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이유님을 잡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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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있습니다.
울 딸이 첫돌이 되기 전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 친구도 딸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개월수를 따져보니 울 딸보다 1개월정도 늦더군요.
비슷한 또래의 애엄마다보니 당연히 서로의 집을 왕래를 하면서 애키우는 얘기,
사는얘기...고등학교때 시절 얘기등등...
올만에 몇년만에 만났으니 만나면 그렇게 회포를 풀었었습니다.
연애 몇년만에 간신히 가진 아이를 가진 친구와 전 여느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남편들, 시집, 친정...온갖 잡동사니로 수다를 떨었죠.
그러나 내 딸아이가 아장아장 걷지는 못하더라도 바닥에 혼자 앉아있을때
비슷한 또래였던 그 아이는 등을 대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또랑또랑한 내 아이의 눈에 비해 뭔가 흐릿하고 촛점이 없어하는 친구의 아이.
친구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혹시나 뭔가 이상이 있는건 아닌가 하구요.
제 눈에 보기에도 약간 이상이 있는 듯 했으나 아이마다 발육이 틀린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고 친구도 주위의 사람들말대로 불안한 마음을
그렇게 달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울딸이 먼저 첫돌이 되어 친구를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내 아이 돌잔치에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역시 마찬가지고 한달후 친구의 아이가 첫돌이 되었습니다.
친구는 다른 엄마들처럼 돌잔치를 부페에서 하지않고 집에서 간단히 치뤘습니다.
전 그냥 친구의 집에가서 돌반지 하나 선물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 내 아이를 데리고 갔지요.
내딸아이....그땐 이미 여기저기를 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아이는 그때서야 비로소 두손과 두발로 기기 시작했습니다.
왜 친구들을 부르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 쟤가 창피해.....장애인이잖아...뭔가 바보같고 빙신같은..쟤가 난 너무 창피해....
그래서 가족만 불렀고 친구들 아무도 부를수가 없었어...
유정아..난 니 아이가 참 부러워..."
친구는 자기의 배가 아파서 난 딸아이를 창피해 하고 있었습니다.
발육상태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서 너무나 느리고 눈은 사시처럼 된...
네....
제가 보기에도 그땐 이미 너무나 달라보였습니다.
치아도 8개월정도의 수준...그것도 모자라게 자라있었고
씹는것도 불안해보이고 침은 너무나 많이 흘리고....눈도 촛점이 없는..
전 친구를 나무랄수가 없었습니다.
왜 니가 낳은 자식인데 왜 창피하다는 말을 하냐고 말을 할수 없었습니다.
마음고생이 너무나 심한 친구...
친구는 자기가 낳은 아이로 인해 남편과의 금술에도 금이 갔고
시댁이나 친정이나 발길을 잘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냥...나중에 병원에 꼭 가보라는 말만 하고 기는 것도 힘든 친구의 아이옆에서
뛰어다니면서 놀고 있는 내 아이의 손을 잡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인가...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아이가 안보이고 남편도 없이 혼자 있었습니다.
자기의 아이를 버렸다고 말하더군요.
남편과 헤어지고 나서 아이를 버렸다고 하면서...
남편을 사랑하지만 자기가 낳은 비정상적인 아이가 미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친권포기를 한채 어느 보육원인지..그런 곳에 아이를 버리고
남편과는 헤어져서 혼자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그래....장애아...것도 돈있어야 키우지..
돈 있는 집에서나 장애아를 키우는 거지...모....
가슴아프지만 괜찮을 거야...
네.....
친구요.....그 친구 자신의 어릴적 잘못으로 인해 그런 장애아를 낳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담배도 많이 피우고 고등학교때부터 몇번의 임신과 중절수술로 인해
그런 아이를 낳앗다고 자책을 많이 했었습니다.
자기의 잘못으로 낳았으나 장애아를 끝까지 키울수 없던 친구였죠.
