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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의 시간속에 - 7편


현우는 아영이와 스킨십의 여운도 남았을 뿐만 아니라, 남녀의 성관계 안내 책자인 바차야나가 저작한 카마수트라를 읽고 있었다. 

그리고 오해는 풀렸지만 상희에 대한 분노와 성욕이 한꺼번에 폭발했다. 

벌떡 일어난 현우는 난폭하게 상희를 침대위에 눕혔다. 

셔츠와 팬티를 벗어던지고 알몸이 된 현우의 이글거리는 눈빛을 의식하는 상희는 당황했다.



“현우야!.. 미안하다는데, 왜 그래?”


“이모는 내 여자야...”



많이 거칠어지는 현우의 행동에 상희는 두려웠다. 

현우는 상희의 잠옷과 팬티를 우악스럽게 벗겨내었다. 

발가벗겨진 상희는 두려움에 양손으로 젖가슴을 가리며 허벅지를 조아렸다. 

현우는 상희의 허벅지 사이에 음모가 검게 돋아난 음부를 잡아 뽑을 듯이 움켜쥔다. 

현우의 거친 행동에 상희는 미간을 찌푸렸다.



“앗!.. 이러지 마!? 아파...”


“진짜 내 여자로 만들 거야...”



젖가슴을 가리고 있는 상희의 팔을 벌리고서 깔고 앉은 현우가 씨근덕거린다. 

그리고 젖가슴을 양손으로 몰아서 쥐고 빨기 시작한다.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 드세게 빠는 우악스러운 현우의 행동에 두려웠던 상희는 점점 묘한 흥분을 느낀다.

그녀는 온 몸 깊숙한 곳으로부터 불꽃이 피어올라 활활 타오르는 충격이었다.



“혀, 현우야........”


“다른 남자를 생각 못하게 할 거야...”



젖꼭지가 잘근거리며 씹히며 통증이 느끼도록 현우의 입속에 빨려 들어가고 상희는 몸속의 피까지 빨려 나가는 것 같다.

상희는 벌리고 있던 팔로 왈칵 현우의 머리를 감싸고 당긴다. 

현우는 젖꼭지를 빨아 당기는 동시에 그녀의 보지 입구를 거칠게 마찰한다. 

거친 애무에 현기증마저 느낀 상희는 둔부를 들어 올렸다.


“하.. 우! 난 몰라... 살살 해........ 하 으........”


현우는 그녀의 말을 흘려보내고 보지 입구의 살갗을 손가락 사이에 끼고 문질렀다. 

그리고 클리토리스를 돌돌 말아서 마찰 한다. 

급히 숨을 들이키며 허리를 꿈틀거리는 상희의 보지 속에서 맑은 샘물이 주르륵 흘러나온다. 

보지에서 흘러나오는 샘물을 손끝에 적신 현우는 손가락을 사정없이 그녀의 보지 속으로 밀어 넣는다. 

충격을 받은 상희는 입술을 깨물었다.

 


“하.. 아! 어떡해... 혀, 현우야........” 


“사, 상희는 내꺼야...”



현우가 분명히 그녀의 이름을 부른 것이다. 

감당할 수없는 거친 행위를 받고 있는 상희는 자신의 이름을 부르는 현우 앞에서 정복당한다는 느낌을 받는다. 

그것은 한 남자의 여자라는 존재감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의외로 상희는 더욱 충격적인 쾌감에 빠져든다. 

남자의 손가락이 보지 속을 헤집으며 감각의 돌기들을 헤집는 것이 상희는 삽입된 남성과 다르게 묘한 쾌감을 전신으로 느꼈다.


“하 아... 으 으... 오 으... 아 하........”



상희는 급격하게 달아오르는 쾌감을 견딜 수 없어 무아지경이다. 

손가락이 보지 속을 헤집으며 드나들 때마다 그녀는 교성을 내지른다. 

현우는 고결하고 정숙하게 보였던 이모가 신음 소리를 내뱉으며 어찌할 바를 모르는 모습에 희열을 느낀다.

양쪽 젖가슴을 움켜쥐고 주무르기 시작한 현우는 상희의 사타구니에 머리를 묻는다. 

현우는 보지 구멍 속으로 혀를 말아 넣어 밀어 넣었다. 

그리고 깊숙이 혀를 밀어 넣었다가 빼내기를 반복한다. 

상희는 뜨거운 불덩이가 보지 속에 들어오는 것 같아서 상체를 들어올린다. 

그리고 자지러질 것 같은 충격의 쾌감에 현우의 머리를 붙들고 허우적거린다.



“아! 미치겠어... 하 윽! 자, 자기야.......어떡해.......아 하.......”


“내 여자의 몸이야... 하 아.......”



격하게 흥분한 현우도 숨을 쉴 수 없을 지경이다. 

헐떡거리는 현우는 상희의 허벅지 사이에 뜨거운 열기를 불어넣으며 보지속으로 혀를 밀어 넣기를 반복한다. 

상희는 숨이 멎을 것처럼 들이 마시며 고개를 좌우로 흔든다. 

그녀의 보지 속에서는 감격의 눈물이 흘러넘친다. 

보지 속에서 혀를 빼낸 현우가 상희를 내려다본다. 

그들의 눈동자는 붉게 충혈 되어있다.

부르르 떠는 그녀가 왈칵 현우의 머리를 끌어안고 입술을 찾는다.  

입술과 입술이 부딪고 혀가 엉키어 타액을 들이 마신다.

입술을 때어낸 현우가 그녀를 엎드리게 한다. 

그리고 엉덩이를 들어 올린다. 

엑스터시 속에 빠져있는 상희는 어리둥절하여 팔꿈치로 침대에 엎드리며 뒤를 돌아본다. 

상희의 들어 올려진 엉덩이 뒤에서 무릎을 꿇고 있는 현우의 허벅지 사이에는 거대하게 발기한 자지가 하늘로 치솟아 있다.

