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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변태다

변태란 무엇인가

일단 사전을 찾아보았다

변ː태(變態)[명사]
1.모습이 변하는 일, 또는 그 변한 모습.
2.식물의 줄기·잎·뿌리 등이 보통과는 아주 다른 형태로 변하는 일.
3.[하다형 자동사]동물이 알에서 부화하여 성체(成體)가 되기까지 여러 가지 형태로 변하는 일. 탈바꿈.
4.<변태 성욕>의 준말.


괜히 찾아본것같다..

각설하고,

내가 지금 이처럼 변태가 된것이 계기가 된것은 아마도 초딩 5학년때가 아닌가싶다.

내 위로 형은 둘이 있었고 그 형에겐 니스칠 이빠이 된 반들반들한 나무책상이 있었다

그리고 그들은 항상 큰서랍을 자물쇠로 잠가두곤했다

궁금했다

대체 저 서랍속에 뭘 두었길래 저렇게 자물쇠로 잠궈놓는가...

집에 혼자있게 된 나는 그시절 만능키라 불리었던 자동차 와이퍼에서 잘라낸

쪼가리를 가지고 자물쇠를 후벼대기 시작했다

역시 만능키였다...따졌다 ..

마치 첫경험때 터질것같은 심장을 부여잡고 여자빤쓰를 천천히 내리듯

서서히 서랍을 열기 시작했다...천천히 물건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라이터...당구초크...일반 사진...담배 몇까치...그리고 보이는 빨간..책...

정말 빨간색책이었다...

그땐정말 아무것도 몰랐다..

호기심에 책을 열어보니 또다른 세상이 내눈앞에 펼쳐졌다...

옆집누나...간호사선생님과의 하룻밤...주인집아줌마와의 섹스...

등등 난생 처음보는 사진과 글들이 내 눈을 사로잡았다

그러면서 나타나는 아랫도리의 이상했던 기분...

아마 그때 처음 느꼈으리라...야한걸 보면 꺼추가 빨딱 선다는것을...

포경도 하기전이라 고구마같은 껍데기를 뚤고 귀두라는 동생넘이

"형님 뭐하요?" 라고 하듯 머리를 밖으로 내밀고 있었다..

그때후로 난 항상 가제트도 갖고있지못한 나만의 만능키로

형의 서랍을 뒤져보곤했다...

그후로 중1때 장농위를 보다 우연히 포르노를 처음 접했고

난생처음보는 혓바닥 할딱거림화면에 가슴이 터지는줄 알았다..

오랄이라는것을 그때 처음 비디오를 통해봤는데 어찌나 충격이었던지...

세월은 흘러 고등학교에 들어가면서 PVC라는 비공개클럽에 가입하고

(PVC : Porno Video Club)

날마다 내 가방에 쏟아져 들어오는 포르노테잎을 보느라 눈과 꺼추는

항상 넉아웃상태였다...

어떤날은 낮에 그렇게 비됴보면서 손운동을 하고도 밤에 또 부모님께 걸리지않고 볼라고

방에 불끄고 커다란 이불로 티비와 몸을 덮고 이불안에서 2시간동안

비됴보면서 손운동하고 다음날 학교가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소변도 제대로 못본적도 있다..

자위얘기가 나와서 중간에 뜬금없이 한마디...

본인...자위를 상당히 좋아한다..

나중에 섹스를 하고나서 자위보다 덜 재미없으면 어쩔까싶다..뭐 그럴리야없겠지만..

맨날 손가락만 가지고하던게 지겨워서 인터넷을 뒤적거리다 누가 사발면자위가 좋다길래

동네슈퍼가서 사발면 사다가 끓는물넣고 여차저차해서 나중에 넣었다가

실수로 면을 식히고 했어야하는데 뜨거운 면에 넣었다가 껍데기 홀라당 다

데일뻔한적도있고, 파스자위가 좋다길래 1분간 파스끓이고 했다가

나중에 어찌나 후끈거리고 얼얼하던지...1분이상 약한불로 끓여야한다..