전 친구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를 했었고 나라도 그렇게 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물론...전 정말로 지금도 그런 상황이라면...키우지 못하고 아이를 버렸을겁니다.
5월달인가....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를 해서 집으로 놀러오라고 했었습니다.
이젠 너무나 커버린 딸아이를 데리고 또 걔네 집으로 갔습니다.
단독주택의 옥상에 20평정도 되는 건물이 자기네 집이라 했습니다.
갔는데....
아이들이 5명정도 있습니다.
7살정도의 큰 여자아이, 5살, 4살 정도의 또래....
그리고 이제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
옥상의 텃밭에서 채소를 정리하고 큰아이들이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 주면서..
뭘까...내가 잘못왔나??
그러나 내가 잘못온게 아니라 친구의 집이 맞았습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다 자기 자식이라고 합니다.
이쁘지? 다 내가 낳아서 키우고 있어..라고 해맑게 말합니다.
그 이쁜 얼굴이...그 옷잘입고 날씬하고 머리도 항상 이쁘게 지내던 친구가.
고무줄 바지 하나에 티셔츠 한장을 입고서 옥상의 빨래줄에
그 많은 빨래를 다 널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아이를 버린 죄책감으로 오랜 시간을 시달려야 했었습니다.
사랑했으나 아이때문에 헤어졌던 남편도 너무나 그리웠고 아이가 그리웠다고 합니다.
결국....
자기가 낳은 아이는 친권포기를 해서 이미 어딘가로 입양이 되었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딸아이는 포기를 하고 비슷하게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와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남편과도 다시 합쳐서 다섯명의 아이들과 알콩달콩...깨를 볶으면서...
친구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으나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과연...잘해낼수 있을까하는...
전 그렇게는 절대로 못할것 같거든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세이유님이 많이 힘들어하는 게 보입니다..
세이유님...
전 사실 세이유님이 내가 힘들어할때마다 멜을 보내주고 달래주실때마다
그냥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직장을 구해주겠다는 말씀을 듣고도 별로 귀담아 듣지도 않고
답장을 안해주곤 했었습니다.
세이유님이 올리는 글마다 전 잘 읽지를 않았습니다.
대충읽고 그냥 내용이 파악되면 댓글한줄 찍~하고 다는...
왜냐면 그런 얘기만 올라와서 마치 자신을 그런걸로 치장한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습니다.
세이유님은 제가 방송하던 음악방에도 참 자주 오시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세이유님은 X리가 아프면 꼭 혼자 보고 재울때도 혼자서 재우고..
분명히 아내가 있다고,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고 하셨는데
왜 세이유님은 혼자서 X 리를 보는 걸까...
항상 오시면 when i drem 을 신청하면서 아내가 좋아하고 세이유님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신청하면서...왜 아내는 X리를 안볼까..
혹시 별거? 혹시 세이유님이 바람피는 걸까?
이런 생각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세이유님을 반은 믿고 반은 못믿는...
너무나 선하고 착한말씀을 많이 하는 반면,
가끔씩 재밌는 야한 농담도 서슴없이 하시는 세이유님의 모습은
좋은 말로 치장하여 타인을 속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오늘 세이유님께서 낮에 회사에서 오랜만에 일이 없다고 하시면서
일대일 신청을 하셔서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울 딸과 나의 생일이라고 하면서 낙방에 축하해달라고 올리던
그날 세이유님도 생신이였습니다.
자신의 생일날 세이유님은 어느분의 임종을 바라보고 계셨고 그분이
눈을 감고 하얀 천으로 덮이는 걸 보시고 집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세이유님과 와이프에게 짜증을 냈고
그런 아이들을 세이유님의 부인은 나무랐다고 합니다.
그리곤 새벽 두시에 늦은 축하케잌을 잘랐다고 하십니다.
자신의 아이들과 자신의 부인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십니다.
전 세이유님의 글을 읽고 나서야 왜 X리를 밤마다 혼자 보고 혼자서 재우는지
알았습니다.
