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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의 여동생(야하지도 재밌지도 않음)


창밖으로는 장마비가 처량하게 내리고,

내가슴속 한쪽에도 추억이라는 이름의 빗방울들이 흘러내려... (ㅜ.ㅜ)_ _

경방의 주옥같은 문장들을 읽다가 문득 나도 한번 글을 올려볼까하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제법 오래전,

대학 졸업반이었던 그때, 나는 이년쯤 사귀던 여친에게 버림받고 코앞으로 다가온 취직준비도 않은 채 술로 세월을

보내고 있었더랬읍니다.

그러던 어느날, 혼자만 잘 살아보겠다고 도서관에 틀어박혀 바퀴벌레를 잡고 있던(무슨뜻인지 아시죠?)

친구(입학때부터 주욱 친했던 관계로 나의 선수시절을 모두 아는데다가 자취방도 여러번 빌려줬던 놈)녀석이

심심한데 소주나 한잔 하자는 것이었음다.

선천적으로 나쁜쪽의 유혹에는 너무나 쉽게 무너져버리고 마는 저는 오랫만의 공짜술에 감격한 채 녀석과 함께 초저녁부터

두부찌게 하나 놓고 금복주를 댓병쯤 뱃속으로 이전시켰읍니다.

그런데, 문득 온통 얼굴이 벌겋게 달아오른 채 술기운에 해롱거리던 녀석이 갑자기 누구 만날 사람이 있다며 자리를

옮기자는 것이었음다.

그렇슴다.

그렇게 녀석의 꼬임에 넘어간 순진한 나와 그녀의 만남이 시작되었슴다.

세상에 공짜술은 없더군요...

술냄새를 푹푹 풍기며 다방에 앉아 성냥통(육각형)안의 성냥을 반쯤 끄집어내서 탑을 쌓고 있을 즈음,

문제의 그녀가 등장했슴다.

그냥, 그저 그런 평범한 외모의...

사람을 얼굴만으로 평가하던 철없던 나는 그녀에게 별 관심이 없었기에 친구녀석이 자기 사촌동생이라고 소개하는 말을

듣고도 아무런 생각없이 대강 인사를 나눈 다음,

잠시 쓸데없는 소리좀 주절거리다가는 술한잔 더 먹자고 녀석을 꼬셔서 다시 술집으로 향했읍니다.

학생인 우리들과 달리 직장생활을 하는 그녀가 있었기에(와! 호구다!!!) 이번에는 돼지찌게와 부침개를 시켜 푸짐한

안주들을 펼쳐놓고는 소주를 두어병 더 마셨음다.

초저녁부터 마신 소주만 한 일곱병쯤 되니 평소에 주도를 조금이라도 깨우치고 있다고 자부하던 나도 슬슬 취기가

돌더군요.

술이 취하니 아무리 평범한 여자라고 생각하고 관심을 두지 않던 그녀도 제법 이뻐 보이기 시작하는 데다가,

술기운에 감춰졌던 본성이 나오고 본성이 나오니 선수 본연의 자세를 드러내게 되어 자신도 모르게 작업을 시작했음다.

그런데 이럴수가!!! 의외로 전혀 기술이 먹혀들지 않았음다.

알고보니 그녀는 술마시는 사람을 싫어하는데다가 자신도 전혀 술을 마실줄 모르더군요(전 술 잘먹는 여자가 좋슴다.)

쉽게 생각했던 여자가 버티고 나오니 암만 취했지만 존심이 상하더군요.

그래서 그냥 오빠친구라고 생각하고 부담없이 몇번 만나보자고, 꼬리를 내린채 구걸하는 꼴이 되고 말았슴다.

그렇게 몇번을 만나고, 평범하던 얼굴도 분장만 잘하면 이뻐보인다는 것두 알게되고,

그러다가 선수의 능력을 발휘하여 어느날 문득 골목길에서 서로 입술도 마주하고,

습관적으로 재미있는 일(친구 여동생만 아님 정말 재미 만 있고 그만임!)도 함께 하고...

그러다보니 내 옆에서 안떨어지려 하고...(친구 동생만 아니었음 억지로라도 찢어졌을 라나?)

술먹는 남자 싫다더니만 왜 잡고 늘어진겨?

매일 소주 세병씩 먹어도 술냄새 난다고 하기는 커녕 뽀뽀 안해준다고 투정을 해?


오래됐구먼... 그렇게 도망 못가고 매인지가...

벌써 한 이십년 되가나???



근데 이 여편네가 요즘들어 자꾸만 보약을 먹이는데,

왜 이러는겨???

우씨!!! 나두 예전에는 진짜루 선수였단 말여...


이젠 선수직을 떠나 님들의 활동을 부럽게 바라만 보다가,

지나간 추억이나 곱씹다가...

지금 도대체 뭔 소리를 하고 있는지??? 나두 잘 모르것구먼...

재미도 없는 글 지금껏 읽느라 고생하셨음다.

모두들 좋은 짝지 만나 행복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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