벌겋게 달아오른 눈빛으로 현우는 상희의 둔부를 내려다본다. 

탐스럽고 아담한 둔부사이로 보지의 진홍빛 살갗이 샘물로 적셔 꿈틀거린다. 

현우는 꽃잎 같은 진홍빛 보지 살을 벌리고 치솟은 페니스를 박아 넣는다. 

순간 상희는 앞으로 풀썩 엎드리며 외마디를 질렀다.



“하.. 윽! 너, 너무해........”


“으 읍!.. 여, 여기도 내꺼야.......”



상희는 남편과 후배위의 체위를 경험한 적이 있다. 

그러나 숨이 멎을 것 같은 충격이다. 

보지로 들어온 우람한 자지가 목구멍까지 뚫고 나오는 아찔함이다. 

골반이 터질 것 같은 거대하고 강렬한 충격에 상희는 기절할 것만 같다. 

그러나 현우가 둔부를 붙잡고 보지 속으로 자지를 박아 넣기 시작하자, 상희는 허리를 틀며 자지가 빠져 나갈 때마다 쫓아가며 둔부를 들썩였다.

 


“하 아... 으 으... 아 하. 아 후... 아 후... 하 으........” 


“헉... 허 걱... 하 으... 허 억........”



거칠게 흘리는 신음 소리가 시계소리를 잠재운다. 

상희는 자신의 신음소리가 큰 것을 느끼고 베개를 끌어당겨 안는다.

쉬지 않고 보지 속을 가득채운 자지로 헤집는 현우의 이마에 땀방울이 맺힌다. 

모든 것이 움직이지 않는 공간에 현우의

하복부는 그녀의 둔부에 부딪치며 보지 속으로 돌진했다가 빠져 나오기를 반복한다. 어느 순간 상희는 숨을 쉴 수 없는

지경의 오르가즘으로 허덕였다,



“아!... 하아! 하 윽!”


“내.. 여자이지?”



고개를 끄덕이는 상희의 눈가에는 환희의 이슬이 맺혀있었다. 현우의 성교행위는 멈추지 않았고 그녀는 연달아 느껴지는

엑스터시에 감격을 할 뿐이다. 헐떡거리며 숨을 몰아쉬는 현우는 사정을 참으며 그녀가 지쳐 항복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 욕망이다. 

흘러내리는 진액의 마찰음소리를 따라 그녀는 반복되는 신음을 흘릴 뿐이었다.



“하 아, 아 으... 하 음... 아 후... 아 하........”


“모, 모두 내꺼야........”



자지를 박아 넣을 때마다 그녀가 흘린 희열의 샘물과 숨겨진 살갗이 자지가 빠져 나올 때마다 밀려 나왔다. 

상희는 몇 번의 오르가즘을 느꼈는지 모른다. 

그러나 계속되는 엑스터시에 미칠 지경이었다. 

팔꿈치로 엎드려 있던 그녀가 침대 머리로 엉금엉금 기면서 신음을 터트린다.



“혀, 현우야... 나, 나 죽겠어... 그, 그만.........하 윽........”


“.........”



하지만 현우의 불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물론 현유도 지치는 것은 마찬가지이다. 

머리를 굴리던 현우가 그녀의 보지 속에 자지를 뽑아낸다. 

자지가 빠져나오면서 병마개 따는 소리가 난다. 

비로소 한숨을 내쉬는 쌍꺼풀이 진해진 그녀의 눈빛은 아련한 안개 속을 바라보는 눈동자다.

현우는 그녀를 일으키고 자신이 누웠다. 

그리고 그녀를 허벅지 위에 올려놓는다. 

그녀의 둔부를 들어 올리고 흥건하게 젖은 보지 속으로 진액으로 번들거리며 끄덕거리는 페니스를 밀어 넣는다. 

현우를 내려다보던 상희는 갑작스런 충격에 둔부를 들어 올리는 바람에 페니스가 빠져 나왔다. 

하얗게 눈을 흘긴 상희는 습기어린 목소리를 흘린다.



“못됐어... 나 죽으라고........”


“이렇게 하고 싶어........”



비록 남편과 오랜 부부생활을 하지 않았지만 상희가 여성상위 체위를 모를 리 없다. 

그녀는 보지 입구에 걸린 자지를 움켜 잡었다. 

진액으로 번들거리는 자지의 중간분이 손아귀에 잡히지 않을 정도로 우람하다. 

자지를 보지 속에 밀어 넣고 깔고 앉는 상희의 입이 벌어졌다. 

보지 속을 채운 자지가 내장까지 꿰뚫을 것만 같다.



“하.. 윽! 난 몰라...”


“상희 꺼야...”



현우의 짓궂은 말에 상희가 눈을 흘긴다. 

그녀는 이내 앞뒤로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보지속의 민감한 살갗을 마찰할 때 마다 그녀는 입을 벌렸다가 다물었다. 

그녀 스스로 움직이니 민감한 부분을 자지로 마찰할 수가 있어 더욱 교감을 느꼈다.

앞뒤로 흔들던 그녀가 위로 치솟았다가 내려앉는다. 

현우가 그녀의 둔부를 들어 올렸다가 잡아당겼다.



“아.. 후! 하 아... 어떡해? 미치겠어.... 혀, 현우야.........”


“허 억... 윽... 으 음.........”



현우는 그녀가 추락 할 때마다 페니스가 보지 속 깊숙한 뼈마디에 닿는 충격에 젖었다. 

그녀는 기수처럼 치닫고 현우는 성난 백마처럼 그녀를 치켜 올렸다가 떨어트린다. 

상희는 자지러지는 쾌감에 아랫입술을 깨물면서 머리카락을 나부끼며 추락을 거듭한다. 

숨 가쁜 질주와 끈적이는 땀방울과 분비물의 마찰 소리, 그녀의 둔부와 현우의 하복부가 부딪는 소리가 방안에 가득하다.



