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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전 그때 그 크리스마스 이브..

크리스마스 이브하니까 오래전의 일이 생각나는군요.
그때는 정말 크리스마스 이브는 각별한 의미가 있다. 우리집같이 외박을 잘
허용하지 않는 집에서도 크리스마스 이브는 열외다.
물론 대다수의 집도 그렇다. 여자들도 그렇고.

친구들과 올라잇하기로 했다, 또는 친구들과 함께 교회가기로 했다 등등.
물론 12월 31일도 그런 의미에서 통하지만, 그래도 12월 31일은 가족과 함께
보내라는 명령(?)이 떨어지면 찍소리 못했다.

학교 졸업하고는 주로 가족될 사람과 같이 보냈지만.

아뭏든 17년전의 크리스마스 이브도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기말고사도 끝나고
자질구레한 레포트도 다 내고. 학점 사냥(구걸이라고 해야 맞나?)도 끝나고.

홀가분한 때다. 나는 이브날 밤을 새도 되기에 만반의 준비를 하고 집을 나왔다.
그당시 나는 장학금 타기 위해 도서관에서 공부하는 젊은이이므로 집에서 오늘
하루는 마음껏 놀고 오라는 특명을 받았다(믿거나 말거나)

그래서 여자친구를 만났다. 그 여자친구는 지금도 나하고 홀딱 벗고 사는 바로
그 여인네다. 이 여친을 한번 먹어볼려고 별 수단을 다 썼는데.

기말고사기간에 도서관 자리맡아줘가며 같이 붙어있고, 기말고사 끝나고 이제
한가한 이때, 이브에 같이 있자고 했다. 어느정도 허락.

그래서 낮부터 만나 교외를 나갔다. 지금같이 차가 있으면 좋으련만.
버스를 타고 나가서 바람을 쐬고 어두워질 무렵 다시 들어왔다.

그리고 사람들이 붐비는 다운타운으로 들어와 식사를 하고, 카페에 가서 맥주도
마시고. 정말이지 이날을 위해 가난한 대학생이 돈을 모았다.
평소같으면 맥주가 머냐? 빨리 취하라고 소주먹거나, 안주빨 못세우게 막걸리
먹었지.

암튼 분위기 잡고, 24시간 올라잇 하는 멋진 커피샵가서 얘기하고.
12시가 넘어가자, 작업을 시작했다.
작업이래야 뻔하지 뭐. 오늘 같이 있자고 했지.

그러면서 손이 어깨, 가슴, 허리, 히프 등등을 돌아다니고.
허벅지도 들렸다가 이제 그날의 메인 이벤트를 향해 들어가는데.

내 손을 꽉 잡는 그녀의 손.

"오늘 그날야.."

허미.. 그냥 쓰러지고 마는 나의 모든 기대감. 이날을 얼마나 기다렸는데.
지난 여름에 같이 놀러갔을때도 먹으라고 대 줬는데도 그날도 역시 갑자기
생리가 시작되 눈물의 후퇴를 했는데.

이날도 그날. (당시 여친은 상당히 주기가 불규칙적. 요즘이야 완죤 달력인데)

결국 그날 나는 헛물만 켰다. 그냥 손만 잡고, 뽀뽀만 하고.
얘기만 하다가. 새벽녁에 해장국 먹고 집으로 들어갔다.

우리 엄니 왈...
"생각보다 일찍 들어왔네."

그리고 그 다음날 아침에 "아웃오브 아프리카"를 보러갔다.

얼마전 티비에서 아웃오브 아프리카를 하길래 그때 생각이 나서 둘이 보고
웃었다.

나는 원래 떡뽁기 싫어하거든. 왜냐하면, 뒤로 하는걸 즐기는데, 뒤로 할때
떡뽁기하면 피냄새가 스멀스멀 올라온다.

그뒤에 그래서 여친 따먹었냐고? 일단 결혼을 했으니 당연히 따먹었지?
결혼전에?? 그건 모두 상상에 맡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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