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라 맞은 얘기 후일담
우선 많은 관심을 보여 주신 네이버3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 드립니다. 왼쪽 손목에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창피한 얘기지만 저는 다른 사람의 일에 끼어들어 맞은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주변의 아무 한테도 하지 않은 이야기인데 벌써 7년전 얘기 군요.
그 당시 저는 미국에서 유학 생활 중이었고 아주 친하게 지내는 저보다 5살 어린 후배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친형제 처럼 지내고 있고요. 후배 녀석은 키가 187에 헬스로 다져진 역삼각형의 몸매로 힘이 장사였죠.
그러나 그 후배 역시 곱게만 자라서 그런지 싸움하고는 거리가 무척 먼 녀석이었죠. 그런데 그 녀석은 술 버릇이 별로 좋지 않아 술이 만취를 하면 힘자랑을 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었죠. 그래도 싸가지는 있어서 내가 혼을 내면 금방 멈추곤 했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그 후배 녀석과 학교 앞 바에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외로운 유학 생활 뭐 특별한 이벤트가 있겠습니까? 좋았던 과거 얘기를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면서 서로 고국을 그리워 하며 술을 마시는 거죠.
문제는 녀석이 술이 만취해 화장실을 갔다가 발생 했습니다. 화장실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가보니 후배 놈도 덩치가 좋지만 그 녀석 보다 덩치가 더 좋은 미국 놈들 다섯명 한테 졸라 맞고 있는 겁니다. 녀석들 말로는 제 후배 놈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겁니다.
저는 일단 후배를 데리고 밖으로 나오고 녀석들도 따라 나오고... 저는 그 순간 친 동생 같은 후배를 무조건 보호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 앞의 택시를 경호원이 습격을 받은 대통령 태우듯이 태워 보냈습니다.
문제는 그 때 발생 했죠. 녀석들도 술을 먹었겠다. 산만한 놈들에게서 날라 오는 주먹과 발길들... 정말 무참히 깨졌죠. 제가 싸움은 못해도 달리기는 100미터를 12초에 끊는 빠른 발을 가졌는데 그 당시 생각에 여기서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도망은 못 가겠더라고요. 미국 놈들 한테 맞다가 도망 가는 것이 제 자존심 상 허락이 않되었죠.
아무튼 경찰이 떳는데 더욱 억울한 것은 누가 봐도 피투성이인 내가 피해자 인것은 삼척 동자도 아는 것인데 저와 다섯명 중에 세명은 도망 가고 잡힌 두명을 손을 뒤로 해서 수갑을 채우고 경찰 차에 밀어 넣고 데려간 곳이 유치장 이었습니다. 손을 뒤로 해서 수갑을 차니 정말 기분 더럽더라고요. 상황을 설명 해도 경찰 놈들은 법정에 가서 얘기 하라고 만 할 뿐 제말을 들어 주지도 않는 겁니다.
일단은 저는 그 곳 한국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고 교수님은 보석금 3,000불을 지불 하시고 저를 빼 주었죠. 아침에 일어나니 양쪽 귀는 피멍으로 아예 검 붉은 색이고 팔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앞니 하는는 조금 뿌러져서 시리고...후배 놈이 와서 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니 양쪽 손목의 인대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거의 한달 간 차 문도 못 열 정도로 고생을 했죠.
그리고 법정에 출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법정은 일단 재판관이 guilty(죄) 냐 아니냐만 따지는 곳이고 판정에 불복 할 경우 상급 법정에서 따져야 합니다. 한마디로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설명 하는 것이 아니라 억울하면 상급 법정에서 다시 재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수님은 이제 학기말이고 변호사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판사가 물어보면 그냥 guilty라고 얘기하고 벌금 조금 내고 끝내라고 말씀 하시는 겁니다. 정말 너무 억울 했습니다. 길티라고 얘기를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들고...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 것은 어머님의 유품인 금 목거리를 그날 잃어 버린 것입니다.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거 였는데.
요즘 미국 놈들의 올림픽 편파 판정으로 미국 상품 불매 운동이 한창입니다. 물론 금매달을 도둑 맞은 것이 억울 해서 그런 운동을 하는 것에 일단은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한국민들이 격었던 더 억울한 일들이 묻혀지는게 안타깝습니다. 노근리 학살 사건,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의 미국 놈들의 개입, 미군들이 저지른 여러 살인 사건들 등 우리가 잊어서는 결코 않되는 일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네이버3 가족 여러분 강령하십시요.
창피한 얘기지만 저는 다른 사람의 일에 끼어들어 맞은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주변의 아무 한테도 하지 않은 이야기인데 벌써 7년전 얘기 군요.
그 당시 저는 미국에서 유학 생활 중이었고 아주 친하게 지내는 저보다 5살 어린 후배가 있었습니다. 물론 지금도 친형제 처럼 지내고 있고요. 후배 녀석은 키가 187에 헬스로 다져진 역삼각형의 몸매로 힘이 장사였죠.
