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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상챗 이야기 - [3]

오늘 증말 더웠슴다

점심먹고 롯데백화점 안에 있는 서점에 갈라고 했는데 밖에 나서니 도저히 못걸어가겠더군여(걸어봐야 5분이지만..)

전 더위에는 쥐약이라 더우면 무조건 집에 있슴다. 안더워도 집에 있지만...

네이버3 낙서장에 글도 별로 안올라오고...마땅히 할일도 없고해서 또 버디버디에 들어갔슴다

그때 시간이 한 3시쯤 됐나....

제 아뒤로 돌아다니다 보니까 별 재미가 없더라구요

그래서 여자아뒤를 하나 만들어서 들어가봤슴다. 왠노무 변태방이 이리도 많은지...방가웠슴다 ㅡ,.ㅡ

"변태방"이라는 정원 50명짜리 방에 들어가봤더니 남자고 여자고 우글거립니다

뭐 물론 거의다 남자겠지만...

여자아뒤로 들어가자마자 쪽지가 쏟아집니다

[나랑 섹하자]

[저랑 폰섹할래요?]

[캠있으면 같이 벗고 놀까? 난 16살]

[가슴사진 보여주시면 야사이트 아뒤랑 비번 드립니다]

[누나..한번만..]

들어가서 하이~ 인사도 쓰지도 못할정도로 날라옵니다

일단 답장은 하나도 안보내주고 다 닫고서 방 분위기를 살펴봅니다

야동 교환하자는넘... 14살인데 만나서 섹하자는넘..(요즘애들 왜이랴...)

폰섹하자는넘...가관임다..

그러던중 또 한건의 쪽지가 날라왔슴다

[캠없어도 되니까 내꺼 볼래?]

오..너 잘걸렸다..

저도 쪽지를 날렸슴다

- [너 며쌀?]

[응..15살]

바로 일대일신청을 눌렀슴다. 저보고 몇살이냐고 묻기에 14살이라고 했슴다 ㅡ,.ㅡv

"내꺼 볼래?"

→ " 나 캠없는데"

"괜찮아 그냥 봐바"

→ "그래 그럼"

그넘의 캠화면이 켜지고 그냥 보기에도 15살짜리만한 꺼추가 보입니다

아따 그넘 작기도하네...

→ "털도 났네?"

"웅 내나이쯤 되면 다 난다"

→ "난 털없는게 좋던데" (그냥 해본소리였슴다 ㅡ,.ㅡ)

"왜?"

→ "깔끔하자나" (맞는말이잖슴까 ㅡ,.ㅡ)

"아~ 깎고 올까?"

이넘 미쳤슴다 ㅡ,.ㅡ 털도 제법 났던데...

→ "깎아봐~"

"알았어 기달려바?"

→ "웅 기다려주께 "

한 1분이 지났을까여...캠앞으로 헐래벌떡 달려드는 몸뚱이가 보입니다

"깎고 왔다 ^^;"

→ "어디좀 보자"

그녀석을 캠을 아래로 비췄슴다

헉...

마치 훈련병끼리 머리를 깎아준것마냥 여기저기 땜빵이 보이고 삐쭉빼쭉 깎아왔더군요 ㅡ,.ㅡ

"됐지?"

좀 미안하기도 해서 그냥 나갈까 생각하다가 이왕 놀려먹는거 제대로 놀려먹자는 생각에...

→ "야..깎은거야? 그대로인데?"

"아..면도기로 깎느라 제대로 못깎았어.."

무슨면도기로 깎았길래...일회용으로는 물과 거품이 필요하니까 짧은시간에 했을리는 불가능하고...

그럼 전기면도기루? 음..모르겠다

→ "기다려줄테니까 제대로 깎구와바"

"기다려줄꺼야?"

"ㅇㅋ"

ㅡ.,ㅡ 아 재밌쑴다..

"알았어 금방올께 기다려바"

캠에서 그넘의 모습이 사라졌습니다. 이번엔 좀 걸리나 봅니다

한 3분쯤 지났을까...그넘은 헐래벌떡 캠앞에 앉습니다

"깎았당~"

→ "어디 함 보자"

캠이 아래로 내려가니 정말 매끈하게 깎인 꺼추가 보입니다..짜식 신경좀 썼네 ㅡ,.ㅡ

거품칠해서 깨끗하게 밀었나봅니다

→"이야~ 깨끗하게 잘깎았네?"

"응 ^^"

허허..제가 알기로 털을 밀어버리면 수염만큼 자랄때쯤이면 걷기도 힘들텐데...

웃기기도하면서 한편으론 미안한 감정이 들었슴다 ㅡㅡ

하지만 어쩌겠슴까..이미 깎인 털을...다시 주어다 붙일수도 없는 노릇이고..

그래서 한마디 해줬슴다

→"야.."

"응?"

→" 나 남자다 미안타 ㅡ,.ㅡ"

그러고는 바로 나와버렸슴다


이제서야 왜 남자넘들이 여자행세를 하면서 골려먹는지 이제야 좀 알것같슴다

ㅇ ㅏㅇ ㅣ ㅈ ㅐ ㅁ ㅣ ㅆ ㅓ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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