 알면서두..
허허...

연상녀 집에 들어가 봐야한다구해서 아쉬움을 뒤로한체 택시타고 집에 오니
새벽 4시입니다.

어떻게 사이가 그렇게 진전됐는지 아직도 미스테리입니다.
궁금해 미치겠구요. 그렇다고 물어볼 수도 없지 않겠습니까...
나중에 물어봐야겠죠. 당장 물어보면 울 아가씨 존심 상해할 것같습니다.

어제 여친(하핫.. 이젠 여친입니다. ^^)이 묻더군요.
- 오빤 늘 그렇게 솔직하고 적극적이야?
- 우웅..? 내가 원래 좀 그렇지.. 하하핫... ^^ (아우.. 내가 도대체 어떻게 솔직하구 적극적으로 행동했던것이야??)

....

술은 적당히 먹읍시다...

....

사귄지 진짜 얼마 안됐는데 문제 발생~ 띠요 띠요~

여친과 그 동생이 하도 친해서 늘 붙어 다닙니다.
저랑 만날때도 같이 나오니 저로서는 여자 둘을 사귀는 듯한 금전적 출혈과 더불어
눈치가 많이 보이죠.

문제해결은 단 하나뿐!

얘가 남자친구를 사귀게끔 만들어야 여친과 저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될것 같습니다.

소개팅을 해줄 만한 놈들이 주변에.. 에.. ㅡ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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