“턱, 터 덕... 찌 거덕... 찌걱... 타 닥... 찌 걱......”


“하 아, 아 흠... 하 우... 아 항... 으 후.........”


“헉... 헉... 허 윽... 하 음..........”



뼈마디가 아스러지는 느낌을 느끼는 현우는 참았던 오르가즘을 터트리고 있다. 

그녀의 둔부를 잡아당기며 보지 속 끝까지 밀어 넣는다. 

상희는 그가 부르르 떨며 허리를 잡아 당기는 순간 보지가 터질 것 같고 몸속으로 뜨거운 진액이 쏟아져 들어오는 것을 느낀다. 

그 것은 온 몸이 녹아내리는 쾌감이다. 

그녀는 현우의 가슴위에 풀썩 쓰러지며 허리를 비틀었다.

 


“나, 난 몰라... 하 앗... 주, 죽겠어...” 


“허 억~!”



땀으로 범벅이 된 두 사람은 한 덩어리가 되어 거친 숨을 몰아쉰다. 

상희는 보지 속에 박힌 자지가 꿈틀거리는 성감의 여운에 정신이 혼미할 정도이다. 

그녀는 문득 이대로 죽어도 좋다는 생각을 한다. 

그만큼 남편과의 관계에서 느껴보지 못한 희열과 황홀함이었기 때문이다. 

호흡을 진정 시킨 현우가 그녀를 눕히고 내려다보면서 진액으로 흥건한 보지 속에 페니스를 다시 밀어 넣었다. 

눈동자를 크게 뜬 상희가 허리를 비틀며 촉촉한 목소리를 흘린다.



“그, 그만... 또 하려고?”


“아니, 그냥 넣고 있으려고...”



상희도 자지를 보지 속에 넣고 있는 상태가 포만감이 들어 기분이 좋았다. 

현우가 그녀를 뚫어지게 내려다본다. 

성교 후의 그녀 모습은 더욱 선정적이면서도 귀여워 보인다. 

어떤 남자도 이런 여인을 아름답지 않고 나이 들었다고 할 사람이 없을 것

같다. 그녀의 젖꼭지를 살짝 빠는 현우는 장미 향기에 취할 것 같다. 

정감어린 눈빛으로 올려다보는 그녀의 얼굴을 현우가 양손으로 감쌌다.



“새침한 모습 보이지 않을 거지?”


“피 잇!.. 오해할 만한 행동을 하니 그렇지...”


“이모는 안 그랬어?”


“그 사람과는 아무사이도 아냐... 미안하다고 그랬잖아... 그렇다고 날 죽이려들어?”


“죽이기는! 좋아했잖아?” 


“........응! 사실, 이런 기분 처음이야... 현우 없으며 못 살 것 같은데 어떡하니...”


“난 이모를 안 잊어... 그런데 여자는 마지막 남자를 가장 사랑한다면서?”


“그건 그만큼 현실적이라는 얘기지...”


“이모가 내 애기를 임신하면 어떨까?” 


“호호호~! 농담하지 마... 모두가 불행해져...”



그녀가 무척 기뻐하는 표정을 보고 현우는 매우 만족스러웠다. 

그녀가 웃는 바람에 몸이 흔들리고 페니스가 채워진 보지가 흔들리며 현우는 묘한 쾌감을 느낀다. 

그래서인지 다시 페니스가 불끈불끈 발기를 한다. 

현우는 발기하는 페니스를 보지 깊숙이 밀어 넣으며 좌우로 비튼다. 

상희는 보지 속에 가득한 자지가 꿈틀거리며 치받는 것을 느끼고 눈동자를 크게 뜬다.

 


“하 잉! 또 하려고? 식구들이 알면 안 돼... 나도 힘들어...” 


“밤새도록 놓지 않을 건데...”


“넌 정말 대단해... 하지만 오늘은 그만해...”


“내 여자니까, 내 말을 들어야지...”



상희도 싫지 않지만 지쳐서 잠들었다가 식구들이 눈치 챌 것이 두려웠다. 

안간힘을 쓰며 현우를 밀치고 일어나려고 한다.

그러나 보지 속에 자지를 집어넣고 있는 현우가 그녀를 꼼짝 못하게 누르고 있어 일어 날 수가 없었다. 

상희는 애원하는 눈빛으로 현우에게 간청한다.



“현우야... 제발 그만... 부탁이야... 내가 널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잖아...”


“그럼... 진실로 사랑하는 남자에 말하듯이 나에게 말해봐...”



현우의 짓궂은 눈빛을 바라보는 상희가 눈동자를 굴린다. 

그녀는 결혼 초에 남편에게 했던 말들을 떠올려 보았다. 

남편 외의 남자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진심으로 말한 경우가 없는 그녀는 나이어린 조카에게 한다는 것이 쑥스럽고 부끄러웠다. 

그러나 그녀가 지금 현재 혈연이라는 벽을 허물고 사랑하는 남자는 현우라는 것은 진심이다. 

물론 육체적인 접촉에서 생긴 감정이고 현실을 받아 드릴 수밖에 없다.



“자, 자기야... 사, 사랑해...”


“후훗!.. 나도 사랑해...”



막상 더듬거리면서 말을 했으나 상희는 현우의 시선을 마주 할 수가 없다. 

현우가 외면하는 그녀의 얼굴을 양손으로 보듬어 안고 키스를 한다. 

그의 입술을 받아드리며 상희는 달콤함을 느낀다. 

그리고 나서야 현우는 그녀를 풀어 주었다. 

침대에서 일어난 상희는 주섬주섬 옷을 걸치고는 현우에게 하얗게 눈을 흘긴다.



“정말 미워 죽겠어... 넌, 정말 못 됐어...”


“하하~!”



현우는 만족스러운 웃음을 흘린다. 

상희는 흘러내린 모포를 끌어올려 현우에게 덮어주고 뒤돌아선다. 

그리고 방문 앞에 돌아서서 미소를 지어 보이고는 방을 나간다. 

