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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키스....

첫키스 하던 겨울이 생각나서 함 적어봅니다.
제가 첫키스하던 시기는 고3때 수능마치고 입니다. 여자친구(애인 아님)와 밤새 전화통화를 하던도중 키스 얘기가 나왔습니다. 그앤 경험이 있었고 전 없었습니다. 괜히 심술이 나더군여. 나만 못했다는 생각을 하니 화가 났습니다. 그러자 그애가 한가지 제안을 하더군여. 이번주 일요일에 만나 같이 오락실에서 테트리스를 하자고 그러더군여. 이긴 사람 소원들어주기로 하구여. 평소 난 오락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승부는 이미 정해졌다고 생각했습니다.

드뎌 일요일! 그앨 만나서 같이 오락실에 가서 오락을 했습니다. 근데 이럴수가!! 제가 지고말았습니다. 제가 이김 뽀뽀나 한번 해달라고 말하려했는데.....
근데 갑자기 그애가 절 공원으로 대리고 갔습니다. 그리고 그애왈 "여긴 사람 없으니까 맘대로 해봐" 전 어의가 없었습니다. 뭘 하라는 건지...순간 머릿속을 강타한 것이 있었으니...그건 바로 뽀뽀(키스)였습니다. 그애의 진심을 확인한뒤 전 행동으로 옴기려 했지만 첫키스라서 그런지 몰라도 무리 긴장되고 떨리더군여 ^^;; 아무것도 못하고 30여분이 흐리니 그애가 답답한 나머지 절 덥치더군여. 어리둥절하게 당한 첫키스........전 멍~~~하니 있었습니다.
그애는 "야 하고싶은 언제든지 말해 누나가 희생할터이니~ ^^"라는 말을 남기고 먼저 가더군여.
지금와서 생각해보는건데 그때 더 찐한걸 원했다면.........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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