세이유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도 뚜렷히 알았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는지 다 밝힐수는 없지만 언젠간 다른 분들도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선인께서.....
그런 너무나 좋으신 분께서... 경방에서 사라지려 하십니다.
이유인즉...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뭔가 야한걸 기대하고 오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초치는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서 이젠 더이상 경방에 글을 올리지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야한것만이 경험이 아니라 자신이 겪은 얘기도 경험이라 생각하여
꾸준히..간간히 좋은 얘기를 해주던 분께서...
경방에 글을 남기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다른 사이트를 찾으려 하십니다.
지금의 세이유님은 너무나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물론 타인의 임종을 바라보신 마음으로 인해 너무나 착잡하기도 하여
억지웃음을 지어보이고 억지농담을 하시면서 맘을 달래곤 있으시나..
타인의 임종도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자신의 경험담을 "야하지도, 기분좋은 얘기도 아닌 글" 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보고 뭔가 기대하고 오는 심리를 착 가라앉게
하는것 같다고 하면서.....미안해서....
그런데 저도 세이유님의 마음 너무나 잘 압니다..
저역시 그랬고 저의 예전 글들을 읽으면 가슴이 애절하고 아프다고 하여
꼭 야한것만이 경험이 아님을 알면서도 어느순간부터 그런 글을 올리면
사람들에게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하여 글이 점점 변한걸 아니까요...
위에 소개된 친구의 얘기도 올리고 싶었으나 경방의 야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같아서 올리지 못했었습니다..
지금..세이유님은....
경방을 포함하여...네이버3을 떠나려고 하십니다.
잡아주십시요...
세이유님을 잡아주십시요..
괜찮다고...그래도 괜찮으니까 네이버3을 떠나지말고 경방에 오게 해달라고..
경방이 아닌 다른 게시판이라도 좋으니 가지말라고 해도
착잡한 맘을 주체할수 없는지 자꾸만 힘들어 하십니다...
그냥 기운내시라고 말씀들만 해주심 안될까요?
제가 알기로 세이유님도 밴태?(세이유님은 뵨태, 변태를 이렇게 부르더군요.)라서
야한거 좋아하시는지...경방에 꾸준히 오셔서 글만 읽고 가십니다.
(정말 밴태죠? ^^ )
분명히 보시고 나면 속으로 그럴겁니다..
가지말아야지...라고.....
번데기세이유님~~~
이제 번데기라고 안놀릴께요~~
아니 번데기삼총사분들...다 그렇게 안놀릴께요...
진짜 번데기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했는데 그렇게 놀려서 잘못했어요~~
저를 그만 용서하고 다들 기운내고 오실거죠?
특히나 토끼번데기님도 기운내시고 꼭 나오세요~~~~
ㅜ.ㅜ
우쒸...나 야한글 올리려고 그랬는뎅...
세이유님땜시 망쳤어요...시간이 벌써 자정을 넘었잖아요 ㅜ.ㅜ
세이유님~~~
책임져~~~~~~~~~~~~잉~~~
▶[열람중]
세이유님을 잡아주세요.. 실시간 핫 잇슈
친구가 있습니다.
울 딸이 첫돌이 되기 전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그 친구도 딸아이를 안고 있었습니다.
개월수를 따져보니 울 딸보다 1개월정도 늦더군요.
비슷한 또래의 애엄마다보니 당연히 서로의 집을 왕래를 하면서 애키우는 얘기,
사는얘기...고등학교때 시절 얘기등등...
올만에 몇년만에 만났으니 만나면 그렇게 회포를 풀었었습니다.
연애 몇년만에 간신히 가진 아이를 가진 친구와 전 여느 여자들과 마찬가지로
남편들, 시집, 친정...온갖 잡동사니로 수다를 떨었죠.
그러나 내 딸아이가 아장아장 걷지는 못하더라도 바닥에 혼자 앉아있을때
비슷한 또래였던 그 아이는 등을 대고 누워만 있었습니다.