그러나 그 후배 역시 곱게만 자라서 그런지 싸움하고는 거리가 무척 먼 녀석이었죠. 그런데 그 녀석은 술 버릇이 별로 좋지 않아 술이 만취를 하면 힘자랑을 하려고 하는 버릇이 있었죠. 그래도 싸가지는 있어서 내가 혼을 내면 금방 멈추곤 했습니다.
사건은 이렇습니다. 그 후배 녀석과 학교 앞 바에서 술을 먹고 있었는데 외로운 유학 생활 뭐 특별한 이벤트가 있겠습니까? 좋았던 과거 얘기를 한 얘기 또 하고 한 얘기 또 하면서 서로 고국을 그리워 하며 술을 마시는 거죠.
문제는 녀석이 술이 만취해 화장실을 갔다가 발생 했습니다. 화장실 쪽에서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 가보니 후배 놈도 덩치가 좋지만 그 녀석 보다 덩치가 더 좋은 미국 놈들 다섯명 한테 졸라 맞고 있는 겁니다. 녀석들 말로는 제 후배 놈이 먼저 시비를 걸었다는 겁니다.
저는 일단 후배를 데리고 밖으로 나오고 녀석들도 따라 나오고... 저는 그 순간 친 동생 같은 후배를 무조건 보호 해야 겠다는 생각으로 그 앞의 택시를 경호원이 습격을 받은 대통령 태우듯이 태워 보냈습니다.
문제는 그 때 발생 했죠. 녀석들도 술을 먹었겠다. 산만한 놈들에게서 날라 오는 주먹과 발길들... 정말 무참히 깨졌죠. 제가 싸움은 못해도 달리기는 100미터를 12초에 끊는 빠른 발을 가졌는데 그 당시 생각에 여기서 맞아 죽는 한이 있어도 도망은 못 가겠더라고요. 미국 놈들 한테 맞다가 도망 가는 것이 제 자존심 상 허락이 않되었죠.
아무튼 경찰이 떳는데 더욱 억울한 것은 누가 봐도 피투성이인 내가 피해자 인것은 삼척 동자도 아는 것인데 저와 다섯명 중에 세명은 도망 가고 잡힌 두명을 손을 뒤로 해서 수갑을 채우고 경찰 차에 밀어 넣고 데려간 곳이 유치장 이었습니다. 손을 뒤로 해서 수갑을 차니 정말 기분 더럽더라고요. 상황을 설명 해도 경찰 놈들은 법정에 가서 얘기 하라고 만 할 뿐 제말을 들어 주지도 않는 겁니다.
일단은 저는 그 곳 한국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고 교수님은 보석금 3,000불을 지불 하시고 저를 빼 주었죠. 아침에 일어나니 양쪽 귀는 피멍으로 아예 검 붉은 색이고 팔다리를 움직일 수가 없을 정도 였습니다. 앞니 하는는 조금 뿌러져서 시리고...후배 놈이 와서 저를 병원으로 데리고 가니 양쪽 손목의 인대가 늘어났다고 합니다. 거의 한달 간 차 문도 못 열 정도로 고생을 했죠.
그리고 법정에 출두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법정은 일단 재판관이 guilty(죄) 냐 아니냐만 따지는 곳이고 판정에 불복 할 경우 상급 법정에서 따져야 합니다. 한마디로 상황이 이렇다는 것을 설명 하는 것이 아니라 억울하면 상급 법정에서 다시 재판을 해야 하는 것입니다.
교수님은 이제 학기말이고 변호사 비용도 만만치 않으니 판사가 물어보면 그냥 guilty라고 얘기하고 벌금 조금 내고 끝내라고 말씀 하시는 겁니다. 정말 너무 억울 했습니다. 길티라고 얘기를 하는데 눈물이 나더라고요. 내가 무슨 죄가 있다고 이래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고. 여기가 한국이었다면 이러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들도. 한국에 계신 부모님 생각도 들고...
그리고 정말 안타까운 것은 어머님의 유품인 금 목거리를 그날 잃어 버린 것입니다. 제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했던 거 였는데.
요즘 미국 놈들의 올림픽 편파 판정으로 미국 상품 불매 운동이 한창입니다. 물론 금매달을 도둑 맞은 것이 억울 해서 그런 운동을 하는 것에 일단은 찬성합니다. 그러나 그 보다 한국민들이 격었던 더 억울한 일들이 묻혀지는게 안타깝습니다. 노근리 학살 사건, 광주 민주화 운동에서의 미국 놈들의 개입, 미군들이 저지른 여러 살인 사건들 등 우리가 잊어서는 결코 않되는 일들이 너무도 많이 있습니다.
네이버3 가족 여러분 강령하십시요.
추천53 비추천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