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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아팠던 일...

한달정도 된 일입니다.
저는 "진정한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한명있습니다.
17년이 됐네요...그친구와 만나고 있는데...
저는 그 친구가 자랑스럽습니다.
나 이런 친구있어! 라고 할정도의...
외모가 이쁘진 않지만...인상은 좋은...^^
하지만 인품은 어딜 내보내도(?) 뒤질거 같지 않은 내 친구...
저 사람도 잘보고...인품을 점수로 줄수있다면...점수에 무지 짠 사람일 겝니다...
근데 제가 인정한 친구라는 거죠^^;;
28살에 결혼해 지금은 애가 둘인 아줌마가 돼있는 내 친구...
저는 결혼으로 인해...나태해지는 여자들을 많이 봤습니다...보기 싫드라구요....
친구와 약속했죠...너는 그런 사람 되지 마라...
시댁 친정 잘 챙기구...행복하구...나태한 여자 되지 말구...
츄리닝 같은 후줄그레한 옷 입지말구...
이런말을 제가 했지만 그렇게 살고 잘할수 있는 친굽니다.
그런데 이 친구가 작년부터 좀 이상합니다...
분가해 살다 시댁에 들어갔는데...
시댁식구들과 식사를 같이 안한다네요...남편 출근하면...
가족들 밥차리고...나중에 애들과 같이 밥을 먹는답니다...
그리고 식사시간때 외엔...나가있는 시간두 빈번해지고...
제가 오빠들만 있어서 그런지...시댁욕하는 친구들 저 싫어합니다..
모르죠..결혼하면 저도 그래 변할까 싶기도 하지만...
여하튼 지금은 시댁욕은 듣고 싶지 않습니다...
울 언냐들은 남편이 좀 괘심해 질때...나와 울 엄니 생각하면 풀린다네요..
너무 좋아서^^*
아이고 얘기가 셋길로...-_-....다시 본론으로.
제 생각에 좀 이상하다...싶은 생활을 하더니...
어느날부터 전화하면...시댁 얘기를 합니다...제가 싫어하는거 알면서...
받아줄 수밖에 없죠..그 친구는...
들어본결과...뭐 그런 사람들이 다 있어...할정도긴 하지만...
너가 조금만 참아봐...빨리 돈모아 분가 다시 해라...(사정이 어려워 들어간거라..)
여러저러 사건이 많았지만 작년 말 여럽사리...아주 조그만 보금자릴 마련한 내 친구...
그러면서 시댁과는 연을 끊겠다고 하더군요....
말은 저래 해도 맘이 모질지 못해서.. 그러다 한달정도 전에 전화가 왔는데...
시아버님이 쓰러지셨다는....뇌경색이라네요...
그래서 애들을 데리고 갔답니다...중환자실......
깊은 사정 얘긴 어렵지만....몇일만에 저도 화가날 정도의 여러 일이 생긴후....
새벽에 전화해서 이럽니다...
남편이 밉다구...새벽에 일어나 자기 아버지 빨리 낫게 해달라 기도하는 꼴도 보기싫고...
한마디 했다더군요...나 니 자식 낳을 때 기도한번 했냐구....
둘이 하루하루가 멀다 언성은 높아가고....
하루가 멀다 병원가는 꼴도 밉다 하고...골이 깊습니다...이혼 얘기도 입에 담고...
"나 잘나가던 여자였어...그치 plant야?? 내가 이런놈 만나서...
이렇게 고생하고 살지 몰랐어...힘들어..."
내 친구 남편...제 친구기도 합니다...친구끼리 결혼한거라...
제 가슴이 아파오더군요....저런 말을 할수 있다니...
아프구나...너가 아프구나...
그렇지 않고는 그런 심한 말을 할 애가 아닌데....너가 마음에 병이 생긴게야....
제 가슴이 찢어지는거 같았답니다...
벌써 눈치 챘어야 할걸....이제사 눈치를 챘구나 내가...
자기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네요....(절데로 그럴애가 아닌데...)
부부일에는 끼지 말라는 말이 있죠....
그걸 깨고 친구남편(s라고 할랍니다)한테 전화했습니다...
"내다...우리 오늘 술한잔 같이 하자...니 식구들 부르지 말고 내캉 너캉 둘이만 함 마셔보자
별거아니다 그냥 너한테 하고픈 말이 있어 그런다 함보자"
그렇게 저녁에 술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야~ s야 너희 요즘 잘 싸움담서? 이런저런 얘기 내도 다 안다.."
그러니 s가 말을 술술 합니다...이핼할수 없다고...
아버지가 아픈데...그래서 기도하는데...뭐라하질 않나...등등...
s왈 "나...혼내킬려구 만난거야? 그래 못난 놈 만나 고생하지...내가 죄인이다"
그러기에..."너 혼내킬러 온거 아니다 부탁하고 싶어 그런다"
하는데 눈물이 벌써 뚝뚝 떨어집니다....(저 엽기적 울보라서...--;;)
"너 와이프 너가 봐도 잘난아(인품 얘깁니다) 아이가...그런 애가...내가 보기에 지금 아프다...그러지 않고 그래 행동할 수 없지...원인은 너지만....부탁함하자....한동안 시댁 같이가자 하지 마라...시댁서 부르면(어줍잖은 일로 불러내 맘에 상처를 주는지라..) 너 혼자 가라...너 아직도 내 친구 사랑한담서...내친구야는 좀 쉬게 해주라...좀쉬고 원래의 마음으로 오면...그때 함 얘기 꺼내구...지금은 쉬게 해주라...그런말 해도 언성 너무 높이지 말고...갸가 왜 그러나 대화로 좀 풀고...."
뭐..이런 얘기들을 한거 같습니다...말 더 잘했는데...쓸라니 어렵군요..ㅜ.ㅜ;;
글빨보단 말빤이라는.....-_-;;
s도 눈시울이 붉은것이...곧 울거 같은데....
시댁식구들이 얼마나 이상한지는...s도 부모님만 안계시면 다 연끊고 살거라는..정도의...
원래..부모님도 안볼려구 했는데....아버님이 아프다는 말을 듣는순간...
가슴이 찢어지드랍니다...죄스러운 맘에(안뵐려고 했던 일 등이)....눈물도 많이 흘렸다데요....
그래서 부모님 돌아가실때까진....미워도 부모님이라고....봬야 한다 하더군요...
맞는말이죠....이런 얘기들 하고는....s가 저한테 고맙다네요...
너 얘기 들어보니 정리가 된다고...잘하겠다고....
결혼전 s와 이런말을 한적이 있습니다...
"s야 내 친구야야랑 결혼 안하고 헤어지게 되면 내랑 만날기가? 친구자노~"
"아니 헤어지면 너랑도 연을 끊을거야..."
이랬던 것이 이날은 먼저 말을 하데요...
"전에 너가 물은적있지...(위에글)...만약이지만...이런일은 없을거지만...헤어져도 너랑은 꼭 친구로 남을거다^^"
그래서...제가...."야 이눔아~그땐 내가 너 안봐!"
돈 많이 벌어서 집 두채 사서는...앞집 저 줄테니깐...같이 살자네요^^
요 몇일 친구상태 보니...좀 진정이 된듯한게....
결혼하신분들...부부사이 대화는 아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더 중요한건....대화가 안풀릴때...한걸음 뒤로 물러나서셔....
상대방의 입장에서도 생각을 한번 해주시길....
허접 간섭쟁이 플랜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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