또랑또랑한 내 아이의 눈에 비해 뭔가 흐릿하고 촛점이 없어하는 친구의 아이.
친구는 걱정을 했었습니다. 혹시나 뭔가 이상이 있는건 아닌가 하구요.
제 눈에 보기에도 약간 이상이 있는 듯 했으나 아이마다 발육이 틀린 것이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었고 친구도 주위의 사람들말대로 불안한 마음을
그렇게 달래곤 했습니다.
그러다가 울딸이 먼저 첫돌이 되어 친구를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친구는 내 아이 돌잔치에 오지를 않았습니다.
그러다가 역시 마찬가지고 한달후 친구의 아이가 첫돌이 되었습니다.
친구는 다른 엄마들처럼 돌잔치를 부페에서 하지않고 집에서 간단히 치뤘습니다.
전 그냥 친구의 집에가서 돌반지 하나 선물하기 위해 찾아갔습니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전 내 아이를 데리고 갔지요.
내딸아이....그땐 이미 여기저기를 뛰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친구의 아이는 그때서야 비로소 두손과 두발로 기기 시작했습니다.
왜 친구들을 부르지 않았냐고 물었습니다.
" 쟤가 창피해.....장애인이잖아...뭔가 바보같고 빙신같은..쟤가 난 너무 창피해....
그래서 가족만 불렀고 친구들 아무도 부를수가 없었어...
유정아..난 니 아이가 참 부러워..."
친구는 자기의 배가 아파서 난 딸아이를 창피해 하고 있었습니다.
발육상태가 또래의 아이들에 비해서 너무나 느리고 눈은 사시처럼 된...
네....
제가 보기에도 그땐 이미 너무나 달라보였습니다.
치아도 8개월정도의 수준...그것도 모자라게 자라있었고
씹는것도 불안해보이고 침은 너무나 많이 흘리고....눈도 촛점이 없는..
전 친구를 나무랄수가 없었습니다.
왜 니가 낳은 자식인데 왜 창피하다는 말을 하냐고 말을 할수 없었습니다.
마음고생이 너무나 심한 친구...
친구는 자기가 낳은 아이로 인해 남편과의 금술에도 금이 갔고
시댁이나 친정이나 발길을 잘 하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냥...나중에 병원에 꼭 가보라는 말만 하고 기는 것도 힘든 친구의 아이옆에서
뛰어다니면서 놀고 있는 내 아이의 손을 잡고 그냥 나왔습니다.
그러다가 작년 겨울인가...친구를 길에서 우연히 만났습니다.
아이가 안보이고 남편도 없이 혼자 있었습니다.
자기의 아이를 버렸다고 말하더군요.
남편과 헤어지고 나서 아이를 버렸다고 하면서...
남편을 사랑하지만 자기가 낳은 비정상적인 아이가 미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는 친권포기를 한채 어느 보육원인지..그런 곳에 아이를 버리고
남편과는 헤어져서 혼자 살고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니...그래....장애아...것도 돈있어야 키우지..
돈 있는 집에서나 장애아를 키우는 거지...모....
가슴아프지만 괜찮을 거야...
네.....
친구요.....그 친구 자신의 어릴적 잘못으로 인해 그런 장애아를 낳았다고
믿고 있었습니다.
담배도 많이 피우고 고등학교때부터 몇번의 임신과 중절수술로 인해
그런 아이를 낳앗다고 자책을 많이 했었습니다.
자기의 잘못으로 낳았으나 장애아를 끝까지 키울수 없던 친구였죠.
전 친구의 마음도 충분히 이해를 했었고 나라도 그렇게 했을거라고 말했습니다.
물론...전 정말로 지금도 그런 상황이라면...키우지 못하고 아이를 버렸을겁니다.
5월달인가....
친구가 오랜만에 전화를 해서 집으로 놀러오라고 했었습니다.
