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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폰섹으로 끝날걸.....

2001년 한해가 다가네여. 지난 8월달에 있었던 제 전화방 경험담을 써보려고 합니다. 부족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여느날 처럼 술 한잔하고 나서 습관처럼 수원 먹자골목에 있는 전화방을 들렸죠. 이미 전화방에 대해선 어느정도 아는지라 폰섹이나 하구 와야지 하는 마음으로요. 돈을 지불 하고 방으로 들어와 기다리고 있는데 벨이 울리더군요.
30대 중반 이라는 여성분과 연결이 되었지요.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본격적으로 작업에 들어갔죠. 입에 게거품을 물면서 말이예요. 내 밑에 동생도 이야기끝에 성을 내고 우리는 힘차게 각자 자위를 했죠. 쏟아지는 올챙이들을 바라보던 저는 아쉬워하면 만나자고 해봤죠. 그랬더니 지금은 안되고 며칠있다 만나자는거예요. 서로 전번을 교환하고 전화방을 나왔죠. 며칠후 전화를 해서 만나자고 했더니 나온데요. 약속장소로 가서 기다렸죠. 안나왔더라구요. 그래서 다시 전화를 해보았더니 다른 장소에 있더라구요. 전화로 위치를 확인하고 갔는데 아뿔싸 30대 후반이아니라 50대후반 아주머니 인거 있죠 글쎄. 미치겠더라구요. 그래두 참고 밥이나 사주고 가야지 하는데 그 아주머니 왈 " 나 나왔으니까 갈때 차비는 줄꺼지" 하면서 모텔에 가자구 하더라구요. 글쎄 15만원을 달라는거예요. 그럴순없었죠. 난 매정하게 돌아서 집으로 와서는 야설을 보면서 독수리 오형제의 도움으로 아쉬움을 달랬죠.
여러분 전화방에 가실때 기대는 하지 말고 가셔요.아셨죠.
열분들 임오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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