1분동안 쎈불로 끓이라고 했던넘 잡히믄 지기뿐다...

(근데 파스가 느낌은 제일좋다..멀렁멀렁하니..ㅡㅡ;)

하튼 여기저기 다 쑤셔보고 다녔지만 그래도 손만큼 좋은건 없는듯하다...

다시 돌아가서...

그때당시는 동양것은 별로 보지못한듯싶다

매일 보던것이 고전이 돼버린 타부시리즈와 이집트시리즈, 등등

대부분 치즈냄새 듬뿍나는 양키애들꺼였다..

하지만 그때는 그게 다인줄알았지 동양권은 포르노가 있다고는 생각도 못했다

뭐 지금은 동양권만 보지만...양키애들껀 왠지 이질감이 느껴져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여태껏 몇편이나 봤을까 통계를 내어보니

고등학교때만 본걸 따져보니 1300여편정도를 본것으로 나타났다..어지간히봤네..

사람이 환경의 영향을 받는다더니 그게 딱 내꼴이었다

초딩때까지만해도 말잘듣고 순진덩어리였던 내가 고2때 동네누나와의

1:1 과외에서 누나가 음료수를 가지러간 사이에 누나빤쓰를 훔쳐 반바지에

숨기고 집에와서 입어보고 마지막으로 동생넘얼굴에 입혀주며 운동까지 시켜줬으니..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참 변태짓도 많이했다

대딩때 건너편 2층에 사는 한 누나가있었는데 그누나가 나올때만 기다렸다가

우리집쪽을 볼때면 자위를 했던 기억도 있고..

(그 누나는 내모습을 보곤 그 자리에 앉아서 계속 보던기억이 난다...)

비오는날 밤 셋집 신혼부부의 세탁기속을 뒤지다 아저씨한테 걸려서

뒤지게 맞을뻔한적도 있고...다행히 아저씨가 봐줌(아저씨 고마워요)

한 빌딩안에서 아르바이트할땐 여자화장실 구멍에 눈대고 구경한적도 있고..

피씨방에서 새벽알바를 할때 간혹 여자가 화장실에 갔다오면 바로 몰래

화장실로 들어가 그 여자가 쓴 휴지를 가지고 나와서 냄새맡아보다 기절할뻔도 하고..

최근엔 외숙모댁에 갔는데 외숙모 남동생부부를 보게되었다

한눈에도 신혼부부로 보였다

오후인가 모든 사람들이 어딜 간다며 다 나갔고 나도 모르게 난 그 부부의 가방을 뒤적거리다 (맞을짓이었다)

하얀색 보디가드 여성팬티를 발견했다

그리고 중요부분에 세로로 누렇게 뭍어있던 흔적...

그 후얘기는 상상에 맡기겠다 ㅡㅡ

하여간 별의 별짓을 다해본것같다...

나이 서른이 다 되어가는 지금도 그런행동을 가끔씩 여건이 되면 하고있지만

죄책감이 들지않는 이유는 뭘까...

이젠 돌이킬수없는 변태성욕자가 되어버린것일까..

대부분의 변태들이 그렇듯 나도 실생활에선 착하고 모범?적인 청년이다

하지만 혼자있거나 아햏햏한 상황에 있으면 나도 모르게 변해버린다...

하지만 난 나의 변태성에 대해서 부끄럽다고 생각해본적은 없다

오히려 난 이런걸 즐기고, 그런것을 즐기고 있는 내가 자랑스럽다

이런 스릴을 즐기고, 그 스릴의 결과가 가져오는 카타르시스를 즐긴다

이런 변태성이 언제까지 지속될진 모르겠지만 계속 키워갈것이다..

물론 남에게 피해를 주지않는 한도에서...

오늘도 난 완전한 변태가 되기위해서 달리고 또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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