이젠 너무나 커버린 딸아이를 데리고 또 걔네 집으로 갔습니다.
단독주택의 옥상에 20평정도 되는 건물이 자기네 집이라 했습니다.
갔는데....
아이들이 5명정도 있습니다.
7살정도의 큰 여자아이, 5살, 4살 정도의 또래....
그리고 이제 걷기 시작하는 아이들...
옥상의 텃밭에서 채소를 정리하고 큰아이들이 어린 아이들을 돌보아 주면서..
뭘까...내가 잘못왔나??
그러나 내가 잘못온게 아니라 친구의 집이 맞았습니다.
누구냐고 물었더니 다 자기 자식이라고 합니다.
이쁘지? 다 내가 낳아서 키우고 있어..라고 해맑게 말합니다.
그 이쁜 얼굴이...그 옷잘입고 날씬하고 머리도 항상 이쁘게 지내던 친구가.
고무줄 바지 하나에 티셔츠 한장을 입고서 옥상의 빨래줄에
그 많은 빨래를 다 널고 있었습니다.
친구는...
아이를 버린 죄책감으로 오랜 시간을 시달려야 했었습니다.
사랑했으나 아이때문에 헤어졌던 남편도 너무나 그리웠고 아이가 그리웠다고 합니다.
결국....
자기가 낳은 아이는 친권포기를 해서 이미 어딘가로 입양이 되었는지
찾을수가 없어서 딸아이는 포기를 하고 비슷하게 버려진 아이들을
데려와서 키우고 있었습니다.
남편과도 다시 합쳐서 다섯명의 아이들과 알콩달콩...깨를 볶으면서...
친구가 참 대단하다는 생각도 했으나 한편으로 걱정도 됩니다.
과연...잘해낼수 있을까하는...
전 그렇게는 절대로 못할것 같거든요.....
이야기가 길어졌네요...
세이유님이 많이 힘들어하는 게 보입니다..
세이유님...
전 사실 세이유님이 내가 힘들어할때마다 멜을 보내주고 달래주실때마다
그냥 스치듯 지나갔습니다.
직장을 구해주겠다는 말씀을 듣고도 별로 귀담아 듣지도 않고
답장을 안해주곤 했었습니다.
세이유님이 올리는 글마다 전 잘 읽지를 않았습니다.
대충읽고 그냥 내용이 파악되면 댓글한줄 찍~하고 다는...
왜냐면 그런 얘기만 올라와서 마치 자신을 그런걸로 치장한다는 생각이
들곤 했었습니다.
세이유님은 제가 방송하던 음악방에도 참 자주 오시곤 했습니다.
그때마다 세이유님은 X리가 아프면 꼭 혼자 보고 재울때도 혼자서 재우고..
분명히 아내가 있다고, 너무나 사랑하는 아내가 있다고 하셨는데
왜 세이유님은 혼자서 X 리를 보는 걸까...
항상 오시면 when i drem 을 신청하면서 아내가 좋아하고 세이유님이
제일 좋아하는 노래라고 신청하면서...왜 아내는 X리를 안볼까..
혹시 별거? 혹시 세이유님이 바람피는 걸까?
이런 생각들로 꽉 차있었습니다.
세이유님을 반은 믿고 반은 못믿는...
너무나 선하고 착한말씀을 많이 하는 반면,
가끔씩 재밌는 야한 농담도 서슴없이 하시는 세이유님의 모습은
좋은 말로 치장하여 타인을 속이고 있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오늘 세이유님께서 낮에 회사에서 오랜만에 일이 없다고 하시면서
일대일 신청을 하셔서 얘기를 했습니다.
내가 울 딸과 나의 생일이라고 하면서 낙방에 축하해달라고 올리던
그날 세이유님도 생신이였습니다.
자신의 생일날 세이유님은 어느분의 임종을 바라보고 계셨고 그분이
눈을 감고 하얀 천으로 덮이는 걸 보시고 집에 들어가셨다고 합니다.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은 세이유님과 와이프에게 짜증을 냈고
그런 아이들을 세이유님의 부인은 나무랐다고 합니다.