방문을 닫고 나선 상희는 너무 강렬한 성관계 탓인지 다리가 휘청거리고 허벅지 사이가 뻐근했다. 

소리 나지 않게 까치발을 한 그녀는 층계를 내려와 안방 문을 열고 들어간다.

상희가 방으로 들어가고 세면장 문이 열린다. 

세면장에서 나오는 사람은 아영이었다. 

잠결에 소변을 보고나오던 아영이는 층계를 내려오는 엄마를 본 것이다. 

깜짝 놀란 아영이는 다시 세면장으로 들어가 숨을 죽인 것이다. 

안방 문을 바라보는 아영이는 엄마가 잠옷 차림으로 이층에서 내려오는 것이 아리송하다. 

왠지 이상한 생각은 들지만 잠결인지라 아영이는 뭔가 물건을 가지러 올라갔으리라 짐작하고 자신의 방으로 들어간다.

아침에 일어난 아영은 어제저녁 잠결에 본 엄마의 모습을 떠 올린다. 

이층에는 서재와 현우의 방, 그리고 작은 창고가 있다.

한 밤중에 잠도 안자고 엄마는 무슨 일로 이층에 다녀 온 것인지. 

자다가 무엇이 급해서 뭐를 가지러 올라갔던 것인지. 

아영은 공연히 신경이 쓰인다. 

세면을 하고 나온 아영이 상희에게 불쑥 묻는다. 



“엄마! 어제 밤에 이층에는 뭐 하러 올라갔다 내려왔어?”


“뭐, 뭐라고........!?”


“귀가 이상한가 봐... 안 들려? 어제 한 밤중에 이층은 왜 올라갔었냐고?”


“아.......! 잠이 안와서 책 가지러...”



별안간 묻는 아영의 말에 상희는 들고 있던 그릇을 놓칠 뻔했다. 

등줄기에 식은땀을 의식하는 상희는 아영이가 현우와의 관계를 알면 어떻게 할지를 생각만 해도 끔찍하다. 

엉겁결에 변명은 했지만 더욱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아침 식사를 하면서 상희는 아영과 현우의 눈치를 살핀다. 

아영은 그녀 나름대로 관계를 가진 후 현우가 의도적으로 피하는 것 같아서 눈치를 살핀다.

상희와 아영, 두 여자의 은밀한 시선을 받는 현우는 즐겁다. 

두 여자와의 은밀한 육체관계는 관계는 의도적이었던 것도

아니고 현우에게 갑자기 찾아 온 행운이다. 

한편으로 은밀한 관계가 탄로 날까봐 두렵기도 하다. 

긴장을 하면서 상희와의 관계는 더욱 스릴을 느낀다. 

오해가 풀려 상희와의 은밀한 육체관계를 하게 되었지만 그녀가 미영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 현우는 궁금했다. 

어느 날 저녁에 망설이던 현우는 미영에게 전화를 했다. 

신호가 거의 끊어질 무렵 솜사탕 같은 미영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여보세요.”


“미영씨......!?”


“네, 미영인데요... 누구세요?”


“현우입니다.”


“아! 현우 선배님... 반가워요... 못 알아봐서 미안해요... 어쩐 일이세요?”



구슬을 굴리듯이 낭랑하게 반기는 목소리에 현우는 기분이 좋다. 

막상 전화를 걸었으나 현우는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잠시 주춤한다. 

미영은 현우가 무슨 일로 전화를 걸었는지, 그리고 망설이는 이유를 알 수 없다. 

잠간동안의 침묵이 흐르고 미영은 현우가 쑥스러워 하는 것 같아 먼저 말을 한다.



“그날은 내가 바빠서 그냥 갔는데, 리포트 작성 해 준거 정말 고마웠어요...”


“며칠 후에 집에 왔었다면서?”


“네... 교수님이 서울에 있는 대학으로 옮기도록 도와준다고 해서 서울에 올라갔다가 시간이 나서 들렸었어요...”


“그냥... 미영씨도 말 편하게 해...”


“그래도 되요?”


“하하하~! 편하게 하라니까...”


“음.......그럼 그럴게... 호호호~!”



현우와 미영은 부담 없이 편하게 웃음을 터트린다. 

보통 사람들 같으면 그래도 쉽지 않지만 서로 통하는 마음인 탓인가 스스럼없는 것을 느낀다. 

미영을 만나서 상희가 오해를 풀었다는 말을 상기시킨 현우는 그래도 안심이 되지 않는다.

 


“혹시.......이모가 마음 상하는 말을 한 것은 아닌가?” 


“조금은 그렇지만, 어른들이 할 수 있는 말이라 잊어 버렸어요...”


“음! 다행이군... 난 미영씨가 상처 받았을까 걱정이 돼서...” 


“아니, 그렇게 옹졸하지 않아요... 우리에게 무슨 일이 있어나, 뭐... 호호호.......”


“하하하.......”



시원스럽게 곡선미가 있는 육체의 미영을 떠 올리는 현우는 생각보다 활달하고 사교성 있는 그녀의 성격을 느낀다. 

그들은 마주 보고 있는 것처럼 환하게 웃는다. 

막상 의문점을 풀었으나 현우는 마땅히 할 말이 떠오르지 않는다.



“미영씨는 지금 뭐해?”


“아르바이트 하는 중...”


“무슨.......?”


“DHA 인터넷 방송 아나운서 보조를 하는데 힘들어...”


“아! 미영씨 목소리가 예뻐서 잘 어울릴 것 같은데...” 


“글쎄, 현우씨가 그렇게 생각해주니 기분 좋은데... 호호~!”


“농담 아니고 정말인데...”


“나도 진심으로 받아 드려... 월급타면 맛있는 거 살게요...”


“정말.......!?”



현우는 그녀의 말에 반가울 수밖에 없다. 

상희의 시선이 두렵기도 하지만 은연중에 기대가 된다. 

