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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쓰바~ 세상에 이런일이...

-_- 머한넘은 뒤로 넘어져도 코가 깨진다더니....

오늘 마일드 광화문에서 한국을 열심히 응원하러 갔습니다.

얼굴에 태극기로 마스크를 하고 열심히 응원위해서 자리 친구들이랑

잘 잡아 놓구 말입니다....

근데...좀 있다가 저의 옆 자리에 어디서 본듯한 여인내가 있는 겁니다..

헉스~! @_@ 예전에 순진녀였던(흠...였던...^^) 그녀가 있는겁니다..

작년에 잠깐 사귀었었죠..넹... 여전히 참~한 얼굴과 살은 좀 빠진듯..

조용조용한 성격도 예전 그대로 인거 같구....글고..중요한건 옆에 남정내

하나 댈구 왔더군여....

전 예전에 이 걸~에게 지은죄가 많아서..(-_-;;) 얼굴의 마스크를 벗지 못하고

있었습니다..그녀는 제가 있는지도 모르고 있더군여...

그렇게 훔처보기를 전반전 끝나고 까지....얼굴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다가

생각해보니..이런식으로 차버린 여자가 한둘이 아닌데...내가 머~ 하는건가..

생각이 들더라구여..그래서 당당히 태극기 마스크 벗고 응원했죠...

전반전 끝날때 까지 모르고 있던거 같던데...후반전 시작할때 되니깐....자리를

옴기더군여... 그레도 멀지 않은 곳에서 보았습니다... 그녀도 힐끔..저도 힐끔

(그녀 : 그넘이야...그넘...-_- 순진했던 나를....)
(마일드 : 헉스..여자 안댈고 친구랑 오길 잘했다...휴...T_T)

근데...무슨 인연이 있는지... 수십만명이 모인 광화문에서 만나서

서로 힐끔거리다가...나중에 종로3가 까지 퍼래이드 따라가고 지하철에 들어 갔는데

거기서 또 만났습니다..(고의 아니고요..) 친구넘이 화장실 갔는데...

그녀 남친이 화장실 간거 였습니다...

딱 보더니만 샤샤샥~ 하고 사라지더군여...

흠...왼지 씁슬했습니다...예전에도 이런일이 있었지만..(압구정)

이번의 그녀는 참 착했걸랑요....제가 못되게 군것이 좀 미안 하더라구여..

그것도 딴여자 작업땜시 그랬었기에....흠흠흠...

가끔 이놈의 설 바닥이 좁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기가 눈에 안들어 와서 져도 분하지도 않고 그냥 씁슬합니다..

휴..좋은 하루 되시길...

(역시 인간은 나쁘게 살면 안되여...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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