그리곤 새벽 두시에 늦은 축하케잌을 잘랐다고 하십니다.
자신의 아이들과 자신의 부인이 너무나 고맙고 자랑스럽다고
말씀하십니다.
전 세이유님의 글을 읽고 나서야 왜 X리를 밤마다 혼자 보고 혼자서 재우는지
알았습니다.
세이유님이 어떤 일을 하시는지도 뚜렷히 알았습니다.
무슨 일을 하시는지 다 밝힐수는 없지만 언젠간 다른 분들도 알게 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 선인께서.....
그런 너무나 좋으신 분께서... 경방에서 사라지려 하십니다.
이유인즉...
사람들에게 미안하다고 합니다.
뭔가 야한걸 기대하고 오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초치는것 같아서 너무
미안해서 이젠 더이상 경방에 글을 올리지 못하겠다고 하십니다.
야한것만이 경험이 아니라 자신이 겪은 얘기도 경험이라 생각하여
꾸준히..간간히 좋은 얘기를 해주던 분께서...
경방에 글을 남기지 못하겠다고 하면서 다른 사이트를 찾으려 하십니다.
지금의 세이유님은 너무나 괴로워하고 계십니다...
물론 타인의 임종을 바라보신 마음으로 인해 너무나 착잡하기도 하여
억지웃음을 지어보이고 억지농담을 하시면서 맘을 달래곤 있으시나..
타인의 임종도 너무나 가슴이 아프고
자신의 경험담을 "야하지도, 기분좋은 얘기도 아닌 글" 이라고 표현을 하면서
사람들이 자신의 이야기를 보고 뭔가 기대하고 오는 심리를 착 가라앉게
하는것 같다고 하면서.....미안해서....
그런데 저도 세이유님의 마음 너무나 잘 압니다..
저역시 그랬고 저의 예전 글들을 읽으면 가슴이 애절하고 아프다고 하여
꼭 야한것만이 경험이 아님을 알면서도 어느순간부터 그런 글을 올리면
사람들에게 미안한 맘이 들기도 하여 글이 점점 변한걸 아니까요...
위에 소개된 친구의 얘기도 올리고 싶었으나 경방의 야한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는 것같아서 올리지 못했었습니다..
지금..세이유님은....
경방을 포함하여...네이버3을 떠나려고 하십니다.
잡아주십시요...
세이유님을 잡아주십시요..
괜찮다고...그래도 괜찮으니까 네이버3을 떠나지말고 경방에 오게 해달라고..
경방이 아닌 다른 게시판이라도 좋으니 가지말라고 해도
착잡한 맘을 주체할수 없는지 자꾸만 힘들어 하십니다...
그냥 기운내시라고 말씀들만 해주심 안될까요?
제가 알기로 세이유님도 밴태?(세이유님은 뵨태, 변태를 이렇게 부르더군요.)라서
야한거 좋아하시는지...경방에 꾸준히 오셔서 글만 읽고 가십니다.
(정말 밴태죠? ^^ )
분명히 보시고 나면 속으로 그럴겁니다..
가지말아야지...라고.....
번데기세이유님~~~
이제 번데기라고 안놀릴께요~~
아니 번데기삼총사분들...다 그렇게 안놀릴께요...
진짜 번데기인지 아닌지 확인도 안했는데 그렇게 놀려서 잘못했어요~~
저를 그만 용서하고 다들 기운내고 오실거죠?
특히나 토끼번데기님도 기운내시고 꼭 나오세요~~~~
ㅜ.ㅜ
우쒸...나 야한글 올리려고 그랬는뎅...
세이유님땜시 망쳤어요...시간이 벌써 자정을 넘었잖아요 ㅜ.ㅜ
세이유님~~~
책임져~~~~~~~~~~~~잉~~~
추천109 비추천 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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