우연한 인연이지만 미영에게 호기심과 관심을 갖게 된다. 

수화기 너머로 누군가 미영에게 말을 하는 목소리가 들린다. 

미영이 재빠르게 말한다.

 


“업무 들어 갈 시간이라서 다음에 전화 할게요... 음.......! 오빠라고 해도 되나?” 


“난, 난 그래주면 좋지!”


“호호~! 전화해도 돼?”


“응... 기다릴게...”


“그러면 좋은 꿈꾸세요... 안녕!” 


“미영씨도 열심히 하고...”



통화가 끊어지고 전파 음만 들린다. 

현우의 입가에 미소가 가득하다. 

궁금해서 전화를 했지만 결과는 흐뭇하기만 하다.

침대에 누워 미영의 밝은 표정을 떠 올린다. 

그리고 볼륨감 넘치는 그녀의 몸매를 상상한다. 

현우는 미영이 자신에게 좋은 감정을 느끼고 있다는 것을 직감한다. 

그렇지만 미영이 전화를 하리라고는 생각지 않았다. 

그런데 다음날 저녁에 정말로 미영이 현우에게 전화를 했다. 

상희에게 좋지 않은 말을 듣고 왠지 분하고 억울해서 눈물을 보였지만 미영도 현우에게 점점 깊은 관심을 갖는 것은 사실이다. 

그녀는 활달하고 밝은 성격이면서도 여린 감정을 가졌다. 

현우와의 통화 내용은 일상적인 것이지만 서로 안부 전화를 하는 사이가 됐다.

그런데 서로 전화가 뜸해진 주말 한 밤중에 잠을 설친 현우는 무심코 미영에게 전화를 걸었다. 

신호는 가지만 전화를 받지 않기에 다시 통화 시도를 한다. 

잠이 들었을 지도 모른다고 생각하여 전화를 끊으려는데 가라앉은 미영의 목소리가 들려온다.

 


“응.......! 현우선배... 아니 현우오빠...” 


“자고 있었던 거야?”


“아니.. 잠깐 화장실에 있었어.....”


“목소리가 왜 그래?”


“감기 걸려서 목이 아파...” 


“애구! 내가 옆에 있으면 간호해 줄 텐데 어쩌나!”


“피.. 잇! 말만으로도 고마워...”



현우는 보조개가 피어나는 밝은 미소의 미영의 모습을 생각한다. 

평상시의 솜사탕 같이 달콤한 미영의 목소리도 듣기 좋지만, 촉촉하게 갈아 앉은 목소리가 선정적이고 성적인 매력이 있게 들린다.

마치 성교 후에 들리는 여자의 젖은 목소리 같아서 현우의 성감을 자극한다. 현우는 꿀꺽 마른 침을 삼킨다.



“그리고 어머니도 편찮으시다면서 어떠셔?”


“오늘 병원에 다녀오셨는데, 관절염이시래...”


“걱정 되겠네...”


“나이 들고 고생해서 생기는 병이라서.......오빠 나 힘들어서 아르바이트도 못 나갔어...”


“그래... 그럼 약 먹고 편하게 자...” 


“응... 현우 오빠도 잘 자고, 전화 고마워...”



미영과 통화를 끝내고 나니 현우는 왠지 허전하다. 

천장을 올려다보고 미영의 모습이 떠 오른다. 

감기 든 미영의 촉촉한 목소리가 선정적이어서 그런지, 현우의 머릿속에 떠오르는 미영의 볼륨감 있는 육체가 성적인 욕구를 일으킨다. 

삼일 전이었던가, 상희 방으로 찾아가서 관계를 했었다. 

유달리 쾌감에 젖어 몸부림치며 흘렸던 그녀의 신음소리가 들리는 것 같다. 

엎치락뒤치락하던 현우는 방문을 열고 나간다.

발소리를 죽여 층계를 내려온 현우는 희미한 어둠 속을 두리번거린다.

공부를 하고 있는지 아영의 방 문틈에서 불빛이 새어 나온다. 

그는 인방 문 앞에 서서 머뭇거리다가 슬며시 방문을 열었다. 

희미한 침대 등불 아래 침대 위에 등을 돌리고 누운 상희는 잠이 들었는지 꼼짝도 하지 않는다. 

침대로 다가간 현우는 그녀의 등 뒤에 누워 그녀를 끌어당겨 안는다.



“음!.. 여태 잠 안 잤어?”


“잠이 안와...”



잠이 들었다가 깨어난 상희의 눈동자가 게슴츠레하게 현우를 바라본다. 

그녀의 잠옷 속으로 들어간 현우의 손이 젖가슴을 덥석 쥔다. 

젖가슴 가운데 솟아난 젖꼭지를 입속으로 빨아 당겨 혀끝으로 애무를 한다. 

상희가 숨을 들이키며 현우의 머리를 쓰다듬는다. 

미영을 떠올리며 성감이 올랐던 현우는 급히 그녀의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으려고 한다. 

상희가 둔부를 뒤로 빼면서 젖은 목소리를 흘린다.



“아! 안 돼... 나, 생리 시작했어...”


“쩝! 머피의 법칙인가........”


“무슨 말이야?”


“세차하면 비가 온다잖아... 하고 싶은데, 생리라니...”


“호호~! 그냥 참고 가서 자... 나도 피곤하고 머리 아파...” 


“그냥.. 하면 안 돼나?”


“여자한테도 안 좋고, 지저분해...”


“에이........! 할 수 없지... 뭐...”



현우는 삼키는 침에서 쓴 맛을 느낀다. 

상희의 입술에 입맞춤을 한 현우는 모포를 덮어주고 일어선다. 

방을 나온 현우는 주방으로 가서 냉장고에서 냉수를 꺼내 마신다. 

주방에서 나와 층계를 오르려던 그는 불빛이 문틈으로 흘러나오는 아영이의 방을 쳐다본다. 

도의적인 생각으로 다시는 아영이를 멀리 하려고 하지 않았는가. 

