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유산
내가 아는 그는 그의 친할머니를 딱 세번 만났담니다.
아주 어릴적이라 첫만남은 기억 안난담니다
두번째 만남은 그가 고등학교때 였담니다
큰집이랑 사이가 좋지 않았던지 할아버지 제삿날마저 그를 혼자 큰집으로
보냈담니다
그는 머슥한 가운데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제사를 지내면서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갈 생각만 했더람니다
제사가 끝나고 운복도 없이 그는 서둘러 큰집을 나왔더람니다
아무도 더 있다가 가란말도 없이....
그는 버스 정류장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할머니가 허둥지둥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며 따라 오시더람니다
큰집 식구가 볼까바 무척 신경이 쓰이셨나 봄니다
그리구 그에게 할머니는 노란 고무줄로 묶여있는 양말 다섯컬레를
내미시더람니다.
프로 스팍스.철자가 하나 틀려져있는 값싼 양말이였지만
그는 빨리 가고 싶어 얼른 주머니에 줏어 넣었슴니다
할머니는 정류장까지 걸으시면 큰집에 있으니 너에게 연락하기도 좀 어렵다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시더람니다
그는 109번 버스에 올라타며 할머니가 너무 안되보였슴니다
이윽고 버스는 출발하고 그는 자리를 찾아 뒷좌석으러 갔음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급정거하면 멈췄슴니다
버스 기사아저씨가 급히 앞문을 열며 뭐라큰소리를 칠려는데
그의 할머니가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두장을 버스 속으로 휙 던지시더람니다
그는 버스 바닥에 있는 돈과 할머니를 번갈아 봤슴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할머니는 웃으시며 빨리 가라는 손짓을 하시며 가시더람니다
버스속 사람들은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보더람니다
그는 천원짜리 를 줏어들고 빨간얼굴로 뒷자리에 돌아갔음니다
그가 세번째 만난 할머니는 검은줄이 그어져있는 사진에서 였담니다
엄청나게 울었담니다
큰집눈치 볼겨를 없이 정말 마니 울었담니다
그는 이제 어른이 되어 아이도 있담니다
그런데 그의 장농 밑에는 아직 프로스팍스 양말 다섯컬레가 있담니다
노란 고무줄에 묶여서
그는 가짜라고 신지 않는게 아니람니다
그가 손자를 보게 되면 그는 그양말을 꼭 물려줄꺼라고 말함니다.
할머니를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그는 할머니의 사랑을 누구보다
많이 느끼나 봄니다.
그런 유산을 가진 그가 부럽슴니다
아주 어릴적이라 첫만남은 기억 안난담니다
두번째 만남은 그가 고등학교때 였담니다
큰집이랑 사이가 좋지 않았던지 할아버지 제삿날마저 그를 혼자 큰집으로
보냈담니다
그는 머슥한 가운데 인사를 하는둥 마는둥 제사를 지내면서도 서둘러 집으로
돌아갈 생각만 했더람니다
제사가 끝나고 운복도 없이 그는 서둘러 큰집을 나왔더람니다
아무도 더 있다가 가란말도 없이....
그는 버스 정류장을 향해 터덜터덜 걸어가는데
할머니가 허둥지둥 이리저리 눈치를 살피며 따라 오시더람니다
큰집 식구가 볼까바 무척 신경이 쓰이셨나 봄니다
그리구 그에게 할머니는 노란 고무줄로 묶여있는 양말 다섯컬레를
내미시더람니다.
프로 스팍스.철자가 하나 틀려져있는 값싼 양말이였지만
그는 빨리 가고 싶어 얼른 주머니에 줏어 넣었슴니다
할머니는 정류장까지 걸으시면 큰집에 있으니 너에게 연락하기도 좀 어렵다
하시며 눈물을 글썽이시더람니다
그는 109번 버스에 올라타며 할머니가 너무 안되보였슴니다
이윽고 버스는 출발하고 그는 자리를 찾아 뒷좌석으러 갔음니다
그런데 갑자기 차가 급정거하면 멈췄슴니다
버스 기사아저씨가 급히 앞문을 열며 뭐라큰소리를 칠려는데
그의 할머니가 꼬깃꼬깃한 천원짜리 두장을 버스 속으로 휙 던지시더람니다
그는 버스 바닥에 있는 돈과 할머니를 번갈아 봤슴니다 창피하기도 하고
할머니는 웃으시며 빨리 가라는 손짓을 하시며 가시더람니다
버스속 사람들은 모두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그를 보더람니다
그는 천원짜리 를 줏어들고 빨간얼굴로 뒷자리에 돌아갔음니다
그가 세번째 만난 할머니는 검은줄이 그어져있는 사진에서 였담니다
엄청나게 울었담니다
큰집눈치 볼겨를 없이 정말 마니 울었담니다
그는 이제 어른이 되어 아이도 있담니다
그런데 그의 장농 밑에는 아직 프로스팍스 양말 다섯컬레가 있담니다
노란 고무줄에 묶여서
그는 가짜라고 신지 않는게 아니람니다
그가 손자를 보게 되면 그는 그양말을 꼭 물려줄꺼라고 말함니다.
할머니를 많이 만나진 않았지만 그는 할머니의 사랑을 누구보다
많이 느끼나 봄니다.
그런 유산을 가진 그가 부럽슴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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