그러나 욕구를 주체할 수 없는 현우의 발걸음은 아영이의 방으로 향한다.

아영이의 방문을 열어보니 스탠드 불빛이 비치는 책상위에 아영이가 펼쳐 놓은 책 위에 엎드려 있다. 

현우가 방문을 닫고 들어서니 잠든 줄 알았던 아영이가 부스스 일어나 바라본다. 

뜻밖으로 현우가 들어오는 것이 이영은 의외였다. 

공부를 하다가 지루했던 그녀는 생글생글 미소를 흘린다.



“어!?.. 오빠 아직도 안 잤어?”


“음, 물 마시러 내려왔다가.......”



현우는 욕구를 채우려고 방황하는 하이에나 같은 심정이다. 

미영의 육체를 상상하며 성욕이 일어났고 욕구를 채우러 상희를 찾았다가 실망하고 나온 욕정의 화신이다. 

처녀의 순결을 차지하며 아영이와 관계를 했지만 자책감이 들어 두려워했던 마음도 상실한 상태이다. 

현우는 슬그머니 아영의 등 뒤로 다가갔다. 그리고 그녀를 껴안는다.



“여태까지 공부 했니?”


“응!.. 공부하기 지겨워...”



아영이가 의자를 끄덕이면서 껴안는 현우의 팔을 감싼다. 

현우가 내려다보는 시야에 잠옷만 걸친 아영이의 앞가슴이 들어나 보인다. 

실핏줄이 드려다 보이는 피부에 봉긋하게 솟은 젖가슴, 연홍색의 젖꼭지가 살짝 돋아 있다. 

잠옷 상의 속으로 들어간 현우의 손길이 젖가슴을 더듬는다. 

아영이가 힐끔 뒤로 올려다보고 눈을 흘긴다.



“못 됐어... 이제 오빠 물건처럼 마음대로 만져...”


“아영이가 생각나서 잠이 안와...”


“거짓말... 나한테 관심도 안 주면서... 내가 두려운 거지?”


“두렵기는........?”



사실 아영이도 현우의 손길이 그리웠다. 

남자와 성교를 처음 경험 하면서 순결 대신에 여자가 되면서 통증을 느꼈지만, 묘한 흥분과 성교 뒤에 느끼는 아릿한 기대감은 지울 수 없었다. 

그러나 천박하게 보일까봐 현우를 직접 찾을 수도 없고, 현우도 왠지 꺼려하는 눈치였다. 

다시 현우의 손길에 애무를 당하는데 이영은 뿌리쳐야 할 것 같으면서도 거부할 수가 없다.




젖가슴을 보듬으며 자극하던 현우의 손가락이 젖꼭지를 돌돌 말아 쥐고 마찰을 한다. 신경이 곤두서는 아영은 사타구니까지

짜릿해진다. 어느새 현우의 손길에 익숙해지는 것인지. 아영은 호흡이 거칠어지고 매달리고 싶은 심정이다. 젖꼭지를

주무르는 현우가 아영의 고개를 돌려 입술을 찾는다.

아영은 습관처럼 포개지는 그의 입술을 받으며 열기로 달아오른다. 

현우가 아영을 의자에서 일으켜 부둥켜 껴안는다. 

다시 입술이 포개지고 그녀의 혀를 입속으로 강하게 빨라 당긴다. 

현우의 발기된 페니스가 그녀의 하복부에 잇닿아 꿈틀거린다.

현우는 그녀를 번쩍 들어 허벅지를 허리에 감게 한다. 

아영은 잠옷 위로 마찰하는 남자의 우람한 자지를 느낀다. 

서로의 타액을 들이마시며 현우의 목덜미에 팔을 감고 매달린 아영은 파르르 떤다.



“오, 오빠........”


“사실은.......아영이 생각이 나서 미치겠지만, 엄마가 눈치 챌까봐...”



흥분하기 시작하여 몽롱하게 쳐다보는 아영의 눈동자, 잠옷위로 느끼는 하복부의 습한 열기, 현우는 불끈거리는 페니스를 그녀의 몸속으로 넣고 싶은 욕구로 달아오른다. 

심장이 두방망이질치는 현우는 그녀를 안고 침대로 간다. 

그리고 그녀의 잠옷을 벗겨낸다. 

급하게 자신이 걸친 셔츠와 하의, 그리고 팬티를 한꺼번에 벗은 현우는 그녀의 젖가슴을 보듬어 안는다.

손아귀에 들어온 봉긋하고 아담한 젖가슴을 내려다 본 현우는 혀로 핥는다. 

둥글게 그리고 입속에 물고 젖꼭지를 혀끝으로 굴린다. 

아영은 아찔한 쾌감을 느끼며 현우의 목덜미를 팔로 감는다. 

한 번의 관계를 했지만 그들은 서로에게 아주 익숙한 연인처럼 서로의 몸을 탐닉한다. 

젖꼭지가 현우의 입속으로 빨려 들어가고 아영은 온 몸이 딸려 들어 갈 것 같은 쾌감에 저절로 신음을 흘린다. 



“하 우!.. 난 몰라... 오빠........”


“사, 사랑해........”



아영의 여린 손 끝이 현우의 등과 허리 둔부를 잡아당긴다. 

젖꼭지를 유린하는 현우의 혀끝이 점점 밑으로 내려간다. 

배꼽과 허리 그리고 팬티를 밀어 내며 둔덕을 덮은 잔디 같은 음모에 열기를 불어 넣는다. 

조각만한 아영의 팬티는 밀려 내려가 무릎에 걸치고 벌어진 허벅지 사이에 현우의 손끝이 침범한다. 

음순이 손가락 사이에 돌돌 말려 마찰을 당하자 아영이는 자지러지는 아랫입술을 깨문다.



“으 으!.. 우 하... 어떡해... 오, 오빠... 하 아.......”


“아영이 모습이.......예뻐서.......미치겠어...”



극한 흥분에 헐떡거리는 현우는 아영의 성감을 최대한 끌어 올리는데 정신이 없다.

어차피 페니스의 삽입 후에는 그녀가 쾌감보다는 통증을 다시 느낄지도 모른다. 

보지 속에 페니스를 넣기 전에 그녀가 먼저 엑스터시를 느끼도록 하는 것이 현우가 할 일이다. 

아영의 둔부가 들어 올려지고 보지 속에서 맑은 샘물이 흘러나온다. 

기회를 엿보고 있던 현우의 손가락이 보지 속으로 스며들어간다.



“하.. 잇! 오, 오빠야.........”



보지구멍 속에 들어간 손가락이 천천히 원을 그리며 숨겨진 살갗들을 농락하기 시작한다. 

손가락이 보지 깊숙이 넣었다가 빠져 나올 때마다 그녀의 둔부가 들어 올려지고 숨겨진 보지속의 살갗이 살아 움직이듯이 딸려 나온다. 

보지를 드나드는 손가락이 점점 빠르게 움직이고 그때마다 그녀는 허우적거리며 아우성친다.



“어 맛! 하 윽... 하 아... 아 흠... 아 후..........”


“하 으~! 아영인....... 점점....... 더 예뻐져...”



숨이 찬 현우는 더듬는 목소리를 흘린다. 

그의 하복부에 발기된 페니스는 아영의 보지를 정복하고 싶어 용솟음친다. 

바들바들 떨면서 현우의 머리를 움켜쥐는 아영의 보지 속에서 맑은 샘물이 흥건하게 흘러나온다. 

현우는 맑은 샘물로 적셔진 아영의 보지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혀끝을 집어넣는다. 

아영이 진벌머리를 치며 부르르 떤다. 

그리고 현우의 머리를 당기며 허리를 비튼다.



“하 아! 아 으... 아 후... 하 으.......또 미치겠어... 난 몰라...”


“달콤한........ 나의 요정.......”



현우의 혀끝이 보지 속으로 치밀고 들어갈 때마다 아영은 헉헉거리며 숨을 몰아쉰다. 

보지 속에서 혀끝이 빠져 나올 때마다 그녀의 둔부가 딸아 올라온다. 

현우는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어서 그녀의 무릎에 걸린 조각만한 팬티를 벗겨냈다. 

그리고 허벅지를 벌리고 스탠드 흐린 불빛에 들어난 보지를 내려다본다.

조개처럼 벌어진 보지구멍 사이에 조갯살 같은 연홍빛 살갗이 진액에 젖어 숨을 쉬듯이 꿈틀거린다. 

밑을 내려다 본 아영의 시야에 핏줄까진 돋아난 우람한 현우의 자지가 용솟음치는 것이 보인다. 

보지를 들여다보고 있는 현우를 의식하며 거친 숨을 내쉬던 그녀가 얼굴을 붉힌다.



“창피하게 거길 보고 있어... 또 그걸 넣으려는 거지?”


“넣으면 안 돼?”


“몰라! 또.. 아프면 어떡해?”


“아마.......덜 아플 거야... 곧 좋아질 거야...”



눈동자가 벌개 진 현우는 아영의 보지 구멍을 벌리고 굵은 기둥 같은 페니스를 집어넣는다. 

빡빡하게 저항감을 느끼며 틀어 박히는 페니스. 

현우는 급히 숨을 몰아쉬고 아영은 입술을 깨물며 눈을 지그시 감는다. 

처음 관계보다는 약한 통증이지만, 보지가 터질 것 같은 팽만감에 아영은 숨을 쉴 수가 없다.



“어마.. 얏! 어떡해........”


“아, 아영이가 좋아.......”



자지를 옥죄이는 저항감에 현우는 뼈마디가 아스러지는 것 같다. 

그것은 피가 역류하는 쾌감을 동반한다. 

현우는 극한 흥분을 참을 수 없지만 천천히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는다.

자지가 밀려들어 갈 때마다 미간을 찌푸린 아영의 나신이 위로 흔들린다. 

좌우로 또는 아래위로 페니스를 밀어 넣기도 하고 좌우로 회전을 한다. 

그러나 현우의 느낌으로는 자지 끝이 어디엔가 걸려 보지 깊숙이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다. 

그는 아영의 둔부를 양손으로 받쳐 들며 보지 깊숙이 자지를 밀어 넣었다. 

순간 아영이 눈동자를 크게 뜨고 상체를 일으킨다.



“하 윽!.. 나, 난 몰라. 너무해.......”


“왜? 아직도 아파?”


“처, 처음보다 덜 아픈데........배, 뱃속까지 들어 온 것 같아...”


“내가 완전하게 아영이를 가진 거야... 예뻐 죽겠다...”



현우는 자신의 페니스를 완전히 받아드린 아영이의 표정이 정말 사랑스러워서 미칠 지경이다. 

아영의 얼굴을 양손으로 받쳐 들고 입맞춤을 한다. 

눈을 흘기면서도 아영은 현우의 입술을 받아드리며 파르르 떤다. 

두 사람의 혀가 엉키어 서로의 타액을 마시며 갈증을 해소한다.

현우는 천천히 밀려오는 폭풍처럼 아영을 몰아치고 그녀는 파도에 밀리는 난파선이 되어 흔들린다. 

여성의 육체는 신비로운 것이다. 

통증을 느끼도록 저항을 하던 아영의 보지가 완전히 남자의 우람한 자지를 포옹하기 시작한다. 

맑은 샘물로 적셔진 보지 속의 자지는 아직도 긴축감에 휘말렸지만 제법 부드럽게 움직일 수가 있다. 

어는 순간 아영의 팔이 현우의 어깨를 부둥켜안고 있다. 그녀는 신음을 흐리듯이 옅은 숨소리를 흘린다.



“음, 으음, 아으... 음.........”


“아직도 아파?..”


“몰라........!” 


“모르다니......?”



지그시 눈을 감았던 그녀가 자지가 밀려들어갈 때마다 흔들리며 눈을 뜨고 올려다본다. 

현우의 어깨를 붙들었던 그녀의 손이 미끄러져 내려간다. 

그리고 현우의 허리를 당기며 입술을 깨문다. 

통증이 없어진 것인가. 

찌푸렸던 그녀의 눈빛이 몽롱하게 올려다본다. 

아영이 긴 속눈썹을 치켜 올렸다.



“그런데 이상해...”


“뭐가......?”


“조금 아프지만, 진절머리를 칠 것 같고, 가려운 것도 같고 경련이 일어난다고 할까... 말로 표현 못하겠어... 어떡해?”



현우는 대답대신 흐뭇한 미소를 흘린다. 

아무래도 그녀가 무언가 느끼기 시작한 것 같기 때문이다. 

현우는 천천히 보지 속에 가득 찬 페니스를 움직인다. 

좌우로 때로는 앞뒤로 보지 속에 숨겨진 살갗을 마찰한다. 

숨결이 거칠어진 그녀가 눈을 감고 무엇인가 음미하는 표정이다. 

현우의 몸이 흔들릴 때마다 그녀의 나신도 따라서 흔들린다. 

보지 속을 헤집는 페니스의 속도가 조금씩 빨라진다. 

현우의 허리를 잡았던 그녀의 손이 밑으로 내려가 그의 엉덩이를 붙잡는다. 점점 숨소리가 빨라진다.



“오, 오빠... 난 몰라.........하 잉...”


“미, 미치겠다...”



가슴이 터지도록 호흡이 빨라진 현우는 페니스를 보지 속을 향해 빠르게 돌진시켰다. 

엑스터시를 느끼는 현우는 온 몸의 신경이 터질 것만 같다. 

점점 빠르게, 그리고 거칠게 불기둥처럼 발기한 페니스를 아영의 보지를 헤집는다. 

현우는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참을 수가 없었다. 

드디어 보지 속에 박힌 페니스에서 울컥거리며 뜨거운 진액이 분수처럼 아영의 자궁 속으로 쏟아져 들어갔다.



“허 억~!”


“아, 난 몰라! 오, 오빠... 난 몰라... 난 몰라... 어떡해... 조, 조금만 더.......”



아영의 젖가슴을 움켜쥐고 경직되던 현우는 다급한 아영의 목소리를 듣고 보지속의 페니스를 다시 움직인다. 

그리고 아영의 이마에 흘린 땀방울을 닦아주며 내려다본다. 

붉은 다홍색으로 물든 얼굴로 매달리는 아영의 모습, 어딘가 안타까워하는 표정이다. 

그러나 사정을 하고 난 현우는 거친 호흡을 진정 시키고 있었다. 

현우의 엉덩이를 힘껏 당기며 둔부를 들어 올렸던 아영이가 올려다보며 공연히 눈을 흘긴다. 

현우는 아무래도 그녀가 무언가 느끼려고 했던 것 같았다.



“왜!?.. 아파서 그랬어?”


“아니, 아픈 거는 별로인데........”


“그런데 왜?”


“창피하게 자꾸 물어...”


“난, 아영이가 걱정되잖아...” 


“아픈 거 보다, 참지 못 할 정도로 이상해서... 어딘가 좋아지는데... 안 되기에...”


“후 후~! 아영이가 알기 시작한 거야...”


“뭐를.......?”


“조물주가 여자에게 생명을 잉태하게 하는데, 성관계가 싫으면 여자들이 남자를 가까이 하겠어..... 그러니 기쁨과 환희를 느끼도록 한 거지...”


“그게 무슨 말이야?”


“관계를 하면서 쾌감을 느껴야 여자가 남자를 받아 드릴 거 아냐...” 


“아, 아~! 그런 말이구나... 그럼, 통증이 적어지니까 기분이 이상해지는 건가?”


“아영이는 정말 못 말리겠다...”


“피 잇! 오빠 때문이야...”


“아마.......다음에는 아영이가 점점 빠르게 좋아질 걸...” 


“그럼, 오빠를 못 살게 굴면 어떡할래?”


“글쎄.......! 아영이를 데리고 살 수도 없고... 아마도 아영이가 다른 남자를 알면 나한테서 떠날 걸...”


“아니.......다른 남자 있어도, 오빠 따라 다닐 거야... 오빠가 좋은 걸...”


“알면서, 그건 불가능하다는 것을...”


“가능하게 하면 되지, 어려울 게 뭐있어... 오빠가 문제지...”


“내가 무슨 문제? 난, 아영이가 불행해지는 것은 싫어...”


“걱정 마... 난 행복할 수 있어... 오늘 임신할 것 같은 느낌인데...”


“뭐라고.......!?” 


“헤헤~! 걱정 마... 그 정도는 관리 할 수 있는 여자니까...”



잠시 놀랐던 현우는 아영이가 정말 어리석지 않으면 순박한 것인지. 

개방되어 가는 성문화가 아니면 아니면 아영의 성격 자체가 그런지 알 수 없다. 

상희와 아영이는 모녀관계이다. 

현우는 그녀들과의 은밀한 관계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 두렵기만 하다. 

그는 문득 혹시 상희가 깨어난 것이 아닌지 두려워진다. 

아영의 볼에 입맞춤을 한 현우는 모포를 덮어주고 부리나케 그녀의 방을 나온다.

어둠에 쌓인 거실은 여전히 적막에 쌓여 있다. 

상희의 방에서는 숨소리도 안 들리고 귀가 잘 안 들리는 가정부 할머니 방은 두말 할 것도 없다. 

이층으로 올라가 침대에 누운 현우는 욕구를 풀어내 안도감으로 깊게 숨을 몰아쉰다. 

아침에 일어나서 현우는 상희를 보기가 민망했다. 

만약에 아영과의 사실을 상희가 알면 파렴치 한 놈으로 여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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